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랫폼뉴스 정상필 기자] 행정부를 비롯한 국가기관들에 대한 감사와 감찰을 진행하는 공개 청문회인 국정감사장에서 흘러간 유행가가 울려퍼지면서 관심이 모아졌다.엄중해야 하는 국감장에서 흘러나온 옛 노래는 가수 정난이가 1978년 발표한 노래로 제목은 ‘7광구’ 였다.이 노래를 튼 주인공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으로 “오랜 시간 국정감사에 지친 기관장들에게 노래한 곳 들려드리겠다”며 휴대폰에 저장된 ‘7광구’를 틀어 국정감사장에 울려퍼지게 했다.그 순간 많은 의원들과 기관장들은 그 노래의 의미가 무엇인지 다들 아는 눈치였다.증인
[온기운 에너지정책합리화를 추구하는 교수협의회(에교협) 공동대표]최근 몇 년간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소 경향을 보이고 있어 ‘2030 NDC(국가온실감축 목표)’나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2.6% 늘었는데도 배출량은 오히려 3.5% 줄었다. 배출량이 2018년을 정점으로 2019년 -3.5%, 2020년 –6.4% 등 2년 연속 줄다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기회복에 따라 2021년에 3.3% 증가했으나 지난해 다시 줄어든 것이다. 국내 총배출량의 38%를 치
[에너지플랫폼뉴스]'8조4,499억만원'올해 상반기 한전 영업 손실 규모다.한전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배경은 손익계산서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상반기 매출원가 즉 전기 구입 비용이 48조 2,490억원이었는데 실제 전기를 판매해 거둔 매출은 41조 2,165억원에 그쳤고 그 결과 20.5%의 영업손실률을 기록했다.발전회사에서 비싸게 구입한 전기를 싸게 팔았으니 적자가 발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한전이 민간기업이었다면 CEO는 경영 부실의 책임을 지고 해고됐을 사안이다.그런데 지난 9월 취임한 한전 김동철 사장은 정부와 시장을 향
[에너지플랫폼뉴스 김예나 기자]정부는 전기, 수소차를 저공해차 중에서도 무공해차로 특별히 분류하고 있다.대기환경보전법령에 근거한 저공해차 중 가장 높은 등급인 1종에 전기, 수소차를 배치하며 구매보조금, 충전인프라 구축 등에 매년 수조원의 정부 예산을 투입중이다.그런데 원료 채취부터 에너지 생산, 유통 등 전주기 측면에서 전기와 수소가 환경친화적이지 않다는 점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특히 화석연료를 사용한 발전 등의 과정에서 상당한 온실가스가 발생하고 있다는 실증적 연구 자료도 공개되고 있다.전기요금 상승 압박과 정부의 요금 특
[에너지플랫폼뉴스]내수 석유 가격 기준이 되는 국제유가는 좀처럼 내릴 기미가 없다.사우디, 러시아를 중심으로 똘똘 뭉친 산유국 카르텔 OPEC+는 생산과 수출 물량을 통제하며 유가를 끌어 올리고 있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더해 최근에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등 산유국과 관련된 지정학적 분란이 끊이지 않으면서 수급도 염려해야 할 판이다.이와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 방문규 장관은 최근 석유 사업자들을 불러 모아 민생물가 안정을 위한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열며 유가 안정 협조를 요청했다.석유 가격 담합을 방지하겠다며 범부처 차원의 석
[에너지플랫폼뉴스 박병인 기자] 최근 후쿠시마 오염수, 오염수에 포함된 삼중수소 등 방사성 물질에 대한 검증되지 않은 낭설들로 인해 국민들이 큰 혼란을 겪고 있다.정치적 논리, 과도한 언론보도 등 이러한 근거없는 ‘헛소문’들이 발생하는 원인들은 다양하다. ‘원자력은 안전하다’고 전문가들이 아무리 주장해봐도 지나친 세뇌로 인해 믿지 않는 일부 대중들은 여전하며 대한민국은 ‘탈핵’, ‘친핵’ 등의 프레임이 덧씌워지며 둘로 나뉘어 있는 상태이다. 대중들은 근거도 없는 낭설에 휘둘릴 것이 아니라 전문가들의 제시하는 정확하고 객관적인 의견에
[강정욱 한국가스공사 경제경영연구소 책임연구원]에너지 안보로 재조명되는 가스글로벌 가스 시장은 2021년 이후 여러 수급 요인들로 인해 긴축 기조가 뚜렷하였고, 가스 가격은 2021년 말까지 이미 높은 수준의 상승률과 변동성을 보이고 있었다. 여기에, 러-우 전쟁의 발발로 러시아발 파이프라인 가스 공급은 급감하였다. 유럽 대륙에서 발생한 구조적 가스공급 부족사태의 파문은 에너지 공급 안보에 대한 경종을 울리며 전 세계로 퍼져 나갔다.가스 및 LNG 가격과 불확실성 정도는 극단적 수준까지 치솟았다. 글로벌 에너지 위기는 올해 중반을
[에너지플랫폼뉴스]2022년 기준 우리나라 석유가스 자원개발률은 10.5%를 기록했다.우리나라에서 도입하는 석유와 가스 중 89.5%는 해외 산유국에서 구매한다는 의미다.석유가스 자원개발률은 2015년 15.5%를 기록한 이후 매년 감소하며 최근 10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그나마 10.5%라도 우리나라 기업들이 해외개발사업에 투자해 확보한 석유가스 자원가 있으니 100% 모두 외국에 의존하는 것 보다는 낫겠다 싶다가도 국가 수지에서 에너지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이나 수급 위기 상황 등을 감안하면 불안하다.가장 최근인 9
[에너지플랫폼뉴스 송승온 기자] 공공 및 민간에 바이오가스 생산목표를 부여하는 일명 ‘바이오가스법’이 시행을 앞두고 있다. 유기성 폐자원을 일정량 이상 배출하는 사업자에 배출량에 따른 바이오가스 생산목표를 부여하고 이를 달성하지 못하면 과징금이 부여되는 것이 주요 골자이다.공공 의무생산자는 2025년 50%, 민간 의무생산자는 2026년 10%를 시작으로 오는 2045~2050년에는 80%의 생산목표율이 부여된다.유기성 폐자원은 에너지 잠재력이 큰 하수찌꺼기나 분뇨, 가축분뇨, 음식물쓰레기, 동·식물성 잔재물 등 육성 물질을 뜻한다
[에너지플랫폼뉴스]정부가 ‘공공요금사업’이라는 명칭으로 가격을 통제할 수 있는 5대 사업이 있다.정부가 물가안정법에 근거해 요금을 결정ㆍ승인ㆍ인가 또는 허가할 수 있는 사업인데 전기, 가스, 철도, 도로, 광역 상수도가 해당된다.이들 5개 품목을 공공재 개념으로 해석해 과도한 가격 상승을 막기 위해 정부가 요금 조정 과정을 관리하고 있는 셈인데 물가 안정에 과도하게 초점이 맞춰진 폐해가 전기, 가스 관련 공기업의 경영 실적에서 확인되고 있다.감사원 감사 결과 한전 부채는 2017년 50조 7,578억원에서 2022년에는 108조 9
[에너지플랫폼뉴스 정상필 기자] 일반적으로 '불소 치약' 하면 불소가 포함된 치약으로 알고 있다.하지만 불소는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불소치약과 달리 매우 위험한 물질이다.불소는 학창시절 화학시간 배웠던 주기율표에 등장하는 원소로 정식 명칭은 '플루오린'으로 원자번호는 9번이다.백과사전에 따르면 불소는 자연 상태에서 불소 자체로는 존재하지 않고 화합물의 형태로 존재한다. 독성을 가진 위험한 물질로, 인체 섭취시 강한 자극성이 있어 폐와 기관지를 자극하고, 음식물에 0.0005%만 함유돼도 이가 검게 죽으면서 손톱, 발톱 등도 빠지게
[에너지플랫폼뉴스]전기차 내수 판매가 주춤해지면서 정부가 구매 보조금을 확대한다고 밝혔다.전기승용차 보급 촉진과 내수 활성화를 이유로 꼽았다.환경부에 따르면 전기차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기승용차는 올해 들어 8월 까지 6만 7,654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했다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8월 전기차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에 비해 34.1%나 줄었다.급격하게 증가했던 전기차 판매가 주춤한데는 충전 불편과 연료비 부담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8월 기준 전기차 누적 보급 대수는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