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이영재 박사의 ‘환경 그리고 자동차’⑦미래 그린카 구동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는 연료전지는 19세기 초반에 이미 발명됐다. 1839년 영국의 윌리엄 글로브 경이 세계 최초로 연료전지를 발명했고 이후 다양한 방식이 연구되고 있다. 연료전지가 자동차에 응용된 것은 1966년의 일로 미국 GM이 1회 충전 주행거리 120마일, 최고 속도 70 mph의 PEM 방식 수소연료전지차를 시제작한 것이 시초다. 미래 도로를 누빌 그린카는 이미 오래 전 역사 속에서 태동된 셈이다.내연기관은 연료와 산화제(공기)를 엔진 연소실에서 태워서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조폐공사에서 사내벤처의 일환으로 개발한 가짜휘발유 판별 용지의 보급을 놓고 가짜석유 단속을 담당하는 유일한 법정기관인 한국석유관리원이 곱지 않은 해석을 내놓고 있다.가짜석유를 판별할 수 있는 유효성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이 보급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이유이다.그런데 조폐공사가 개발한 가짜휘발유 판별 용지는 나름의 과학적 근거와 평가를 통해 신뢰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화폐 위변조, 방지 분야의 전문성을 활용해 정품 휘발유에 함유되지 않았지만 가짜휘발유에는 존재하는 특정 성분에 반응하는 용지를 개발했다는 것이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실적에 연연하다보면 실리를 놓치게 된다.보여주기식 행정이 그렇다.실적은 부풀려지고 그래서 과장되게 소개된 실적은 시간이 지날수록 바로잡을 수 없게 된다.신재생에너지 행정이 대표적으로 그렇다.국회 김규환 의원에 따르면 2013년 이후 최근까지 보급된 주택 및 건물 지원 대상 재생에너지 보급 설비중 최근 5년 동안 총 1만4314건의 고장이 발생했다.연 평균 2862건에 달하는 고장 건수도 문제지만 하자보수 이행 실적이 턱 없이 낮은 것은 더 큰 문제다.고장 접수된 신고중 실제 A/S된 비율은 38%에 그치고 있다.친환
[지앤이타임즈 김신 편집국장] 오는 2030년까지 도내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대체하겠다는 제주도의 ‘카본프리 2030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내연기관자동차 퇴출 선언이 전 세계적으로 잇따르고 있지만 10여년 이후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바꾸겠다는 제주도의 전략은 매우 파격적이다.섬이라는 폐쇄성이 오히려 제주도내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전기차를 비롯해 다양한 그린카 보급의 중요한 전제가 되는 정부와 지자체 지원을 중단하겠다는 제주도의 계획이다.제주도 원희룡 지사는 본지와의 최근 인터뷰
[동명엔터프라이즈 김주영 대표]토양과 지하수는 지표수 및 대기와 같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물의 생존에 직결되는 요소이다.또한 인간을 비롯한 동·식물 서식지의 생태학적 성격을 결정짓는 중요한 인자들이다.최근 지반환경 내에서의 토양오염과 토양층을 흐르는 지하수 오염이 별개가 아니라는 인식의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토양오염은 물론 지하수오염에 관한 특별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일례로 미군 유류저장시설이 위치했던 인천 문학산의 지하수에서 1급 발암물질이 기준치의 10배 이상 검출되는 등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한국환경공단에서는 수십억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우리나라가 재생에너지 3020을 넘어 먼훗날 에너지원의 대부분이 태양광이나 풍력으로만 채워진다면 어떻게 될까? 에너지업계에 몸을 담고 있다면 자신과, 자신이 속한 기업의 장기적 미래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볼 수 밖에 없는 요즘일 것이다.다만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원전이나 석탄업계와 달리 천연가스업계는 좀더 여유롭게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최근 천연가스 연료를 가리켜 브릿지(Bridge) 연료라고 표현하는 언론이나 학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바로 미래 청정에너지로 가는 중간에서 가교역할을
[지앤이타임즈 김신 편집국장]‘서해(西海)’를 부르는 또 다른 이름인 ‘황해(黃海)’는 중국 황하에서 유입된 황토로 서해 바닷물이 누렇게 흐려 있어 붙여진 별칭이다.중국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환경적 영향은 비단 바다에서 끝나지 않는다.하늘을 타고 미세먼지가 대거 유입되고 있다.‘우리나라 미세먼지중 최대 80%는 국외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정부가 지난 26일 발표한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에서 언급한 내용이다.보도 자료 원문은 이렇다.‘미세먼지 국외영향은 월별, 계절별로 바람, 강수 등 기후조건에 따라 상이하지만 평상시는 30&si
[지앤이타임즈 박병인 기자] LPG용기색상 변경문제를 놓고 업계가 서로 불협화음을 내고 있다.산업부와 가스안전공사는 LPG업계와 협의해 기존 짙은 회색에서 흰색에 가까운 밝은 회색으로 용기색상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용기색상변경 시범사업 예정지인 제주도에서 산업부, 가스안전공사, LPG수입사, LPG판매업계가 모인 가운데 시범사업추진방안에 대해 회의를 개최했다.산업부는 제주도 특성상 폐쇄적이기 때문에 LPG용기가 외부로 반출될 염려가 없고, 유통과정도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데다 난방용, 취사용 연료로 LP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영국과 프랑스가 2040년 이후 내연기관자동차 판매 금지를 선언했다.중국기업에 인수된 볼보는 오는 2019년부터 전기차만 생산하겠다고 밝혔다.이른 바 전기차로의 쉬프트(Shift)가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의 화두가 되고 있다.우리나라에서도 2030년 이후 내연기관자동차 판매 금지를 촉구하는 국회 결의안이 제출되어 있다.각 나라마다 시점은 다르지만 휘발유와 경유 등을 사용하는 내연기관자동차의 퇴출이 예고되면서 100년 넘게 자동차 연료 역할을 해온 석유 등 화석연료 기반이 위협받고 있다.우리나라 전체 석유 소비중 가장
[지앤이칼럼 :이달석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 연구위원]국제해사기구 즉 IMO는 지난해 10월, 오는 2020년 1월 1일부터 선박 연료인 중유(벙커유)의 유황 함량 한도를 종래의 3.5%에서 0.5%로 낮춘다고 발표했다.IMO의 이러한 규제 강화는 세계 정유산업과 조선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특히 선박 연료 규제는 국제 석유시장에서 석유제품 수급 구조와 가격의 변화를 야기하는 동시에 개별 정유기업들의 수익성을 현저히 개선시키거나 악화시키는 요소가 될 수 있다. 정제된 석유제품의 절반가량을 수출하는 국내 정유산업 입장에서 머지않아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이영재 박사의 ‘환경 그리고 자동차’⑥'머지않아 내연기관자동차는 종말을 고할 것인가'에 대한 화두를 놓고 세간의 관심이 높다.분명한 것은 언젠가는 전기차나 수소전지차 같은 모터 기반 그린카가 내연기관자동차를 대체할 것이라는 사실이다.다만 내연기관자동차의 시장 퇴출을 우려하는 시각도 여전히 존재한다는 사실은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다.내연기관차의 가장 현실적인 대안은 전기차가 지목되고 있다.이와 관련해 노르웨이 신재생에너지 발전업체인 스타트크라프트(Statkraft)의 수석 부사장은 ‘영국이 2040년까지
[지앤이타임즈 김신 편집국장] 석유공사 자료에 따르면 석유수입사들은 올해 상반기 동안 총 11만5000배럴의 석유제품을 해외에서 도입했다.경유가 9만9000배럴, 등유는 1만6000 배럴이 도입됐고 휘발유 수입은 없었다.하지만 이 기간동안 석유수입사가 한국거래소 석유전자상거래를 통해 판매한 석유는 이보다 많은 38만 배럴을 기록했다.석유수입사가 오프라인 시장을 통해 유통시킨 물량 까지 포함하면 실제 판매한 석유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수입한 석유 보다 더 많은 양을 내수 시장에서 유통시킬 수 있는 비결은 한국거래소 석유전자상거래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이영재 박사의 ‘환경 그리고 자동차’⑤1960년대까지만 해도 석탄이 주류 에너지였다. ‘주탄종유(主炭從油)’ 즉 석탄이 주도하고 석유가 보조하는 시절이었다. 그러나 달도 차면 기울듯 석탄은 주력 에너지의 자리를 석유에게 내어주고 ‘주유종탄(主油從炭)’으로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작금에는 신재생에너지가 미래에너지로 부상 중에 있다.자동차는 1769년 프랑스의 니콜라 퀴노가 세계 최초로 증기기관자동차를 발명하면서 석탄을 주 연료로 사용하게 됐다.이후 1886년 독일의 카를 벤츠와 고틀리프 다임러에 의한 가솔린엔진자동차의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발전소나 송전탑은 국가가 주도하는 대표적인 SOC(Social Overhead Capital)사업이다.전력을 생산하고 이동시키는 기간 시설을 확보하지 못하면 국가와 사회는 동력을 잃게 되니 매우 중요한 시설이다.정부가 1978년에 ‘전원개발에 관한 특례법’을 제정하면서 내세웠던 법 목적은 ‘전력수급 안정을 도모하고 국민경제의 발전에 기여함’이었다.현재는 ‘전원개발촉진법’으로 명칭이 변경됐지만 법 운용 목적은 제정 당시와 똑같다.국회 어기구 의원은 최근 이 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고 발전소 등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주민
[지앤이타임즈 김신 편집국장]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석유와 천연가스를 대규모 벌크 선박에 담아 중동, 아메리카 대륙, 유럽 등 전 세계 곳곳에서 수송받는데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하지만 보다 가까운 곳에 더 경제적인 에너지가 생산되고 있고 바다를 통하지 않고도 싸고 안정적인 방법으로 공급받을 기회가 있다.바로 파이프라인이다.원유를 포함해 세계 최대 천연가스 생산국인 러시아와 우리나라 사이에 파이프라인을 건설해 에너지를 공급받을 수 있다면 에너지 도입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수송 비용 절감 등 상당한 경제적 잇점을 기대할 수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에너지업계에서 케케묵은 이야기중 하나는 신재생에너지의 개념이 애초에 잘못 정립됐다는 것이다.신재생에너지는 ▲신에너지인 연료전지, 석탄액화가스화, 수소에너지와 ▲재생에너지인 태양광과 태양열, 바이오 에너지, 풍력, 수력, 지열, 해양, 폐기물 등으로 나뉘지만 과거 정부부터 통칭해 신재생에너지라는 표현을 써왔다.하지만 환경단체나 업계에서는 신재생에너지를 신에너지와 재생에너지로 정확히 구분해 지원정책을 펴야 기존 화석연료에서 보다 궁극적 목표라 할 수 있는 태양광이나 풍력 등으로의 에너지전환이 이뤄질 수 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이영재 박사의 ‘환경 그리고 자동차’④두 개의 동력원을 사용해 차량을 구동하는 자동차를 뜻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HEV, Hybrid Electric Vehicle)가 내연기관 자동차 보다 효율이 높은 이유는 다음의 3가지 기능 때문이다.하이브리드 자동차의 가장 큰 특징은 ‘회생제동(回生制動, regenerative braking)’이다. 차량을 제동 또는 감속할 때에 브레이크페달을 밟게 되는데 이때 차량이 가진 운동에너지는 버려진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이를 전기에너지로 회수하여 배터리에 저장시키는데 이것을
[지앤이타임즈 박병인 기자] 개별소비세는 사치성 소비품목에 세금을 부과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세금이다. 이를테면 귀금속, 자동차 등이 개별소비세 대상에 해당한다. 문제는 개별소비세 항목에 서민들의 난방연료인 등유도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등유는 과거 연탄이 주력 난방연료였던 시절, 상류층에서나 쓰던 고급연료였다. 이 시대에 등유는 사치성 품목으로 지정돼 개별소비세 과세 대상이 됐다.하지만 현재는 도시에서는 집집마다 LNG배관망이 설치됐고, 지방은 LPG집단공급시설이 설치되면서 누구나 편리하게 난방을 하고 있다.압도적인 편리성으
[지앤이타임즈 김신 편집국장] 에너지 시장에서 가진 자들의 횡포는 한 두가지가 아니다.카르텔인 석유수출국기구 OPEC은 원유 생산량을 조절해 전 세계 석유 가격을 통제하고 있다.한국과 중국, 일본 등 중동산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을 대상으로는 이른바 ‘아시아 프리미엄’이라는 웃돈을 요구하고 있다.공정거래법상 시장지배적 지위를 명백하게 남용하는 불법이다.‘시장지배적 사업자’란 특정 분야에서 단독으로 또는 다른 사업자와 공동으로 상품 가격, 수량 등의 거래 조건을 결정하거나 유지할 수 있는 지위에 있는 사업자를 뜻하는데 국제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이영재 박사의 ‘환경 그리고 자동차’③‘하이브리드(hybrid)’는 ‘잡종(雜種)’을 의미한다.‘잡종’은 서로 다른 종이 교배로 생긴 유전적으로 순수하지 못한 생물을 뜻한다.어감상 썩 좋은 표현은 아닐 수 있다.그런데 자동차 용어로 주목을 받으면서 효율성 ‘갑(甲)’의 초 긍정적 이미지로 굳어지고 있다.하이브리드는 ‘복합’ 또는 ‘결합’이라는 뜻도 가지고 있는데 두개의 동력원이 결합돼 구동되는 자동차를 설명하는 용어로 사용된다.통상적으로 엔진으로 불리는 내연기관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구동 방식을 채택한 자동차를 ‘하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