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제주도는 전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들 만큼 파격적인 전기차 확대 정책을 시도중이다.오는 2030년까지 37만 여대로 추산되는 도내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대체하겠다는 ‘카본 프리 아일랜드(Carbon free island)’ 로드맵을 추진중이다.이 때가 되면 내연기관자동차를 포함해 전기차 이외의 그 어떤 환경친화자동차도 제주도에서 발을 붙이지 못하게 된다.제주도의 실험이 주목받는데는 섬이라는 폐쇄성 때문에 내연기관자동차가 내륙에서 진입하는 것을 차단하기 용이하다는 점이 꼽힌다.제주도가 정책적으로 전기차 보급 확대를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원전은 안전, 석탄화력은 미세먼지에 따른 대기 환경 오염 우려가 절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새 정부가 지향하는 탈원전·석탄 발전 정책에 대한 지지도도 그래서 높았다.탈핵에너지전환 국회의원모임이 최근의 포항 지진 이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연 재난에 대한 원전 안전성을 묻는 질문에 56.8%가 ‘안전하지 않다’고 답했다.특히 여성층의 우려가 높았는데 무려 72.6%가 안전하지 않다고 답변했다.더욱 주목할 대목은 자연 재난 자체 보다는 원전에 미치는 2차 피해에 대한 염려가 컸다.설문 응답자 44.3%는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정부가 석유 유통 관리 사각지대를 없애겠다며 이른바 ‘투명성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그것도 경제관계장관회의 안건으로 상정해 다양한 대책을 내놓았는데 상당 부분은 가짜석유나 정량미달 같은 시장의 불법을 보다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수단에 맞춰져 있다.활성탄 등을 통해 쉽게 제거가 가능하다는 한계를 보완한 새로운 등유 식별제를 첨가해 수송연료인 경유에 불법 혼합되는 것을 막겠다는 것도 이번에 발표된 대책중 하나다.가짜석유 신고 포상금을 상향 시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주유소 등 석유판매업소에서 거래되는 휘발유와 경유 등 대
[에너지경제연구원 이달석 선임 연구위원 ]원유의 거래 화폐가 미국 달러화에서 중국 위안화로 바뀔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끈다.중국이 사우디에게 원유 판매 대금을 달러화 대신 위안화로 받도록 강요할 것이고, 사우디가 이를 수용하면서 세계 원유시장의 결제통화는 위안화가 된다는 것이다.얼마 전 미국의 경제전문가 칼 와인버그(Carl Weinberg)가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주장한 내용으로, 국내의 여러 언론에서도 보도했다.이른바 페트로 달러의 시대는 가고 페트로 위안 시대가 온다는 것이다.그런데 원유의 거래가 달러화에서 위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국내 도시가스 산업은 에너지 공급이라는 공공안정성을 감안해 전국 각 지역 마다 도시가스사업자가 공급을 책임지는 지역 독점권이 보장돼 있다.이 처럼 다른 사업자와 경쟁이 이뤄지지 않는 구조에 놓여있다 보니 타 산업과 비교해 고객 서비스의 질은 오랜기간 정체돼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일례로 도시가스요금의 카드납부가 활성화된게 불과 2~3년 가량 밖에 안된점만 보더라도 서비스 수준이 몇걸음은 뒤쳐져 있었다는걸 알 수 있다. IoT를 비롯해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서비스가 매일 같이 등장하는 요즘 시대에
[지앤이타임즈 김신 편집국장] 사람 사는 세상에서 사건, 사고가 없을 수는 없다.그런데 부주의에서 비롯되는 사건, 사고 만큼 억울한게 없다.주의를 기울였으면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가스 안전 사고가 대표적이다.다양한 첨단 안전 기술과 장치들이 개발되고 보급되는데도 가스 안전 사고가 근절되지 않는 이유중 하나는 사용자들의 부주의 때문이다.이동식 부탄 연소기로 고기 등을 굽는 과정에서 과도한 크기의 불판을 사용하다 부탄캔이 가열돼 폭발되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는 끊임없는 홍보와 계도에도 불구하고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가스안전공사 자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이영재 박사의 ‘환경 그리고 자동차’⑧디젤자동차 연료의 시초는 원유 같은 화석연료가 아니었다.맥주의 절친 안주인 ‘땅콩’이었다면 믿을 수 있을까?하지만 사실이다.루돌프 디젤(Rudolf Christian Karl Diesel)이라는 독일 과학자가 1900년의 세계박람회에 땅콩에서 추출한 기름을 사용하는 디젤엔진을 발명해 전시하였는데, 우리가 ‘경유’라고 부르는 ‘디젤(Diesel)’은 이 과학자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식물성 기름으로 구동되는 엔진을 개발한 과학자의 이름이 요즘에 많이 사용되는 경유의 이름이 된 셈이다.
[지앤이타임즈 박병인 기자] 흔히 소비자들은 가짜석유, 정량미달판매 문제를 마치 먼나라의 이야기처럼 인식하곤 한다. 하지만 가짜경유, 정량미달판매문제는 생각보다 은밀하게 우리들 가까이에 있다.최근 신종수법을 활용해 가짜석유를 판매하던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이들은 경유에 석유중간제품을 섞어 판매하는 방식으로 관리당국의 단속을 피했다. 총 피해규모는 1000억원에 이른다.이들 일당이 가짜경유를 제조하는데 사용한 중간석유제품은 ‘기타유류’로 분류돼 다른 석유제품들과 한데 묶여 석유공사에 보고된다. 즉, 문제가 발생할 시 유통경로 추적
[지앤이타임즈 김신 편집국장] 기본적으로 ‘경쟁’은 효율과 성과를 높이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된다.하지만 소모적인 경쟁도 있다.대표적인 것이 집단 성과에 매몰된 맹목적인 경쟁이다.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가 전기차 확대 보급의 전제가 되는 충전 인프라 구축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양 측 모두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조기에 확대 보급해 전국망을 만든다는 정책적 목표 달성을 위해 뛰고 있다.그 과정에서 국고 지원이 수반되는데 산업부와 환경부 보급 채널이 중복된다는 지적이다.환경부는 관공서나 공공기관, 고속도로 휴게소 등 공적 기능을 수행하거나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우리나라의 에너지 세제 형평성 왜곡이 언급될 때 마다 등장하는 단골 통계가 화석연료에 대한 과세 집중도이다.석유제품에는 관세와 개별소비세, 교통에너지환경세, 교육세, 지방주행세 등 다양한 세금이 매겨지고 석유수입부과금, 판매부과금 등 추가 준조세까지 부과받는다.하지만 전기에는 부가가치세와 전력사업기반기금만 적용된다.이에 대해 서울대 이종수 교수는 한 토론회에서 ‘1차 에너지인 석유에 소비자들은 징벌적 세금을 부과받고 있는 반면 2차 에너지인 전력 사용에 대해서는 매우 적은 세금을 부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최근 국회
[지앤이타임즈 김신 편집국장] 이른 바 ‘빽’이 있으니 돈 벌기도 쉽다는 사실을 또 한번 확인하니 씁쓸하고도 부럽다.이명박 정부 이후 국책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동북아오일허브의 첫 삽을 뜬 오일허브코리아여수(이하 오일허브여수)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5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오일허브여수의 지난해 매출액은 767억원, 영업이익은 407억원을 기록하며 53%의 이익률을 기록했다.올해도 8월까지 501억원 매출에 영업이익은 266억원, 역시 이익률은 53%를 유지하고 있다.100원 어치 팔아서 인건비와 관리비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정부는 ‘9.26 미세먼지관리 종합대책’을 통해 PM2.5기준 초미세먼지의 배출량을 2022년까지 2016년 대비 30%이상 감축시키겠다고 발표했다.이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한 노선버스의 CNG버스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대중교통수단의 친환경성을 제고해 나가겠다는 대통령 공약사항을 포함하고 있다.하지만 이 같은 범정부적 대책에 건설기계, 선박에 대한 미세먼지 저감방안은 포함된 반면 육상 수송분야의 화물용 경유트럭에 대한 대책은 빠져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고 업계는 토로한다.이 때문에 이러한 범정부적 대책과는 별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정부가 수입·수출에 개입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하는 자유무역, 한발 더 나아가 자본의 세계화 흐름에 기반한 신자유주의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추구하는 미국 중심의 보호무역 기조에는 한 가지 원칙이 존재한다.자본 강대국들이 주도하고 그 이면에는 자국의 이해 관계가 깔려 있다는 점이 그렇다.세계 경제를 주도하는 미국과 유럽 주요 국가들은 글로벌 경제 원칙을 세우고 지구상에 존재하는 나머지 국가들에게 선물처럼 나눠주고 권유하며 종용한다.그런데 알고 보면 글로벌 강대국들이 나눠준 선물은 ‘최고의 선(善)’이 아니며 그들의
[지앤이타임즈 박병인 기자] 신고리 5‧6호기의 ‘운명의 날’이었던 지난 20일,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이하 공론화위)는 건설재개의 손을 들어줬다. 신고리 건설 재개의 찬성여론은 59.5%로, 모두의 예상을 깬 높은 수치였다.신고리 원전 폐지 문제는 정치계, 학계, 시민단체를 막론하고 갑론을박이 벌어지던, 전 대한민국이 반으로 나뉘어 싸웠던 ‘전쟁’같은 문제였다. 한편에서는 안전성을 문제로 신고리 원전 건설재개를 반대했고, 또 다른 한편에서는 신고리 건설중단으로 인해 발생할 막대한 예산손실과 전기세 인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이영재 박사의 ‘환경 그리고 자동차’⑦미래 그린카 구동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는 연료전지는 19세기 초반에 이미 발명됐다. 1839년 영국의 윌리엄 글로브 경이 세계 최초로 연료전지를 발명했고 이후 다양한 방식이 연구되고 있다. 연료전지가 자동차에 응용된 것은 1966년의 일로 미국 GM이 1회 충전 주행거리 120마일, 최고 속도 70 mph의 PEM 방식 수소연료전지차를 시제작한 것이 시초다. 미래 도로를 누빌 그린카는 이미 오래 전 역사 속에서 태동된 셈이다.내연기관은 연료와 산화제(공기)를 엔진 연소실에서 태워서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조폐공사에서 사내벤처의 일환으로 개발한 가짜휘발유 판별 용지의 보급을 놓고 가짜석유 단속을 담당하는 유일한 법정기관인 한국석유관리원이 곱지 않은 해석을 내놓고 있다.가짜석유를 판별할 수 있는 유효성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이 보급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이유이다.그런데 조폐공사가 개발한 가짜휘발유 판별 용지는 나름의 과학적 근거와 평가를 통해 신뢰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화폐 위변조, 방지 분야의 전문성을 활용해 정품 휘발유에 함유되지 않았지만 가짜휘발유에는 존재하는 특정 성분에 반응하는 용지를 개발했다는 것이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실적에 연연하다보면 실리를 놓치게 된다.보여주기식 행정이 그렇다.실적은 부풀려지고 그래서 과장되게 소개된 실적은 시간이 지날수록 바로잡을 수 없게 된다.신재생에너지 행정이 대표적으로 그렇다.국회 김규환 의원에 따르면 2013년 이후 최근까지 보급된 주택 및 건물 지원 대상 재생에너지 보급 설비중 최근 5년 동안 총 1만4314건의 고장이 발생했다.연 평균 2862건에 달하는 고장 건수도 문제지만 하자보수 이행 실적이 턱 없이 낮은 것은 더 큰 문제다.고장 접수된 신고중 실제 A/S된 비율은 38%에 그치고 있다.친환
[지앤이타임즈 김신 편집국장] 오는 2030년까지 도내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대체하겠다는 제주도의 ‘카본프리 2030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내연기관자동차 퇴출 선언이 전 세계적으로 잇따르고 있지만 10여년 이후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바꾸겠다는 제주도의 전략은 매우 파격적이다.섬이라는 폐쇄성이 오히려 제주도내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전기차를 비롯해 다양한 그린카 보급의 중요한 전제가 되는 정부와 지자체 지원을 중단하겠다는 제주도의 계획이다.제주도 원희룡 지사는 본지와의 최근 인터뷰
[동명엔터프라이즈 김주영 대표]토양과 지하수는 지표수 및 대기와 같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물의 생존에 직결되는 요소이다.또한 인간을 비롯한 동·식물 서식지의 생태학적 성격을 결정짓는 중요한 인자들이다.최근 지반환경 내에서의 토양오염과 토양층을 흐르는 지하수 오염이 별개가 아니라는 인식의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토양오염은 물론 지하수오염에 관한 특별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일례로 미군 유류저장시설이 위치했던 인천 문학산의 지하수에서 1급 발암물질이 기준치의 10배 이상 검출되는 등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한국환경공단에서는 수십억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우리나라가 재생에너지 3020을 넘어 먼훗날 에너지원의 대부분이 태양광이나 풍력으로만 채워진다면 어떻게 될까? 에너지업계에 몸을 담고 있다면 자신과, 자신이 속한 기업의 장기적 미래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볼 수 밖에 없는 요즘일 것이다.다만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원전이나 석탄업계와 달리 천연가스업계는 좀더 여유롭게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최근 천연가스 연료를 가리켜 브릿지(Bridge) 연료라고 표현하는 언론이나 학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바로 미래 청정에너지로 가는 중간에서 가교역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