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앤이타임즈 김신 기자] 집단에너지 공급 사업과 관련한 님비(NIMBY, not in my backyard) 현상이 심각하다.에너지 효율 향상과 전력 피크 해소 수단 등으로 정부가 권장하는 사업이지만 일부 주민들은 ‘내 집앞에 들어서는 것은 안된다’고 반대하며 집단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서울 송파구와 경기 하남시 일대를 포함한 위례신도시에서 LNG열병합발전소 사업을 추진중인 위례에너지서비스가 주민들의 반대에 집중 포화를 맞고 있다.4만 가구 이상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이 지구는 정부가 집단에너지공급지역으로 지정해 열병합
[지앤이타임즈 김신 기자] 경주 마리나 리조트 체육관 붕괴, 세월호 침몰 등 올해 들어 발생한 대형 안전 사고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사회 안전 후진국이라는 불명예를 감수해야 할 정도로 대형 안전 사고들이 연달아 터지고 있다.때 마침 정부가 지정한 가스안전촉진주간이 다가 왔고 안전 유공자들을 선정해 포상하는 행사가 열렸다.LNG, LPG, 특수 고압 가스 등은 폭발력이 높아 사고 발생시 대형 재난이 될 수 있는 여지가 상존하고 있다.지난 1994년 12월에 발생한 서울 아현동 도시가스 폭발사고는 사망자 12명, 부상자 10
[지앤이타임즈 김신기자] 전력과 가스 등 에너지 산업 분야가 소비자 눈높이를 맞추기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국민 즉 에너지 소비자들의 제안을 받고 서비스를 포함한 다양한 제도를 개선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전기, 가스, 지역난방 등 공공에너지 분야 사업자들과 공동으로 ‘에너지국민행복추진단’을 발족하고 국민 제안 방식의 서비스 개선 사업을 추진중이다.국민들이 에너지를 소비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불편함이나 불합리한 사안들을 직접 제안하고 정부와 관련 업계가 참여하는 국민행복추진단이 제도 개선 방향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지앤이타임즈 김신 기자] 사상 초유의 주유소 동맹휴업 사태가 일단 진화됐다.주유소협회는 지난 12일을 기해 전국 3000여 주유소가 참여하는 동맹휴업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하지만 휴업 돌입 전 날, 산업통상자원부와 막판 협상을 벌이는 모습이 연출됐고 동맹휴업을 오는 24일로 잠정 연기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주유소 동맹휴업은 대통령까지 우려하고 있을 만큼 사회 문제화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주유소협회가 정부와 대화의 끈을 놓지 않았고 자신들의 입장을 관철시키지 못했지만 일단 휴업 시점을 연기한 것은 성숙한 대화의 결과물로 긍정적
정부가 세금과 각종 지원 등을 통해 알뜰주유소 브랜드를 런칭하고 육성하는 배경은 기름값 낮추기와 품질에 대한 소비자 신뢰 향상에 있다.전국적으로 1000 여곳이 넘어선 알뜰주유소를 묶어 정유사를 상대로 공동 구매 입찰을 실시하면서 기름값은 낮아지고 있다.정부가 기대하는 바잉파워가 행사되고 있는 것이다.하지만 품질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는 측정할 길이 없다.알뜰주유소 중 가짜석유 판매 등 각종 석유사업법 위반으로 적발되는 사업장이 늘어나고 있는데 정부는 좀처럼 현황을 공개하고 있지 않다.일반주유소에 섞여 그 명단이 공개되고 있는 것이다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관심과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지구온난화를 해결할 수 있는 유효한 수단인 것은 물론이고 화석 연료 고갈 등에 대처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방안이 자연에너지를 사용하고 폐자원 등을 재활용하는 것이라는데 이론의 여지가 없다.이런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투자가 발목을 잡히고 있다.이달 중순 서울에서 열린 ‘클린에너지 장관회의(Clean Energy Ministerial, 이하 CEM)’에서는 의미있는 보고서가 발표됐다.전 세계 청정에너지 신규 투자가 감소하고 있다는 통계가 그것이다. 2011년에 318억불
가스레인지와 전기레인지 시장 다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전기의 편의성과 안전성, 가격경쟁력 등을 주장하며 일부 전기레인지 사업자들이 도발하는 모양새이고 가스업계가 실험적 데이터를 통한 반박과 법정 대응 방침 등 강경 입장을 내세우며 초기 진화에 나서고 있다.사건의 발단은 이렇다.일부 인터넷 블로그 등을 통해 가스레인지가 주부 폐암과 치매를 유발하고 있고 독일 등에서는 가정용 가스레인지 사용을 법으로 규제하고 있다는 주장이 퍼지면서 가스업계가 대응에 나선 것이다.최근 들어 전기레인지 보급이 확대중이고 홈쇼핑 등을 통해 소비자에 대한
주유소 사업자들은 정유사와 공급계약을 맺고 브랜드 우산 아래 들어가거나 독자 상표를 내세운 자가폴 주유소로 나설 수도 있다.정유사 브랜드 석유와 무상표 석유를 동시에 취급할 수 있는 혼합석유 판매 주유소도 가능하다.정유사 계열 주유소가 될 경우 강력한 브랜드 파워로 소비자를 유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자사폴 주유소는 정유사 브랜드 사용 및 마케팅 비용이 빠진 값싼 기름값으로 승부를 걸 수 있다.혼합석유 판매 주유소는 이 둘의 장점을 조금씩 누릴 수 있다.주유소 사업자들이 운영 방식에서 다양한 선택이 가능한 시장 구조가 형성되어
유통산업에서 전자상거래가 각광을 받고 있는 배경은 상품 공급자와 구매자간 비딩(bidding)을 통한 시장 경쟁을 유도하고 합리적인 시장 가격을 이끌어 내는 효과 때문이다.정부가 한국거래소를 통해 석유현물전자상거래 시스템을 운영하는 것 역시 석유유통시장에 경쟁 제체를 도입하고 합리적인 시장 가격 지표를 도출해 투명성을 제고하는데 맞춰져 있다.그런데 석유 전자상거래 출발 자체 부터가 합리적이지 못한 것이 문제다.정부는 석유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이유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수입석유에 한정해 관세 3%를 무관세로 적용한 것은
지역난방과 도시가스간 갈등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난방 열 공급을 놓고 경쟁해야 하는 관계이니 시장 논리상 갈등이 유발되는 것은 당연할 일이다.최근 성남시가 지역내 지역난방 공급계획을 발표했는데 그 내용중 집값 상승 논리가 포함되어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지역난방 공급이 이뤄지는 것이 아파트 가격 상승과 연결된 사례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지역난방과 도시가스는 어떤 열 에너지를 선택하느냐의 문제일 뿐 부동산 가격 상승과는 기본적으로 무관하다.최근 전국적으로 부동산 가격 거품이 꺼지면서 거래 시장이 얼어 붙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
석유 도소매 시장을 담당하는 석유대리점과 주유소 사업자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정부 정책에 항의하며 집단 행동에 나선다.이들이 요구하는 것들의 면면을 들여다 보면 그리 어려운 주문이 아니다.정부의 시장 개입을 중단하라는 것이다.자유 시장경제 체제에 충실하게 작동되도록 그냥 내버려 달라는 단순한 요구다.이명박 정권 출범 이후 물가잡기에 총력을 기울이던 당시 정부는 이명박 대통령이 내뱉은 ‘기름값이 묘하다’라는 한 마디 이후 알뜰주유소 브랜드를 런칭하고 수입석유에만 무관세와 수입부과금 환급 혜택을 제공하는 반 시장적인 정책을 쏟아 냈다.석
버려지는 폐자원을 에너지화하는 사업에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생활쓰레기가 고형연료(SRF)로 재탄생하는가 하면 가축분뇨나 음식물쓰레기가 바이오가스로 재활용되고 있다.폐유지가 바이오디젤로 생산돼 자동차용 경유에 혼합돼 보급된지는 벌써 오래전 일이다.박근혜 대통령도 창조경제의 일환으로 폐자원의 에너지화 사업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특히 박 대통령은 올해 신년 기자회견에서 친환경에너지 타운 시범사업을 하겠다고 밝혔는데 환경과 에너지 수급을 동시에 해결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폐자원을 에너지화 하는 사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