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앤이타임즈 김신 편집국장] 시장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중 하나는 ‘경제성’이다.‘경제성(經濟性)’의 사전전 의미는 ‘재화, 노력, 시간 따위의 소비량에 비해 이득이 큰 성질’을 뜻한다.같은 노력에도 더 많은 효용을 거둘 수 있으니 시장경제 구조아래서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하지만 경제성만 쫒다보면 때로 더 중요한 가치를 잃을수도 있다.끊임없이 문제 제기되고 있는 ‘경제급전(經濟給電)’이 대표적이다.표현 그대로 ‘가장 저렴한 즉 경제성을 갖춘 연료로 생산한 전기를 우선 공급하는 제도’다.국회 유동수 의원이 최근 밝힌 자료에 따르
[지앤이타임즈 김신 편집국장] 소비자 입장에서 물가가 안정되기를 바라는 것은 당연하다.가벼운 호주머니 사정을 감안하면 1만원 지폐로 더 많은 소비가 가능하기를 원한다.하지만 하늘의 훼방으로 천수답 생산 곡물 가격이 오르고 AI 등 예기치 못한 비상 상황으로 계란값이 치솟는 것을 사람의 힘으로 막을 수는 없다.에너지도 그렇다.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97%에 달하는 우리나라 입장에서 에너지 소비자 가격은 도입 원가, 적용 환율이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다.그런데 정부는 ‘물가 안정’을 이유로 에너지 가격 변동 요소들을 왜곡시키는 경
[지앤이타임즈 배유리 기자] 달도 차면 기울고 세상일에도 흥망성쇠가 있기 마련이다.19세기 후반 이후 내연기관 자동차가 본격적으로 개발되면서 자연스럽게 등장한 주유소 시장은 이제 흥(興) 보다는 쇠(衰)의 기운이 더 강하게 작용하는 시대에 접어들었다.한 때 1만3000곳을 넘었던 영업 주유소는 불과 6년여 사이 1000곳이 문을 닫아 1만2000곳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완연한 구조 조정기에 접어든 것인데 앞으로가 더 큰 문제다.주유소의 수적 팽창 속에서 석유 소비가 정체되고 수익성 악화가 구조조정의 배경이 되면서 향후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OPEC의 감산으로 촉발된 국제유가 상승이 국내 기름값을 끌어 올리자 정부가 주유소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정부는 지난 3일 물가 관리 대책 회의를 열고 주유소 현장 점검을 강화해 불합리한 가격 인상을 억제하겠다고 밝혔다.기름 판매 가격이 높은 주유소는 지자체 등을 통해 현장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기름 물가 상승을 걱정한다는 정부가 물가 관계 차관 회의에서 내놓은 대책 치고 그저 유치할 따름이다.국내 기름값이 왜 인상되고 있는지, 내수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겠는가, 국민 부담을 줄여야 한다면 어떤 수단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수년전부터 수요정체 늪에 빠진 도시가스사들은 먹거리 창출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왔다.특히 대형 도시가스사들은 가스나 에너지업이 아닌 제3직종으로 눈을 돌리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 회사들이 큰 재미를 보지 못하자 역시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다짐과 함께 가스냉방, 자가열병합 등 가스부문 신수요 발굴에 힘을 집중시키고 있다.이와중에 도시가스사의 맥을 빠지게 하는 정부 정책이 발표됐는데 바로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이다. 에경연 박주헌 원장은 도시가스업계 신년인사회에서 가정용 도시가스 부문의 전력화가 빠르게
1909년 충무로에 석탄에서 생산한 가스를 사용한 가로등이 켜지면서 시작된 우리나라의 가스 사용 역사가 이제 100여년에 이르렀다. 1964년 울산 정유공장에서 국내 처음으로 LPG를 생산해 소비자에게 보급되면서 본격적으로 가스사용 역사가 시작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실질적으로 연료용으로 가스를 사용한지 이제 50여년에 불과하다. 또한 1986년 국내에 LNG가 도입되면서 급격하게 보급된 가스연료는 이제 전 국민의 99%가 사용할 정도로 국민연료가 되었다. 가스사용 형태도 기본적인 취사용 이외에 난방용, 조리용, 산업용, 레저용,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환경부가 전기차 급속 충전 요금을 인하했다.kWh당 313원이던 것을 44% 내려 173원만 받겠다는 것이다.그 결과 휘발유 차량과 비교하면 24%, 경유 대비 38% 정도의 연료 비용으로 동일한 거리를 달릴 수 있게 됐다고도 설명했다.급속 충전은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었다.하지만 전기에너지가 공짜로 공급되면서 국가 재정 손실로 이어진다는 지적을 감안해 지난해 4월, 급속 충전을 유료화시켰다.당시 정부는 내연기관 차량 연료비 대비 60%를 넘지 않는 선에서 급속 충전 요금을 결정했다고 밝혔는데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파행을 겪던 군(郡) 단위 LPG 배관망 보급 사업이 기사회생했다.국회에서 사업 타당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예산으로 120억원을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국가재정법에 근거해 사업 추진에 앞선 예비타당성 조사를 벌이지 않았다는 이유로 집행이 되지 못했다.덩달아 청송, 화천 등 시범 보급 대상으로 선정된 지역들의 LPG 배관망 사업 진행도 전면 중단됐는데 예산 집행 열쇠를 쥔 기획재정부가 다행히 지난 연말 수시배정을 통해 사업 진행의 불씨를 지폈다.화천과 청송, 장수에 도입될 군 단위 LPG배관망 사업 예산으로 95억원을 집행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발전 공기업인 한국전력이 올해 총 15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산업통상자원부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한전은 주형환 장관이 참석한 올해 업무보고 자리에서 총 15조원의 투자를 통해 경기 회복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고 소개했다.좀 더 확실히 표현하면 한전을 비롯한 발전 자회사 등 관계사를 망라한 총 투자 금액이 그렇다.산업부에 따르면 발전소 건설과 유지보수에 9조원을 투입하고 에너지신산업 1조7000억원, 신재생에너지 분야 8000억원 등 자금을 투자한다.기업이 공개된 한전은 이같은 투자 계획을 주주들에게도 공식 공시했
1995년 토양환경보전법이 제정된 이래 전국적으로 약 2만4000여 곳의 산업체, 군부대, 주유소 및 물류센터 등이 특정토양오염관리대상시설로 지정·관리되고 있다.이들 시설물의 지하매설 저장탱크나 배관에서 기름을 포함한 오염물질이 누출되거나 비산, 긴급사고 등이 발생하면 재난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관할 지자체로부터 누출검사 및 토양오염 정밀조사 그리고 오염토양 정화명령을 받도록 법적 의무를 부여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당초에는 건설공사 현장에서 오염토양 발견 시 오염이 발생한 해당 부지 내에서의 정화(On-site)를 의무화하면서 오염
[지앤이타임즈 김신 편집국장] ‘갑질’은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갑’의 비뚤어진 행위를 이른다.‘권력이나 자본을 가진 자의 횡포’의 또 다른 표현이기도 하다.시장 경제에서는 공정거래법에 근거한 우월적인 지위 남용이라고도 불린다.최근 고속도로주유소에 대한 도로공사의 갑질이 논란이 되고 있다.고속도로주유소는 도로공사가 소유하고 있는데 민간에 위탁 경영을 맡기고 있다.그런데 위탁 계약 연장 과정에서 주유소 기름 판매가격에 대한 평가 배점을 높게 책정해 고속도로 주유소의 기름가격 인하를 도로공사가 우회적으로 압박하고 있다는 불만이 제기되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어느 한 해 다사다난하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 에너지 분야의 올 한해는 출발부터가 그렇다.OPEC 감산이 본격적인 실행에 돌입해 산유국 카르텔의 ‘힘’이 재확인되면서 국제유가를 견인하고 있다.지구온난화를 야기하는 밉상 연료로 여겨졌던 석유 등 화석연료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적극적으로 지지하면서 또 다른 전성기를 맞을 전망이다.트럼프 당선자는 ‘지구온난화는 사기’라는 극단적인 평가까지 사용하며 화석연료 장려 정책으로 회귀할 것이 확실해보인다.특히 트럼프 당선자가 지명한 내각 인사들의 면면은 화석에너지 찬양론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