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랫폼뉴스 송승온 기자] 국내 LNG 직수입 사업자가 해외에 트레이딩 법인을 설립, 국내 산업체에 LNG 물량을 공급하는 일명 ‘우회 직수입’을 놓고 업계의 갑론을박이 수년째 계속되고 있다.도시가스사업법상 LNG 직수입은 ‘자가소비용’에 한해 허용되지만 일부 기업들이 해외에 트리이딩 법인을 설립 후 국내 산업체들을 대상으로 판매 활동을 벌이면서 가스공사는 물론 산업체 물량 비중이 큰 지방지역 도시가스사들의 반감을 사고 있는 것이다.포럼 Energy 4.0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국내 직수입사가 설립한 2개 해외법인의
[에너지플랫폼뉴스 정상필 기자] 새해 벽두부터 휘발유 유류세 인하분이 일부 환원되면서 리터당 99원의 인상요인이 발생했다.대부분의 주유소들이 가격 인상을 망설이며 주변 주유소 눈치보기를 하고 있는데, 일부 언론에서는 자극적으로 주유소 때리기에 나섰다.기름값 이슈가 있을 때 마다 매번 나오는 '올릴 때는 급하게 내릴 때는 천천히'를 강조하며 주유소들 욕하기에 바쁜 모습이다.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유류세 일부 환원 첫날 전날 대비 휘발유 가격을 인하하거나 가격변동이 없는 주유소는 전체 1만 937곳 가운데 76.41
[에너지플랫폼뉴스 김예나 기자]알뜰주유소는 주유소간의 경쟁을 붙여 시중 기름값을 내리겠다며 정부가 런칭한 석유유통 브랜드이다.에너지 공기업인 석유공사를 통해 석유를 공동 구매하고 유통 마진 없이 알뜰주유소에 공급하기 때문에 일반 주유소 보다 판매 가격이 낮게 형성되고 있다.그런데 가짜석유나 정량 미달 판매 등의 불법을 저지르다 적발되는 알뜰주유소가 사라지지 않으면서 정부는 ‘석유 품질 인증 제도’ 가입을 독려하고 있다.이 제도에 가입하면 석유관리원으로부터 연간 6~20회 이상의 불시 품질검사를 받는 대신 정부가 품질을 보증해준다는
[에너지플랫폼뉴스 송승온 기자] 최근 국회와 일부 에너지전문가들은 에너지안보 강화를 위해 국내 LNG 도입 시 FOB(Free on Board·본선인도) 계약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해운업계 역시 산업계 활성화를 위해 LNG를 국적 선박, 즉 FOB로 운송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하지만 FOB와 DES(Delivered Ex Ship) 중 어느 한쪽을 우선순위에 놓기 보다는 국민들에게 보다 저렴한 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도록 상황에 따라 택일하겠다는 것이 한국가스공사의 입장이다. 더군다나 최근의 LNG
[에너지플랫폼뉴스 정상필 기자] 최근 등유가격이 급격히 오르면서 일부 주유소는 휘발유값을 뛰어 넘는 역전 현상이 나오고 있다.겨울철 난방용 연료인 등유는 대표적인 서민 연료로,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전세계적인 에너지 위기를 겪으면서 경유와 함께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정부에서도 최근 등유 가격이 급등하자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석유공사, 석유관리원 등 유관기관과 함께 관계부처 합동 '등유 특별점검반'을 구성했다.등유가격 급등에 대해 위기감을 느끼고 ‘등유 특별점검반’을 구성해 주유소나 판매소를 대상으
[에너지플랫폼뉴스 김예나 기자]전력산업기반기금은 전기사업법에 근거해 전기소비자에게 요금의 3.7%를 원천 부과하는 법정부담금이다.정부가 기금을 조성하는 이유는 전력 수요 관리, 전원 개발 촉진, 전기 안전 관리,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 지원 등 다양한 사업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전력산업기반기금은 매년 2조원 넘게 징수되고 있는데 전력에너지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전력판매량이 늘고 전기요금도 오르면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올해 기금 징수액은 2조816원으로 예상되는데 정부는 내년 기금 수입으로 24.3% 증가한 2조5,894억
[에너지플랫폼뉴스 송승온 기자] LNG 발전소 건설이 추진 중인 곳곳마다 지역주민들과 환경단체들의 반대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지난 2019년과 2021년 이 같은 이유로 산업단지 LNG 발전소 건설이 잇따라 무산된 사례가 있기에 사업자들은 노심초사하며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특히 LNG 발전의 친환경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는 것도 사업자와 정부의 입장을 더욱 난처하게 만들고 있다.LNG 역시 엄연한 화석연료이다.하지만 석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이 현저히 낮기에 국가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친환경’이라는 이름표를 붙인
[에너지플랫폼뉴스 정상필 기자] 수출산업 위주인 우리나라가 현재와 같이 재생에너지 보급 실적이 저조할 경우 향후 RE100과 탄소조정국경세로 인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상실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에너지를 100% 사용하겠다는 자발적 캠페인 RE100이 글로벌 무역기준이 되고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제품임을 입증하지 못하면 탄소조정국경세로 인해 탄소세 등 페널티를 받게돼 경쟁력을 잃게 된다는 우려다.이런 가운데 새정부 들어 재생에너지 정책이 재고되고 향후 2036년까지의 전력수급계획에서 재생에너지 보급목표
[에너지플랫폼뉴스 김예나 기자]시중 기름값을 리터당 100원 낮추겠다며 정부 상표로 도입된 알뜰주유소 기름값이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국회 구자근 의원은 석유공사 자료를 인용해 특별시와 광역시·도 등 각 지역별 주유소 월 평균 판매 가격 보다 높게 판매한 자영 알뜰주유소가 매년 수백 곳에 달한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는 2020년 572곳, 2021년 272곳, 올해 들어 9월까지 211곳으로 나타났다.전국적으로 자영 알뜰주유소 수가 440여 곳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치다.알뜰주유소에는 정부의 시설 개선 자금을 비
[에너지플랫폼뉴스 송승온 기자] 러-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천연가스 수급위기가 고조되면서 LNG 쟁탈전이 가열되고 있다.우리 정부도 천연가스 도입 다각화를 위해 총력을 다할 방침으로 우선 올해 연말까지는 한국가스공사 저장탱크를 가득 채울 정도의 물량은 확보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정부 대책 중 눈길을 끄는 점은 LPG 혼소를 비롯해 산업용 연료대체, 타 발전원의 적극적 활용 등 LNG 수요 절감 방안을 제시했다는 것이다.숭실대 온기운 교수 역시 본지 칼럼에서 ‘장기적으로는 LNG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정상필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지난 4일부터 오는 24일까지의 일정으로 산업부를 비롯해 60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 돌입했다.그런데 지난 4일 산업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위원장의 개시 선언 전부터 많은 의원들이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산업부의 요구자료 미제출을 질타하며 자료제출을 요구하는 발언이 이어졌다.과거 국정감사에서도 부처들의 요구자료 미제출에 대해 지적하는 발언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번처럼 산자중기위 의원 절반 이상이 국감장에서 자료제출을 요청한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통상적으로 자료요
[에너지플랫폼뉴스 김예나 기자]불과 1~2년 전만 해도 LPG는 수송연료로써의 청정성을 인정받고 브릿지 연료로 주목받았다.2020년 7월 발표된 ‘한국판 그린뉴딜 종합 계획’에서 LPG는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확대’를 위한 수단으로 지목될 정도였다.당시 환경부는 미세먼지, 온실가스 유발 요인이 높은 노후 경유차의 제로화를 선언했고 그 대안중 하나로 LPG차로의 전환 지원을 강조했다.1톤 트럭이나 어린이 통학차량 등 도심권 공해 발생 기여도가 높은 노후 경유차량을 LPG차로 전환 유도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 예산도 편성했다.그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