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백마진 논란을 두고 한 자원경제 전문가는 ‘답답하다’고 말했다.국회나 일부 언론에서 제기되는 이른 바 ‘석유 백마진’에 대해 문제 제기 당사자에게 설명도 들어 봤고 뒤돌아서 곰곰이 생각해 봐도 그 실체를 알 수 없기 때문이라는 설명인데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백마진은 실제 존재하지 않는 허수이기 때문이다.정유사들이 ‘희망 공장도 기준 가격’을 발표
신 정부 출범 이후 정부 산하 공기업들이나 산하 기관, 각종 사단법인들이 들썩거리고 있다.아직 임기가 한창 남아 있는 에너지 관련 대표적인 공기업들 중에서는 기관장 사임 가능성이 거론되는 곳이 적지 않다.또 당장 임원 선임 작업을 벌여야 하는 기관들은 인선 작업을 미루는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다.이달 중 기관장이나 고위 임원의 임기가 만료되는 일부 공기업에서
국제유가가 또 다시 최고가를 기록했다.뉴욕상품거래소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는 배럴당 100불을 기록했다.국내 석유가격의 지표가 되는 두바이유 역시 수일 째 배럴당 90불대를 유지하고 있다.포스트 교토 체제 이후 우리나라는 기후변화협약의 의무 감축 대상국에 포함되는 것을 피할 수 없게 될 전망이다.에너지 수입 비용이 늘어나는 한편에서는 온실가스를 줄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65%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외국에 물건을 내다 팔아 먹고 사는 셈이다.보유 자원도 빈약해 가공무역 의존도가 높다.1차 원자재를 수입하고 이를 가공해 부가가치를 높여 수출하고 달러를 벌어 들이는 가공무역의 중요성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그간 에너지자원은 소비의 대상으로만 여겨져 왔는데 이제는 대표적인
한동안 잠잠했던 석유 선입금 사고가 또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지난해 말 대전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모 석유대리점의 금융사고 소식이 들리더니 최근에는 대구 지역 석유대리점의 부도설이 흘러 나오고 있다.석유대리점에서 발생하는 금융사고의 유형은 대부분 선입금에서 출발한다.‘선입금’이란 표현 그대로 대금을 미리 지불하고 기름을 공급받는 방식이다.상호 신뢰가
최근 기술표준원과 소비자시민모임은 국민 생활과 밀접한 12개 가전제품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했는데 그 결과가 충격적이다.세탁기와 냉장고 등 대표적인 가전제품에 대한 성능 만족도는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정작 에너지 소비량에 관심을 갖고 있는 소비자들은 10%도 되지 않았다.해당 가전 제품이 얼마만큼의 에너지 소비량을 기록하는가도 소비자들이 눈여
유혹을 털어 내기란 여간 쉽지 않다.그 대상이 권력이 될 수도 있고 편안함이 될 수도 있다. 이성(異性)의 유혹에 이성(理性)이 마비되기가 십상이다.돈을 향하는 유혹도 달콤하기 이를 데 없다.석유유통사업자들은 늘 상 세금의 유혹에 시달린다.에너지세제개편의 영향으로 유종을 가리지 않고 세금이 오르면서 유사 석유를 제조하거나 판매하면 세금 만큼의 부당한 이득을
주유소에서 가격표지판을 설치하는 것은 법적 의무다.공정한 석유 가격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소비자들의 선택기준으로 활용해 주유소간의 건전한 가격경쟁을 유도하겠다는 취지에 근거해 석유사업법령에서는 가격표지판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재경부가 운용하는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도 설치 근거가 되고 있다.이런 가격표지판이 애물단지가 되고 있다.행정자치부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대선 공약으로 제시했던 유류세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이 당선자와 한나라당은 서민 물가 안정 수단으로 유류세 인하 방안을 적극적으로 언급하고 있고 심지어 취임 이전 실행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굳이 국회 논의과정을 거쳐 가며 유류세 10% 인하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더라도 해결 방안이 있기 때문이다.법정 세율의 30% 범위
올 한해 에너지산업은 고유가가 가장 중요한 이슈였다.모든 정부 에너지 정책은 고유가 기조에 맞춰 짜여 졌고 그 틀에서 움직였다고 해도 지나친 표현은 아니다.정부가 국민연금까지 투입하며 해외자원개발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나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발표한 것이 그렇고 강도 높은 기후변화 대응방안 마련에 골몰했던 것 역시 고유가와 무관하지 않다.에너지복지
프로판 배송센터가 표류하고 있다.2005년 말 충남 당진과 강원 속초, 전남 영광 등 3개 지역을 중심으로 시범사업에 착수해 수년간 도입 타당성이 타진됐던 터라 더욱 참담하다.배송센터가 논의된 배경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잘 알려진 것 처럼 프로판 배송센터 도입은 LPG 산업 경쟁력 강화의 수단으로 출발했다.도시가스 보급이 확대되며 입지가 좁아지는데다 LP
열관리시공협회가 내홍을 겪고 있다.전임 회장을 중심으로 협회 바로세우기 추진위원회까지 결성하며 현 집행부의 문제점을 부각시키고 있고 한편에서는 이에 대한 반박에 여념이 없다.양측 모두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자신들의 입장을 이해시키고 상대 논리의 허점을 파고 드는데 분주하다.양측간 내분의 단초는 외견상으로는 협회 바로세우기 추진위원회가 제공하는 모습이다.위원회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불대를 위협하고 있는 순간, 정부는 고유가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재정경제부와 농림부, 산업자원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 기획예산처 등이 총 망라돼 고유가 대응 방안을 수립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는데 도대체 알맹이가 없다.일단 유류세 인하 대목이 그렇다.서민 난방유인 등유에 부과되는 특별소비세는 이미 정부나 국회 차원에서 인하하는 방
기름 시장에 대한 행정력의 개입이 지나치다.소비자 비용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는 공감하지만 방향성이 옳지 않아 보인다.산자부는 내년 1분기 이후 전국 모든 주유소의 판매 가격 정보를 모니터링하고 인터넷 등에 공개하겠다고 발표했다.주유소가 신용카드를 결제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름 단가 정보를 활용해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겠다는 것인데 그 기대 효과로 주유소업계의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불대도 넘어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지난 1일 뉴욕상업거래소의 시간외 거래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의 가격이 배럴당 96불대를 넘어서는 등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싱가포르 시장에서 거래되는 국제 석유가격은 100불대를 훌쩍 넘은지 이미 오래다.그 부담은 모두 소비자가 떠안고 있다. 정부가 손을 놓고 있기 때문이다.물론 국제유가
정유 산업의 특성상 착시 현상을 유발할 개연성은 충분하다.정유부문의 매출액은 2001년 38조원에서 지난해에는 57조원으로 49.4%가 뛰었다.고유가로 떼 돈을 버는 것 같은 착시현상을 일으킬 만 하다.2001년, 1리터에 1280원이던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에는 1492원으로 16.5%가 뛰었고 경유 소비자 가격은 644원에서 1228원으로 90.7%가 올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국회 김태년 의원은 현재 신축 공공건축물에 제한적으로 적용중인 신재생에너지 설비 의무화 대상을 증·개축 건축물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법안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최근 열린 토론회에서는 아예 민간 건축물까지 확대 적용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물론 의무화는 아니다.용적율 완화 같은 인센티브
에너지전시회의 명칭이 올해부터 대한민국에너지대전으로 바뀌었다.‘대한민국’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것은 이 전시회를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자신감의 표현으로 해석되고 있다.나라의 큰 의식이라는 의미의 대전(大典)'으로 마무리하고 있는데서 그 행사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다.실제로 ‘2007 대한민국에너지대전’은 총 17개국에서 192개 기업이 참여하고
바이오디젤 중장기 로드맵이 발표됐다.정부는 오는 2010년까지 경유에 혼합되는 바이오디젤을 2%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중장기적으로는 보급 목표를 5%로 확대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그렇다고 강제적인 것은 아니다.정부 차원에서 보급 목표를 설정하고 시장을 유도하겠다는 것이다.이번 로드맵이 강제력을 갖기 위해서는 석유사업법령에 규정된 경유의 품질 기준에서
지난 10년 사이 석유가 1차 에너지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눈에 띄게 줄어 들었다.본지가 창간된 1997년에는 1차 에너지원 중 석유가 차지하는 비중이 60.4%였는데 반해 지난해에는 43.6%로 감소했다.정부는 최근 2차 국가에너지위원회를 열고 오는 2030년까지 35% 수준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했다.지구온난화가 ‘재앙’으로 표현되고 그 주범으로 ‘석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