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랫폼뉴스]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전력 공기업 한전의 사채 발행 규모는 2021년 1~6월 사이 1조3,000억원이던 것이 지난 해 7~12월에는 17조6,000억원으로 급증했다.부채도 2021년 145조8,000억원에서 2022년 192조8,000억원으로 47조원이 증가했다.같은 기간 천연가스 도입 도매 공기업인 가스공사 부채도 34조5,000억원에서 52조원으로 17조5,000억원이 늘었다.이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 등으로 한전·가스공사의 재무상황이 악화되고 사채발행이 급증했기 때문이라며 재무 위험 기관으
[한국가스공사 가스연구원 백종현 책임연구원 ] 2016년 11월 4일에 발효된 파리기후협약 COP21에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196개 국가는 국제법에 따라 산업화 이전 수준 대비 지구 평균온도가 2℃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온실가스 배출량을 단계적으로 감축한다는 데 동의했다. 2021년 7월 14일 EU 집행위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1990년 수준 대비 55% 감축하기 위해 Fit for 55를 발표하였다. 국제적으로 탄소 배출 규제가 본격화함에 따라 우리 정부도 다양한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2023년 1월 12일 발표된 제1
[에너지플랫폼뉴스 김예나 기자]지난 해 교통에너지환경세입은 전년 대비 5조5,000억원이 감소한 11조1,000억원에 그쳤다.교통에너지환경세입은 올해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2월 누계로 전년 동기 대비 5,000억원이 감소했다.고유가 대응을 위해 정부가 유류세율 인하 조치를 유지한 영향 때문이다.휘발유와 경유에 부과되는 교통에너지환경세는 도로·도시철도 등 교통시설 확충을 비롯해 에너지·자원 관련 사업, 환경 보전·개선 사업에 투입되는 목적세다.하지만 국토부의 교통시설특별회계에 73%, 환경개선특별회계에 25%가 배정되고 나머지
[에너지플랫폼뉴스]미래 시점 고갈이 우려되는 대표적인 연기금인 국민연금과 관련해 ‘덜 받고 더 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가 적지 않다.갈수록 고령화·저출산되고 있는 사회 구조 속에서 미래 세대에게 부담을 떠넘겨서는 우리 사회의 미래가 없다는 절박한 인식 때문이다.그 당위성에 동의하면서도 연금을 납부하고 수급하는 현재의 주요 계층을 납득시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어서 ‘사회적 합의’를 이루는 것은 요원해 보인다.한 환경시민단체가 전기, 가스 요금 정상화의 명분으로 ‘미래세대에게 부담을 전가하지 말아야 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에너지플랫폼뉴스 : 에너지경제연구원 이달석 명예선임연구위원]사우디를 비롯한 석유수출국기구 산유국과 러시아 등 감산 참여국들(OPEC+)은 지난 4월 2일 하루 약 165만 배럴을 5월부터 올해 연말까지 감산하기로 전격 결정했다.지난해 10월 5일 하루 200만 배럴을 11월부터 올해 연말까지 감산하기로 한 것에 더한 추가 감산 결정이다.이 소식으로 국제 유가는 급등해 중동산 두바이유의 배럴당 가격은 3월 마지막 주의 77.31달러에서 4월 첫 주에 84.66달러를 기록했다.OPEC+가 추가 감산에 나선 배경으로는 세계 경기 침체와
[에너지플랫폼뉴스 정상필 기자] 주유소 화장실을 상시 개방하자는 법안이 발의된 가운데 주유소 사장들의 한탄 섞인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주유소 커뮤니티에는 여러 제보가 이어지고 있는데, 그 중 주유소 화장실 개방 의무화를 하지 않아도 항시 개방할 수 밖에 없는 이유들이 알려지면서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글을 남긴 주유소 사장에 따르면 화장실 이용객들이 변기에 화장지나 물티슈, 심지어 생리대까지 넣고 가다보니 변기가 막혀 어쩔 수 없이 3일간 공사를 하게 되면서 화장실 문을 잠그고 가게 됐다.그런데 다음날 아침에 출근해서 보니 화
[에너지플랫폼뉴스 송승온 기자] 2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이 결국 잠정 보류됐다. 당국은 누적된 한전 적자와 가스공사 미수금을 고려할때 에너지요금 현실화가 시급한 상황이나 국민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에너지 연구기관과 학계 등 전문가들이 이미 오래전부터 요금 현실화가 시급하다고 경고했으나 매번 원가보다 낮은 수준으로 에너지를 공급하면서 결국 에너지공기업들은 천문학적인 부채를 안게됐다.한전은 올해 적자가 5조원 이상 발생할 경우 2024년에는 법정 사채발행 한도가 초과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 경우 전력구매
전통적인 석유 수출 카르텔인 OPEC에 더해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까지 뭉쳐 더 힘이 커진 OPEC+가 5월부터 추가 감산에 나선다고 밝혔다.현재도 하루 200만 배럴 감산을 시행하고 있는데 계획대로라면 5월 이후 12월까지 116만 배럴이 추가로 줄어들게 된다.러시아는 서방 경제 제재에 대응하며 하루 50만 배럴을 감산중인데 그 기한을 연말까지 늘린다고 밝혔다.그 결과 올해 OPEC+는 세계 석유 수요의 3.7%에 해당되는 하루 366만 배럴 감산에 나서게 된다.산유국들이 넘쳐나는 원유를 뒤로 하고 굳이 감산에 나서는데는 공
[에너지플랫폼뉴스 홍권표 논설위원]‘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지난 3월 제58차 총회(3.13-3.19, 스위스 인터라켄)에서 만장일치로 승인한 IPCC 제6차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2011~2020년 사이 지표 온도가 산업화 이전인 1850~1900년에 비해 1.1℃ 상승했다고 한다.또한 2040년이 되기 전에 1.5℃를 넘을 가능성이 높다고 수정 발표했다.구테후스 UN 사무총장은 현재의 화석연료 인프라 활용시 CO₂ 잠재 배출량은 1.5℃ 목표달성을 위한 배출 허용량을 초과하기 때문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민간 기업이 가스공사를 통하지 않고 직도입한 천연가스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한국도시가스협회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전체 천연가스 도입물량 중 민간의 천연가스 직도입 비중이 23%를 기록했는데 2021년에는 19%로 줄었다.지난 해 상반기에는 17.5%까지 감소했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국제 천연가스 현물 가격이 급등한 영향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천연가스 직도입 통계처럼 민간 기업들은 국제 가격 변동 등의 상황을 감안해 스팟 시장 등에서 탄력적인 선택 구매가 가능하다.민간 기업들이 가스공사를 통하지 않고 굳이 직도입을
[에너지플랫폼뉴스 김예나 기자]폭스바겐 등 글로벌 자동차 제작사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조작해 실제 운행 과정의 경유차 배기가스 배출량이 인증 기준 보다 과다 배출된 이른 바 ‘디젤 게이트’는 경유차를 비롯해 내연기관차 시장이 급속도로 위축되는 결정적 계기를 제공했다.가뜩이나 미세먼지 주범으로 주목받고 있는데 배기가스 배출량을 인위적으로 조작한 행위가 적발되면서 ‘클린디젤’ 이미지는 추락했고 내연기관 퇴출을 앞당기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연료 효율이 높아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하는데 더해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는 매연저감장치도 부착돼 한
[에너지플랫폼뉴스 정상필 기자] 주유소협회 유기준 회장이 대통령실 앞에서 알뜰주유소 정책 철회를 호소하고 나섰다.공정과 상식을 강조해온 윤석열 정부의 시장경제정책에 맞게 공정하지 못한 반시장 정책인 알뜰주유소 정책의 철회를 요구하기 위해 나섰다는 설명이다.알뜰주유소는 지난 2011년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불을 넘어 서고 국내 휘발유값이 리터당 1900원을 넘어서면서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기름값이 묘하다'는 한마디에 물가정책 차원에서 급조된 정책이다.정부가 석유공사를 앞세워 주유소 브랜드인 알뜰주유소를 런칭하고, 알뜰주유소에만 각
태양광 관련 사업자단체인 태양광산업협회는 중국산 태양광 모듈에 대해 반덤핑 사전 타당성 검토에 들어간다고 최근 밝혔다.태양광은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재생에너지 발전원인데 저가 공세를 앞세운 중국산 부품들이 국내 시장을 장악하며 생태계가 교란되고 있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실제로 지난 2019년에 태양광 잉곳·웨이퍼를 제조하는 한 국내 업체가 법정관리에 처해졌고 2020년에는 OCI 등이 빛에너지를 전기로 전환하는 태양광발전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 사업 철수를 선언했다.지난해에는 LG전자가 태양광 패널 사업에서 손을 뗏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송승온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독점해오던 LNG 도입시장 개방이 빠른 속도 로 확대되는 추세다.민간기업의 직수입 및 LNG 터미널 확대는 물론 발전공기업까지 시장 진입 을 노크 중이다.이미 중부발전과 남부발전이 LNG 터미널 건설 KDI예비타당 성 조사와 이사회를 통과했다.또 남동발전은 올해 5월까지 내부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동서발 전은 지난해 4월 내부 보고를 통 해 취소를 결정했으며, 서부발전 은 아직 검토 계획이 없는 것으 로 전해졌다.LNG 도입 및 생산이라는 기존 가스공사의 사업영역에 발전 공기업이 진출
[인하대학교 에너지자원공학과 신현돈 교수]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유럽발로 시작해 전 세계적으로 불어닥친 에너지 공급 위기는 에너지 가격상승을 유발하고 국가 경제에 위협 요소가 되었고 급기야는 전기요금, 가스요금, 교통비 등 에너지발 물가 상승을 온몸으로 느끼는 시점이 되면서 일상에도 영향을 큰 주고 있다. 특히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93% 이상 되는 우리와 같은 에너지 빈국에는 더욱 뼈아프게 다가온다. 한국이 에너지 수입으로 해외에 지급하는 금액은 2022년 말 기준으로 약 1,370억 불로 국가 전체 수입금액의 22%를 차지하고
[에너지플랫폼뉴스 김예나 기자]정부가 국민에게 부과하는 세금은 징수 목적에 맞게 집행돼야 한다.한 해 15조원 규모가 걷히는 에너지 분야 대표적인 목적세인 교통에너지환경세가 교통 시설 확충, 환경 개선, 에너지 안보 등에 사용되는 것이 그렇다.세금은 아니지만 기금 형태로 부과돼 특정 사업에 사용되는 경우가 있는데 전력산업기반기금도 그 중 하나다.소비자들이 부담하는 전기요금에 3.7%의 요율로 원천 징수되니 사실상 세금과 다름없다.전력산업기반기금으로 매년 걷히는 금액이 2조원을 넘을 정도로 비용 부담이 적지 않은데 전력 수요와 안전
[에너지플랫폼뉴스 송승온 기자] CNG 버스는 정부 주도하에 보 급된 이후 그동안 국내 대기질 개선에 큰 기여를 했다.특히 서 울시의 경우 이미 2012년 CNG 전환 100%를 달성, 수도권 배출 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이며 시민 건강권 확보에도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천연가스차량 관련 산업도 급 격한 성장을 이뤄왔다.CNG 개 조사, 설비 및 부품사 등이 CNG 버스 태동과 함께 성장해왔다.하지만 CNG 버스는 2018년부 터 본격화된 전기‧수소버스의 보 급 이후 그 역할을 다하고 서서 히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특히
[숙명여자대학교 기계시스템학과 임용훈 교수]근래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으로 촉발된 대내⦁외적인 에너지수급 불안정성은 유럽에 이어 국내 난방비용 급등에까지 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장기적인 현상으로 고착화되기 보다는 한시적인 변동성으로 그칠 개연성[에너지플랫폼뉴스 에너지플랫폼뉴스 ]은 높지만 지속가능한 대응 방안 마련 대신 가시적이고, 손쉬운, 한시적 보조금 지급 여부로 한바탕 벌어지고 있는 국내 정계의 소란을 목도하고 있노라면 향후 잦은 변동성 도래로 인한 불편함이 꽤나 지속될 것 같아 매우 우려스럽다. 한편으로는 최근 난방
[에너지플랫폼뉴스 정상필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4년마다 열리는 조합장 선거철이 돌아왔다.오는 3월 8일, 농협과 수협, 산림조합 등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실시될 예정이다.4년마다 실시되는 농협 조합장 선거지만 이때가 되면 혼탁한 선거판으로 인해 고발 당하거나 선거관리위원회에 부정선거로 적발되는 사례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더욱이 농촌지역 일반 주유소들은 더 긴장하게 된다.농협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현 조합장이 선거에 나오는 농협주유소들이 선심성 가격인하에 나서면서 시장이 크게 요동치기 때문이다.올해도 선거를 한달 정도 앞둔 상황에서 판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BP가 최근 발간한 ‘Energy Outlook 2023’에 따르면 비중의 문제일 뿐 2050년에도 석유의 쓸모가 상당할 것으로 예측된다.2050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9년 대비 95% 줄이는 ‘넷 제로(Net Zero)’ 시나리오를 적용해도 2050년 석유 수요는 현재의 1/5 수준인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한다는 분석이다.2019년 대비 온실가스 저감 비중이 20%에 그치는 상대적으로 느슨한 시나리오를 적용하면 하루 7,500만 배럴의 석유가 필요하다.수송 수단의 효율화, 전기에너지로의 전환 덕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