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정부의 강력한 건물 냉방 제한 조치는 상당한 실효성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에너지다소비 건물을 대상으로 실시된 냉방온도 제한 조치는 매해 반복되는 전력 피크 현상을 억제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안되고 있는데 일반 시민들의 의식수준도 높아져 에너지절약에 대한 거부감도 크게 낮아졌다.이에 힘입어 올해 겨울철 난방 제한조치에도 힘이 붙을 것으로 전망되고
도시가스산업은 지역 독점의 특성상 치열한 무한 경쟁에서 상당 부분 벗어나 있다 보니 신규 사업 발굴이나 투자에 상당히 보수적이다.대부분의 다른 사업에서 기업간 경쟁이 눈물겨울 정도인 것과 비교하면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또한 세계화 덕분에 이들은 국내 업체들 뿐만 아니라 해외업체들과 살기위해 경쟁 중이다. 소비자들도 기업서비스에 갈수록 민
지난 9일 서울시 행당동에서 발생한 CNG버스 폭발사고로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한국노총 산하 전국자동차노동조합 연맹에서는 안전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고 일반 시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이에 따라 지경부는 전국에서 운행되고 있는 CNG버스 전체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내달 17일까지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2000년부터 도시 대기질 개선을 목적으로 CNG버
지난 2006년 정부와 정유사간 자발적 협약을 통해 산업의 기틀을 다진 바이오디젤 업계가 고사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대기업인 정유사에 납품하는 BD5시장에 판로가 제한되며 23개사나 되는 생산사들이 4개 정유사의 선택에 목을 메고 있고 무리한 저가 입찰로 이미 폐업이나 휴업중인 생산사가 절반에 달하고 있다. 23개사 중 정유사에 납품하고 있는 업체는 고작
주택 화재중 가스레인지와 관련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 국민들의 안전 불감증에 적신호가 켜졌다.가스안전공사가 조사한 올해 상반기 가스사고는 총 72건으로 이중 가스레인지와 관련된 사고는 9건에 해당된다.사고의 대부분은 사용자 부주의와 가스레인지를 연결하는 과정에서 가스가 누설돼 폭발되는 사고다.제품의 하자나 불량에서 비롯된 사고는 없다는 뜻이다.특히 부부간
“정부가 시장 통합을 선호하는 게 아닌 것은 분명한 것 같다”.“전력이 경쟁으로 간다면 가스도 당연히 그렇게 가야 하고, 그렇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10년 전의 소모적인 논쟁을 되풀이 하고 있다”.“민영화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지만 결국 민영화 또는 분할매각과 다를 바 없다”.KDI가 발표한 ‘바람직한 전력산업 구조개편의 연구결과’를 바라보는 온도차
얼마 전 한 업체가 독자상표 주유소에 자체 개발한 캐노피 디자인을 공급한다는 기사를 작성한 바 있다.당시 수많은 문의 전화에 주유소업계가 기존 정유사의 틀을 벗어나 독자상표를 선택하는 것이 현재의 어려운 주유소 업황을 개선하는 한 방편으로 여겨지고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됐다.상위 공급자인 정유사들마저 주유소업의 한계를 직시하고 직영주유소를 매각해 나가고
도시가스 확장 정책으로 프로판 시장은 점점 좁아지고 있는 데다 클린디젤 자동차의 확대 보급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LPG 산업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가스안전공사의 가스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LPG 내수 수요는 929만 톤으로 전년 893만1000톤 대비 4% 늘었다. 하지만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2008년도 LPG 내수 수요 증가폭은 5.2%를
초고효율 그린 보일러를 개발하는 주관 사업자로 거꾸로타는 보일러로 유명한 귀뚜라미가 선정된 것과 관련해 뒷말이 많다.전부하 91%와 부분부하 99%의 열효율을 기록하게 될 초고효율 그린 가스보일러 개발 국책 과제의 주관사로 귀뚜라미와 에너지기기산업진흥회, 기계연구원 컨소시엄이 선정됐다.초고효율 가스보일러의 전제가 기본적으로 콘덴싱 방식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21세기 대한민국의 노동자들은 어디에 있나.정부는 소위 정치활동금지위반이란 혐의를 근거로 교사와 공무원들을 대량 파면, 해임하는 한편 공무원노조의 노조사무실 강제 폐쇄 과정에서는 심각한 인권유린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7월부터 시작될 타임오프제 기준에 따르면 대규모 사업장에서는 회사에서 월급을 받는 노조 전임자의 수가 대폭적으로 줄어들게 돼 노조활동이 큰 타
최근 정유사와 주유소간의 석유 제품 공급 계약과 시설물 지원에 관한 판결이 나왔다.결론은 정유사가 무상으로 제공한 주유기 등의 필수 영업 시설물의 경우 시설물 대여 계약기간 동안 석유제품 공급계약도 함께 연장된다는 것이다.석유제품 공급 계약과 시설물 대여 계약은 별개의 사안이라고 판단해 거래 정유사의 제품 구매를 중단했던 주유소가 결국은 손해배상을 해야 하
공정위가 LPG 원정 판매 허용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국가경쟁력위원회에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허가받은 시·도에서만 판매토록 정하고 있는 현행 제도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폐지하게 된다.이와 관련해 판매사업자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는데 대통령 직속기관인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안전이 논의된 만큼 원정 판매 허용을 물리적으로 저지하기는 어렵다고 보는 시각이 지배
지식경제부가 신재생에너지 의무 할당제(RPS) 대상 가운데 태양광에 한해 오는 2012년부터 쿼터제를 적용하는 방안을 내놓았다.RPS란 에너지를 공급하는 사업자의 총 공급량 중 일정 비율을 신재생에너지로 의무화하는 제도인데 정부나 감독기관이 의무 대상자와 의무량을 정하면 의무대상자는 일정 기간내에 목표를 완수해야 한다.RPS제도 도입과 함께 태양광에 대해서
‘The far east’. 극동. 이름을 짓는 데에는 자기중심의 세계관이 들어가 있기 마련이다.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맨 동쪽 끝에 자리한 국가들을 극동아시아라 이름 붙인 서양인들, 특히 유럽인들은 스스로 강한 자라고 생각한 자신들을 중심으로 극동, 중동, 중근동, 동유럽, 서유럽 등 각 지역의 이름을 붙인 것으로 전해진다.이러한 유럽 열강의 세계관이 반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연 평균 6건씩 발생하던 타공사 사고가 지난해에는 1건 발생하는데 그쳤다.특히 올해는 현재까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이에 대해 가스안전공사는 원콜시스템이 정착된 덕분에 타공사 사고가 현저히 줄 수 있었다고 평가한다.하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굴착공사정보지원센터(ECOS)에서 집계한 올해 1분기 굴착공사 신고현황에 따르면
정부가 소비자들의 유류비 부담을 줄여주겠다며 각종 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다.지난 주 국민권익위원회는 공개 토론회를 개최하고 기름값을 안정화 하겠다며 각종 대책을 내놓았다. 하지만 과거 수십년간 정부가 물가를 잡겠다며 내놓았던 대책들과 특별한 차이점이나 뾰족한 대책이 제시되지도 못했을 뿐 아니라 담당 부처인 지식경제부 마저 권익위가 내
가스안전공사가 개방형 가스온수기 생산과 판매의 금지를 고민하고 있다.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개방형 가스온수기 관련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가 총 15건이 발생했는데 이중 사망자는 14명, 부상자가 26명에 달했다.후진적인 안전 사고가 이처럼 늘어 나면서 극약 처방으로 개방형 가스온수기의 생산과 판매를 아예 금지하는 방안까지 논의하고 있는데 개방형 가
‘소수의 주식을 갖고 있으면서 주주 총회에 참석해 말썽을 부리거나, 금품을 받고 의사진행에 협력하거나, 이를 방해하는 사람’. 국어사전에서 정의한 ‘총회꾼’에 대한 설명이다.3월 마지막 주를 지나면서 상장 회사들의 올해 주총시즌도 막을 내렸다. 대부분 순조롭게.그도 그럴 것이 총회의 최대 골칫거리인 총회꾼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는 점도 원활한 주총 진행에
석유관리원은 최근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유사경유 판매 주유소와 제조장을 무더기로 단속했는데 이번에 적발된 업소만 대리점과 판매 주유소 등 총 56개 업소에 144건의 유사경유 유통이 적발됐다.석유관리원은 이번 단속과 함께 신종유사경유 특별대책본부까지 설치하고 집중적인 단속에 나서고 있다.치열한 가격 경쟁에 노출되어 있는 주유소업계는 유사석유 근절을 그 누
정부가 지난 11일 대전유성호텔에서 소형 LPG용기 시범사업 성공적 추진 의지를 다지기 위한 워크숍을 열었다. 하지만 이날 워크숍은 LPG판매협회 집행부의 돌발 행동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진행돼 오점을 남겼다.판매협회 집행부 10여명은 사회자가 워크숍을 진행하려고 마이크를 들 때마다 더 큰 목청으로 소형용기 시범사업 추진 절대 반대를 외쳤고 시범사업에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