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고 김영삼 대통령이 강조했던 국정 철학중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라는 표현은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비단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생각뿐이었겠는가?세상사 모든 일은 결국 사람의 생각과 의지에서 출발하고 움직이며 결정된다는 점에서 누가 그 일을 하느냐가 그 일을 만들어내는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국가 천연가스 도입과 도매 등 안정적인 수급을 책임지는 에너지 공기업 가스공사 사장 자리가 7개월째 공석이다.관료 출신으로 현 정부에서 가스공사 사장에 임명됐던 정승일씨가 지난 해 9월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으로 자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유럽 전역으로 확산되는 전파력을 보인 프랑스 노란 조끼 시위는 정부의 유류세 인상이 폭발력의 심지 역할을 했다.지난 해 10월 21일 촉발된 대규모 시위는 프랑스 전역으로 확산됐고 벨기에, 이탈리아, 독일 같은 주변 국가로 번질 정도로 전파력이 막강했다.곶감 빼먹듯 내 호주머니에서 세금 빠져 나가는 것이 좋을 리 없다.소득세나 재산세 처럼 납세자 상황에 맞춰 징수되는 직접세와 달리 유류세 처럼 특정 물품을 구매할 때 자동 징수되는 간접세에 대한 거부감은 더 클 수밖에 없다.직접세에 대한 납세자의 이의 제기는 가능하지만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자연에너지를 동력으로 활용하는 것만큼 더 이상적일 수는 없다.햇볕이나 바람, 물, 공기, 땅 밑 열 에너지는 지천에 널려 있고 공짜로 사용할 수 있다.그런데도 환경을 오염시키고 비용 투입이 전제되는 화석연료 에너지를 사용할 수 밖에 없는 것은 아이러리하게도 세상에 공짜가 없기 때문이다.누구나에게 공평하게 주어지는 햇볕이지만 에너지로 전환하고 상용화하는 과정을 기술적으로 또 경제적으로 험난하다.태양광과 풍력발전이 오히려 환경을 훼손시킨다는 지적이고 보면 반드시 환경 친화적인 것만은 아니다.포항 지진의 근원이 정부 주도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정량을 속여 부당한 이득을 취하는 행위는 명백한 불법이다.석유사업법령에서도 석유 사업자의 정량 판매 의무가 명시되어 있지만 근본적으로 형법상 사기죄에 해당된다.엄중한 범죄이니 주유소를 포함한 석유판매업자는 두 가지 방식으로 정량 준수 여부를 점검받는다.하나는 주유 장비에 대한 검정이다.기계 장치인 주유기는 마모나 노후 등의 영향으로 정량 허용 오차 범위를 벗어날 개연성이 있다.이같은 기계적 오차를 바로잡기 위해 계량 관련 법정 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원(KTC)에서 매 2년 마다 모든 주유기를 검정하고 봉인하는 조치
[지앤이타임즈 : 이영재 환경부 친환경자동차기술개발사업단장]전 세계적으로 싱가포르는 자동차 구입자에게 최악의 도시이다.현대자동차의 소나타급 정도의 승용차를 소유하려면 각종 세금이 부가돼 1억원 정도는 소요된다.특히 싱가포르 정부는 2018년 1월 1일 이후 자동차 배출가스 세제(VES: Vehicle Emission Scheme)를 도입, 적용하고 있다.VES는 2013년에 도입된 CVES (Carbon Emission-based Vehicle Scheme)를 확대 개정한 것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만을 고려하던 CVES에 탄화수소(H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전력 공기업 한전과 산하 발전 자회사들의 경영 실적이 급전직하중인 것은 팩트이다.지난 해 한전은 1조174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한전은 2016년에 7조1483억원의 순익을 달성했으니 불과 2년 사이에 8조3227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보이고 있다.서부발전 등 한전 산하 발전 5개사의 지난 해 당기 순이익 역시 2016년보다 2조1132억원이 감소한 630억원에 그쳤다는 분석이다.한전과 발전 자회사 실적이 크게 악화되는 것은 통계로 확인되지만 이에 대한 해석은 입장 마다 차이가 있다.현 정권의 에너지 전환 정책을 못마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가짜석유와 정량 판매 여부 등을 감시하는 석유관리원 간부 직원이 1년여 동안 가짜석유 판매업자에게 단속 정보를 넘기고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아 챙기다 적발되는 믿지 못할 사건이 최근 벌어졌다.그런데 이같은 범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과거에도 단속 정보를 불법 업체나 브로커에게 흘려 뇌물을 받거나 횡령하다 적발되는 범죄가 끊이지 않았다.지난 2013년 국정감사에서 국회 박완주 의원은 석유관리원 임직원의 5년간 징계 현황을 분석했는데 뇌물과 횡령 등으로 중징계를 받거나 구속된 직원이 19명에 달했다고 밝혔다.내용도 충격
[지앤이타임즈 :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홍권표 상근 부회장]◇ 중국의 대규모 석탄화력은 한반도에 대한 화학물질 공격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유례없이 계속되는 중국발 중금속 오염 겨울철 미세먼지 피해는 우리 국민들 대다수가 방콕 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라이프 스타일을 통째로 바꿔 놓고 있다.이제 겨울철 미세먼지로부터 숨을 쉴 만해졌지만 ‘올해 대부분의 황사 발원지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어 황사가 발원하기 좋은 상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기상청 예보를 감안하면 오는 봄도 봄 같지 않을 것 같아 벌서 안타깝다.그동안 봄철에 제한적으로 발생하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연료전지발전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며 관련업계가 모처럼 활기를 띄고 있다.정부는 수소연료전지발전을 수소자동차와 함께 수소경제의 핵심축으로 보고 2040년까지 전국 8GW 까지 확대하고, 설치비 35% 및 발전단가 50% 하락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최근 정부와 간담회를 가진 연료전지 업계는 아직 초기인 연료전지 시장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한 바 있다.연료전지 개발에는 높은 성능의 스택(Stack) 기술 이외에도 실증사업 검증이 수반돼야 하기 때문에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기준이 되는 ‘잣대’는 정확해야 한다.저잣거리 좌판대 저울이 오락가락하면 멱살 잡히기 십상이고 포목점 가위 재단이 비뚤배뚤하면 단골 잃을게 뻔하다.하물며 법을 집행하는 잣대는 오죽할까?법과 제도 테두리를 벗어나는지 심판해 위법 여부를 가리고 응당한 처벌이 수반되는 법의 잣대는 정확하다 못해 엄정해야 한다.석유사업법에서는 소비자들이 정량의 석유를 공급받을 수 있는 여러 권리 보호 장치가 마련되어 있다.계량 설비 노후 등에 따른 기계적 오차가 발생하는 것을 감안해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모든 석유 판매 업자를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 (주)바이오프랜즈 조원준 대표이사는 한국가스공사 연구개발원에서 23년간 근무하며 DME 연구개발센터장 등을 역임했으며 퇴임 후 유니시스 인터내셔날 연구소장으로 2년간 근무했다. 이후 2016년 (주)바이오프랜즈를 설립해 온실가스저감, CO2 이용 기술, 에너지순환산업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 1월 17일에 산업통산자원부에서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의하면 수소전기차 누적생산량 기준으로 2018년도 2천대수준에서 2040년 620만대(내수 290만대, 수출 330만대)로 확대하고 이에 확보해야하는 인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선택에는 동기가 필요하다.동기를 부여되는 과정에서 정보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이런 메카니즘은 마케팅에서도 매우 중요하다.제공된 정보를 바탕으로 구매 욕구에 합당한 제품을 고르고 선택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제공되는 정보가 선동적이거나 과장되어서는 안되지만 친절할 필요는 있다.미국 정부가 자동차에 적용하는 연비 및 환경 관련 의무 라벨 제도가 흥미롭다.매우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정보를 제공하면서 소비자가 합리적이고 환경 친화적인 선택을 하도록 돕고 있다.주행 연비는 도심과 고속도로로 나눠 평균을 산정해 공개하고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환경부 블랙리스트 파문이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다.정권 교체 이후 청와대와 환경부가 산하 기관 임원들의 잔여 임기를 파악하고 표적 감사하며 사퇴를 종용하기 위해 이른 바 ‘블랙리스트’를 만들었다는 것이 자유한국당 등 일부 야당의 주장이다.이에 대해 청와대는 공공기관 인사 방향을 협의하고 감독하기 위한 통상적인 업무의 일환으로 작성된 ‘체크리스트’라고 반박하고 있다.검찰이 조사에 나섰으니 해당 문서가 블랙리스트인지 체크리스트인지에 대한 판단을 지켜볼 일이다.그런데 ‘문서(文書)’는 ‘문서’일 뿐이다.굳이 문서로 확인되지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정부는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온배수를 신재생에너지로 인정하고 있다.폐기물 재생에너지인 펠릿은 발전사들에게 신재생에너지 의무 사용을 명시한 RPS의 손쉬운 이행 수단이 되고 있다.발전소 온배수나 폐기물 재생 펠릿 등이 신재생에너지 범주에 포함되거나 활용되는 과정은 여전히 논란이 적지 않다.전 세계적으로 발전용 온배수를 신재생에너지로 인정하는 사례가 없고 오히려 해양 생태계를 훼손한다며 것이 일부 환경단체들의 주장이다.목재펠릿 대부분이 수입에 의존하면서 RPS 의무를 충족하기 위해 폐기물을 외국에서 들여 온다는 지적이 적지
[지앤이타임즈 : 이영재 환경부 친환경자동차기술개발사업단장]미국은 2013년식 차량부터 자동차 연비 및 환경 라벨 부착을 의무화하고 있다.시가지 연비, 고속도로 연비, 복합 연비 같은 자동차 연비 정보나 예상 연간 연료비 등이 기재된 자동차 연비 라벨이 그 이전에 사용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2013년 이후 연비와 환경과 관련한 보다 구체적이고 세분화된 정보가 소비자에게 공개되고 있다.신차의 운전석 뒷쪽 창문에 라벨을 부착해 소비자들이 차량 구입 과정에서 연비와 환경 성능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인데 자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지난해 11월 본지는 동일법인 내 주유소간 석유제품 거래행위, 일명 ‘착지변경’에 대한 단속의 문제점을 보도한 바 있다.관행처럼 수십년을 이어온 착지변경에 대해 사전 안내나 계도없이 특정 지역에서만 이뤄진 단속의 문제점을 짚은 기사였다.이 기사와 관련해 석유관리원은 산업부의 유권해석 내용을 사례별로 구분해 관련 사업자단체와 각 정유사에 배포했다.그런데 복잡한 법령을 알기 쉽게 정확히 해석해야 할 유권해석에 터무니없는 오류가 있었다.위험물안전관리법령에서 금지하고 있는 ‘주유시설에서의 휘발유 탱크로리 주유’를 가능하다고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주유소 구조 조정의 배경에는 석유 소비가 정체되고 전기차 등 그린카 보급이 확대되는 환경 변화가 영향을 미치는 것이 사실이다.주유소가 과잉 공급된 측면도 배제할 수 없다.파이가 그대로인 상황에서 과포화된 주유소 끼리 서로 경쟁하고 뒤쳐져 도태되는 것은 시장 경제의 자연스러운 결과물이다.실제로 2010년의 1만2691곳이던 영업 주유소는 8년 사이 8.9%에 해당되는 1138곳이 줄었다.지난 한 해 동안에도 235곳이 감소해 2018년 12월 기준 1만1553곳에 그치고 있다.그런데 알뜰주유소 도입 등 정부의 부당한 개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정부의 에너지전환 로드맵이 올해로 3년차를 맞았다. 이 기간 동안 친환경을 우선순위에 놓고 에너지효율을 높이기 위한 각종 정책이 추진되길 기대했지만 에너지업계 일부에서는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바로 LNG 열병합발전 사업을 추진하는 집단에너지업계이다.재생에너지를 보완하는 LNG 열병합발전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고, 정부 역시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해 법적으로 분산전원으로 분류했지만 정책은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최근 발표된 ‘2018년도 세법 후속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일반 LNG 발전용과 LNG 열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올해 1분기 중에 국가 에너지 최상위 계획인 ‘제3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이 확정된다.국가에너지기본계획안에는 현 정부 국정과제인 에너지전환이 고스란히 담겨질 것으로 예상된다.잘 알려진 것 처럼 에너지전환은 탈원전·탈석탄을 전제로 재생에너지 발전을 확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그 일환으로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신한울 3,4 호기를 포함한 신규 원전 6기의 건설 백지화 등을 추진중인데 야당측의 반발이 여전히 거세다.국무회의 의결을 필요로 하는 최상위 행정 결정 정책인 국가에너지기본계획을 뒤집고 하위 행정 계획인 전력수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지난 해 말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업무보고에서는 ‘에너지전환 촉진 기반 조성에 주력한다’는 계획이 발표됐다.에너지전환과 관련한 정책 연속성을 확인한 것이며 그 구체적인 실행 방안들이 담겨질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폭넓은 소통을 기반으로 삼겠다는 입장도 밝혔다.에너지 전환을 국정 과제로 내세운 문재인 정부가 2017년 5월 10일 출범했으니 기간으로는 1년 8개월 여가 흘렀다.5년 임기중 집권 중반기에 접어들고 있는 것이다.하지만 에너지 전환은 소득주도성장 등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고 실험적인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