[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각종 사회적 병폐나 안전사고 같은 위협 요소들을 ‘근절(根絶)’시킬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하지만 사람이 모여 사는 곳에 부조리가 없고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것은 이상향에서나 가능한일이 것이다.LPG나 LNG 같은 가스체 연료와 관련한 안전사고 역시 마찬가지다.무색, 무취한 특성상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감각 수단으로는 그 존재를 쉽사리 파악할 수 없고 폭발성도 높지만 그 편의성과 경제성 때문에 가스연료는 가정에서의 취사나 난방용은 물론이고 수송,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대중적인 에너지이다.그래서 안전한
우리는 어릴 적에 나무로 만든 장난감 자동차를 가지고 놀았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자동차가 만들어낸 숯이라니.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무를 열분해할 때 나오는 목가스(wood gas 또는 syngas)를 이용한 자동차도 아니고 말이다.(그런데 북한에는 이 자동차가 지금도 굴러다닌다고 한다)포드자동차의 모델 T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 보기로 한다. 모델 T는 포드자동차가 1908년부터 1927년까지 생산한 모델로, 오늘날 대부분의 자동차 회사들이 하고 있는 조립 라인 시스템을 통한 대량 생산 방식에 의해 제작됐다. 19년 동안 1,50
[지앤이타임즈 이진영 기자] 발전의 패러다임이 ‘경제급전(經濟給電)’에서 ‘환경급전(環境給電)’ 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마련됐다.전기 판매 사업자가 전력을 구매하는 우선순위를 경제성은 물론 환경, 국민 안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도록 주문한 전기사업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이에 따라 발전원가가 낮아 ‘기저발전(基底發電)’ 역할을 담당해오던 석탄화력과 원전 등의 역할이 줄어들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생산 원가에 집중해 발전 경제성만 쫒다 보면 석탄화력과 원전 중심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최근 사회공공연구원이 발간한 보고서에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동해가스전 개발에 성공하면서 우리나라를 산유국 대열에 이끌었고 세계 자원 개발 시장에서 나름의 지명도도 갖추고 있는 한국석유공사가 정부의 자금 지원이 절실하다고 외치고 있다.석유공사가 태어나고 성장해온 가장 큰 이유인 해외자원개발에 나설 수 있게 해달라고도 주문하고 있다.지난 2월 28일 열린 창립 38주년 기념식에서 석유공사 김정래 사장은 ‘정부 출자가 석유공사의 살 길’이라고 말했다.‘수익은 작더라도 리스크가 낮으며 국내 반입이 가능하고 시너지가 높은 사업’이라는 것을 전제로 석유공사의 해외 자원개발 사업 참여도
차기 정부에서 에너지 정책이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대선 경쟁에 나선 유력 주자들이 대체로 신규 원전 건설 취소 혹은 재검토, 석탄발전 미세먼지 오염 저감, 청정에너지 확대 등을 약속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러한 정치권의 움직임은 3차 에너지기본계획과 8차 전력수급계획 수립 과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과거부터 에너지 수요 전망, 원전 확대 계획 같은 핵심적인 세부 내용은 계획 과정 외부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그런데 이번에는 계획 수립 중에 대선 경쟁이 시작되고 핵심 에너지 이슈들에 대해 대선 주자들이 입장을 표명하면서 과거 어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 석유 소비자 가격을 분석했더니 석유전자상거래를 통해 석유를 구매하고 셀프 시스템을 도입한 비수도권 알뜰주유소 기름값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수도권에 위치하고 셀프 주유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았으며 석유전자상거래를 통해 기름도 구매하지 않는 비알뜰 상표 주유소의 기름가격이 가장 높았다고 소개했다.최소 수백여 평의 부지가 필요한 주유소 사업의 특성상 부동산 가치가 높은 수도권 기름값이 비수도권 보다 높은 것은 특별히 놀라운 일은 아니다.판매원이 기름을 주유해주는 비셀프에 비해 인건비가 절약
[지앤이타임즈 김신 편집국장] 시장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중 하나는 ‘경제성’이다.‘경제성(經濟性)’의 사전전 의미는 ‘재화, 노력, 시간 따위의 소비량에 비해 이득이 큰 성질’을 뜻한다.같은 노력에도 더 많은 효용을 거둘 수 있으니 시장경제 구조아래서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하지만 경제성만 쫒다보면 때로 더 중요한 가치를 잃을수도 있다.끊임없이 문제 제기되고 있는 ‘경제급전(經濟給電)’이 대표적이다.표현 그대로 ‘가장 저렴한 즉 경제성을 갖춘 연료로 생산한 전기를 우선 공급하는 제도’다.국회 유동수 의원이 최근 밝힌 자료에 따르
[지앤이타임즈 김신 편집국장] 소비자 입장에서 물가가 안정되기를 바라는 것은 당연하다.가벼운 호주머니 사정을 감안하면 1만원 지폐로 더 많은 소비가 가능하기를 원한다.하지만 하늘의 훼방으로 천수답 생산 곡물 가격이 오르고 AI 등 예기치 못한 비상 상황으로 계란값이 치솟는 것을 사람의 힘으로 막을 수는 없다.에너지도 그렇다.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97%에 달하는 우리나라 입장에서 에너지 소비자 가격은 도입 원가, 적용 환율이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다.그런데 정부는 ‘물가 안정’을 이유로 에너지 가격 변동 요소들을 왜곡시키는 경
[지앤이타임즈 배유리 기자] 달도 차면 기울고 세상일에도 흥망성쇠가 있기 마련이다.19세기 후반 이후 내연기관 자동차가 본격적으로 개발되면서 자연스럽게 등장한 주유소 시장은 이제 흥(興) 보다는 쇠(衰)의 기운이 더 강하게 작용하는 시대에 접어들었다.한 때 1만3000곳을 넘었던 영업 주유소는 불과 6년여 사이 1000곳이 문을 닫아 1만2000곳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완연한 구조 조정기에 접어든 것인데 앞으로가 더 큰 문제다.주유소의 수적 팽창 속에서 석유 소비가 정체되고 수익성 악화가 구조조정의 배경이 되면서 향후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OPEC의 감산으로 촉발된 국제유가 상승이 국내 기름값을 끌어 올리자 정부가 주유소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정부는 지난 3일 물가 관리 대책 회의를 열고 주유소 현장 점검을 강화해 불합리한 가격 인상을 억제하겠다고 밝혔다.기름 판매 가격이 높은 주유소는 지자체 등을 통해 현장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기름 물가 상승을 걱정한다는 정부가 물가 관계 차관 회의에서 내놓은 대책 치고 그저 유치할 따름이다.국내 기름값이 왜 인상되고 있는지, 내수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겠는가, 국민 부담을 줄여야 한다면 어떤 수단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수년전부터 수요정체 늪에 빠진 도시가스사들은 먹거리 창출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왔다.특히 대형 도시가스사들은 가스나 에너지업이 아닌 제3직종으로 눈을 돌리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 회사들이 큰 재미를 보지 못하자 역시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다짐과 함께 가스냉방, 자가열병합 등 가스부문 신수요 발굴에 힘을 집중시키고 있다.이와중에 도시가스사의 맥을 빠지게 하는 정부 정책이 발표됐는데 바로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이다. 에경연 박주헌 원장은 도시가스업계 신년인사회에서 가정용 도시가스 부문의 전력화가 빠르게
1909년 충무로에 석탄에서 생산한 가스를 사용한 가로등이 켜지면서 시작된 우리나라의 가스 사용 역사가 이제 100여년에 이르렀다. 1964년 울산 정유공장에서 국내 처음으로 LPG를 생산해 소비자에게 보급되면서 본격적으로 가스사용 역사가 시작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실질적으로 연료용으로 가스를 사용한지 이제 50여년에 불과하다. 또한 1986년 국내에 LNG가 도입되면서 급격하게 보급된 가스연료는 이제 전 국민의 99%가 사용할 정도로 국민연료가 되었다. 가스사용 형태도 기본적인 취사용 이외에 난방용, 조리용, 산업용, 레저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