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랫폼뉴스]지난 5월 분산에너지활성화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분산에너지의 기본 원칙은 전력이 소비되는 곳에서 직접 생산하자는 것인데 기후위기 극복 방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실제로 특별법에서는 '분산에너지'를 연료전지나 신재생에너지, 중소형 원전, 집단에너지발전 같은 무탄소 또는 환경 친화적인 발전으로 규정하고 있다.송배전 인프라 등 전력 계통망 연결과 관련한 사회적 갈등과 비용을 줄이는데도 매우 유용하다.환경 보전에 관한 국민의 권리와 의무를 담은 ‘환경정책기본법’에 규정된 ‘오염원인자 책임원칙’에도 부합된다.‘오염원인자
[에너지플랫폼뉴스 박병인 기자] 원자력발전은 값싸고 높은 효율을 지닌 에너지원으로 국가 경제발전에 큰 이바지를 해왔다.석유, 가스는 물론이고 신재생에너지원조차 부족해 에너지자립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우리나라에서 속된 말로 뛰어난 ‘가성비’를 앞세워 높은 경제성장과 산업 발전을 이룩하게 해준 에너지원이 바로 원자력이다.어렵고 배고팠던 근대사를 보낸 우리나라가 석유, 천연가스 급상승 등 갖은 에너지파동에도 불구하고 선진국으로 성장, 발전해올 수 있었던 원동력에는 바로 원자력이 있었다.이처럼 원자력의 혜택을 받은 것은 바로 현재 세대들
[숙명여자대학교 기계시스템학과 임용훈 교수] 최근 미래 모빌리티 산업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다. 이는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향한 혁신적인 지원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의 수용성 측면에서의 문제가 심화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는데, 한때 큰 주목을 받았지만 기대한 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시장의 뒤를 이어, 전기 충전 인프라 구축과 관련한 잠재적인 아킬레스건을 가지고 있던 전기차마저 배터리 교체 비용 등 시장 이슈와 더불어 기세등등했던 성장세가 한풀 꺾
[에너지플랫폼뉴스]‘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실태’를 살펴온 감사원은 겸직 허가 없이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해 이득을 취한 240명을 적발했고 이 중 범죄 혐의가 있는 49명은 고발 조치한다고 밝혔다.감사원에 따르면 한전 등 에너지 유관 공직자들이 태양광 사업을 부당하게 영위한 사실이 확인됐다.특히 한전은 지난 2017년 이후 본인은 물론 가족 명의를 차용한 태양광 사업을 금지하고 있는데 이번 감사 결과에서는 계통 보강 담당자가 태양광 사업에 유리한 부지를 매입해 전력 계통에 우선 연계시키는가 하면 징계 이후에도 또 다시 태양광 사업을 하
[에너지플랫폼뉴스 송승온 기자] 맹탕 혹은 재탕. 매년 국정감사가 끝나면 반복되는 단어들이다. 그래도 올해 산업위 질의에서는 반드시 꼭 짚고 넘어가야 하는, 유의미한 지적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정부가 올해초 난방비 대란에 맞춰 가스비 지원정책을 펼쳤으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대상자의 절반 가까이가 이를 모른채 지나쳐 버렸다는 것이다.윤석열 대통령도 가스비 지원을 몰라서 못받는 일이 없도록 관계부처가 철저히 안내하라는 지시를 했음에도 최대 59만원을 지원받는 취약계층 171만 가구 중에 실제 가스비 지원을 받은 가구수는 92만 가구에
[에너지플랫폼뉴스 정상필 기자] 행정부를 비롯한 국가기관들에 대한 감사와 감찰을 진행하는 공개 청문회인 국정감사장에서 흘러간 유행가가 울려퍼지면서 관심이 모아졌다.엄중해야 하는 국감장에서 흘러나온 옛 노래는 가수 정난이가 1978년 발표한 노래로 제목은 ‘7광구’ 였다.이 노래를 튼 주인공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으로 “오랜 시간 국정감사에 지친 기관장들에게 노래한 곳 들려드리겠다”며 휴대폰에 저장된 ‘7광구’를 틀어 국정감사장에 울려퍼지게 했다.그 순간 많은 의원들과 기관장들은 그 노래의 의미가 무엇인지 다들 아는 눈치였다.증인
[온기운 에너지정책합리화를 추구하는 교수협의회(에교협) 공동대표]최근 몇 년간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소 경향을 보이고 있어 ‘2030 NDC(국가온실감축 목표)’나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2.6% 늘었는데도 배출량은 오히려 3.5% 줄었다. 배출량이 2018년을 정점으로 2019년 -3.5%, 2020년 –6.4% 등 2년 연속 줄다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기회복에 따라 2021년에 3.3% 증가했으나 지난해 다시 줄어든 것이다. 국내 총배출량의 38%를 치
[에너지플랫폼뉴스]'8조4,499억만원'올해 상반기 한전 영업 손실 규모다.한전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배경은 손익계산서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상반기 매출원가 즉 전기 구입 비용이 48조 2,490억원이었는데 실제 전기를 판매해 거둔 매출은 41조 2,165억원에 그쳤고 그 결과 20.5%의 영업손실률을 기록했다.발전회사에서 비싸게 구입한 전기를 싸게 팔았으니 적자가 발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한전이 민간기업이었다면 CEO는 경영 부실의 책임을 지고 해고됐을 사안이다.그런데 지난 9월 취임한 한전 김동철 사장은 정부와 시장을 향
[에너지플랫폼뉴스 김예나 기자]정부는 전기, 수소차를 저공해차 중에서도 무공해차로 특별히 분류하고 있다.대기환경보전법령에 근거한 저공해차 중 가장 높은 등급인 1종에 전기, 수소차를 배치하며 구매보조금, 충전인프라 구축 등에 매년 수조원의 정부 예산을 투입중이다.그런데 원료 채취부터 에너지 생산, 유통 등 전주기 측면에서 전기와 수소가 환경친화적이지 않다는 점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특히 화석연료를 사용한 발전 등의 과정에서 상당한 온실가스가 발생하고 있다는 실증적 연구 자료도 공개되고 있다.전기요금 상승 압박과 정부의 요금 특
[에너지플랫폼뉴스]내수 석유 가격 기준이 되는 국제유가는 좀처럼 내릴 기미가 없다.사우디, 러시아를 중심으로 똘똘 뭉친 산유국 카르텔 OPEC+는 생산과 수출 물량을 통제하며 유가를 끌어 올리고 있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더해 최근에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등 산유국과 관련된 지정학적 분란이 끊이지 않으면서 수급도 염려해야 할 판이다.이와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 방문규 장관은 최근 석유 사업자들을 불러 모아 민생물가 안정을 위한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열며 유가 안정 협조를 요청했다.석유 가격 담합을 방지하겠다며 범부처 차원의 석
[에너지플랫폼뉴스 박병인 기자] 최근 후쿠시마 오염수, 오염수에 포함된 삼중수소 등 방사성 물질에 대한 검증되지 않은 낭설들로 인해 국민들이 큰 혼란을 겪고 있다.정치적 논리, 과도한 언론보도 등 이러한 근거없는 ‘헛소문’들이 발생하는 원인들은 다양하다. ‘원자력은 안전하다’고 전문가들이 아무리 주장해봐도 지나친 세뇌로 인해 믿지 않는 일부 대중들은 여전하며 대한민국은 ‘탈핵’, ‘친핵’ 등의 프레임이 덧씌워지며 둘로 나뉘어 있는 상태이다. 대중들은 근거도 없는 낭설에 휘둘릴 것이 아니라 전문가들의 제시하는 정확하고 객관적인 의견에
[강정욱 한국가스공사 경제경영연구소 책임연구원]에너지 안보로 재조명되는 가스글로벌 가스 시장은 2021년 이후 여러 수급 요인들로 인해 긴축 기조가 뚜렷하였고, 가스 가격은 2021년 말까지 이미 높은 수준의 상승률과 변동성을 보이고 있었다. 여기에, 러-우 전쟁의 발발로 러시아발 파이프라인 가스 공급은 급감하였다. 유럽 대륙에서 발생한 구조적 가스공급 부족사태의 파문은 에너지 공급 안보에 대한 경종을 울리며 전 세계로 퍼져 나갔다.가스 및 LNG 가격과 불확실성 정도는 극단적 수준까지 치솟았다. 글로벌 에너지 위기는 올해 중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