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의 에너지 물가 안정 대책이 또 다시 물의를 빚고 있다.공정위는 LPG 가격 안정화의 일환으로 프로판 용기의 원정 판매 허용 방안을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 건의했는데 관련 사업자 단체인 LP가스판매협회가 발끈하고 나섰다.프로판의 원정 판매가 허용되고 지역 경계를 넘어선 LPG 판매 행위가 기승을 부리면 시장을 지키려는 측과 빼앗으려는 측 사이의
국내 정유사들의 공급 부문 경쟁력이 수입 휘발유에 비해 우위에 있다는 분석 결과가 제시됐다.정유사들을 워치독(watchdog)하는 석유시장감시단의 분석 리포트의 결과가 그렇다.소비자단체인 소비자시민모임 산하 석유시장감시단은 명칭에서 유추되듯 정유사를 비롯한 석유시장의 가격 적정성을 분석하고 견제하는 기구다.지난 해 까지 정부가 수행하던 감시의 기능을 소비자
주유소의 경영이 참 어렵다.석유 소비는 뚜렷한 정체 국면에 들어서 있고 주유소의 수는 꾸준히 늘어 나고 있는데 경영 환경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주유소의 가격이 실시간으로 소비자에게 노출되고 있고 마트 주유소가 등장하면서 가격 지향적인 경쟁에 내몰리고 있다.석유공사에 따르면 4월 네 번 째 주 기준 주유소의 석유 유통비용 및 마진은 휘발유의 경우 리터당 9
과거 정부는 수입 석유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취지로 수입 석유의 관세율을 꾸준히 낮춰 왔다.비축 의무도 경감시켰다.경쟁 촉진을 빌미로 동남아산 저급 석유제품을 도입하려 한다는 환경시민단체의 지적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휘발유 품질 규격 까지 낮췄다.최근에는 저장시설 확보 의무를 줄이는 방안에 골몰하고 있다.지식경제부는 지난 2005년, 석유수출입사업자가
LPG 공급 사업자에 대해 사상 최대 규모의 과징금 부과가 의결된 지가 4개월이 넘어서고 있다.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해 12월 전원회의를 열고 SK가스와 E1 등 2개 수입사와 SK에너지 등 4개 정유사의 LPG 담합 사실을 확인했다며 668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공정위가 공식 전원회의를 통해 LPG 담합 혐의를 확정한 만큼 피심의기업들이 그
택시용 LPG에 대한 세금 면제 혜택이 일몰제 적용으로 이달 말 종료되면서 추가 연장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현재 택시 사업자는 LPG 연료에 부과되는 개별소비세와 교육세 등 유류 관련 세금을 면제받고 있는데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작업이 이뤄지지 않으면 내달부터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된다.택시를 포함해 버스나 화물자동차 등에 유류세 감면 내지는 면세 혜택이
정부 부처의 석유 물가 잡기 경쟁이 도를 넘어 서고 있다.석유 유관 부처로 세금 등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와 석유 산업을 육성 발전시키는 역할의 지식경제부, 불공정 거래 여부를 감시하는 공정거래위원회 등 3곳에서 다양한 석유물가 안정화 대책을 쏟아 내더니 이제는 국민권익위원회까지 가세하고 나섰다.이들 정부 부처는 실용 정부 출범 이후 경쟁적으로 석유 유통 시
정부가 석유 유통시장의 경쟁을 촉진하겠다고 내놓은 방안중 하나가 복수의 석유제품을 판매하는 혼합판매주유소의 활성화다.특정 정유사에 얽매이지 않고 복수의 석유제품을 취급하게 되면 독자적인 가격 협상력이 제고돼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기름 값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정부의 셈법이다.이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는 주유소 상표표시 고시를 폐지했고 정유사가 주유소
대형 할인마트는 일종의 ‘양판점(量販店)’이다.양판점은 한자 풀이 그래도 대량의 물건을 싸게 판매하는 소매점을 의미한다.그런 면에서 대형 할인마트는 소비자 효용을 극대화하는데는 크게 일조하는 것이 분명하지만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영세한 소매점 입장에서는 생존을 위협하는 존재가 될 수 밖에 없다.대형마트의 주유소 사업 진출은 상대적으로 영세한 일반 주유소들에
녹색성장기본법 시행을 한 달 여 앞둔 상황에서 이 법의 핵심 관리 사항인 온실가스와 에너지목표관리제의 주무 관리 부처 선정을 놓고 논리 공방이 뜨겁다.지식경제부와 환경부가 서로 주무 부처가 돼야 한다는 논리를 제시하고 있는 것인데 최근 정부가 발표한 녹색성장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을 보면 실망감을 감출 수가 없다.온실가스 다배출 및 에너지 다소비 기업들에 대해
SK가스와 E1으로 양분됐던 국내 LPG 수입 시장에 삼성토탈이 도전장을 내밀었다.삼성토탈은 오는 5월 이후 연간 100만톤 규모의 LPG를 수입해 이중 40만톤을 수송용 연료로 내수 시장에 공급하겠다고 밝히고 있다.특히 주목할 대목은 자체 폴 충전소를 도입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삼성 브랜드를 도입한 충전소가 등장할 수 있다는 얘기다.종합상사인 삼성물산에서
최근 들어 바이오에너지를 첨가제 형태로 불법 유통시키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의 주요 테마중 하나인 바이오에너지가 환경친화적이라는 이미지를 이용해 편법적인 유통의 개연성이 커지고 있다.본지 취재 결과 경유차에 사용되는 모 바이오 첨가제가 시중에 유통중인데 문제는 이 제품이 사실상 자동차 연료로 사용되고 있다는데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