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청정에너지 사회로의 전환을 지지한다면서도 실행 과정에서는 이념으로 갈라지고 정치인 그리고 집단 이기주의의 선동 수단으로 전락하며 흔들리고 있다.백년대계로 지어져야 하는 에너지 전환의 길을 정권에 주어진 기껏 5년의 시간이 감당이나 할 수 있겠는가?권불십년(權不十年)이고 보면 정권이 바뀌고 다시 집권하는 일들이 반복되는 사이 특정 정권에 의해 백년대계 에너지 전환을 완성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고 과제로 남을 수 밖에 없다.그러니 사회적 비용과 댓가를 무시하고 단기간에 성과를 내려하는 정권의 욕심은 무리한 것이며 에너지전
[㈜바이오프랜즈 조원준 대표]※ (주)바이오프랜즈 조원준 대표이사는 한국가스공사 연구개발원에서 23년간 근무하며 DME 연구개발센터장 등을 역임했으며 퇴임 후 유니시스 인터내셔날 연구소장으로 2년간 근무했다. 이후 2016년 (주)바이오프랜즈를 설립해 온실가스저감, CO2 이용 기술, 에너지순환산업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우리와 동시대에 살고 있는 세계도처에서 지속가능하고 안전한 에너지 미래에 대한 청사진은 적어도 이 분야를 고민하는 각국 정부의 에너지담당자들과 에너지 생산자들과 에너지 소비자에게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최근 우리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흔히 상식적으로 생각하거나 짐작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 때 ‘엉뚱스럽다’는 표현을 쓴다.에너지복지를 위해 정부 예산이 지원되는 사업에서도 엉뚱스러운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정부는 저소득가구의 에너지사용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저소득층 에너지효율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국민기초생활수급가구나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가구에 가구당 평균 200만원, 최대 300만원 이내에서 단열공사나 창호공사, 바닥배관공사, 고효율보일러의 설치 등을 지원하고 있다.지난 2007년부터 2018년까지 4,763억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시장경제(市場經濟)’는 시장 원칙에 의해 가격이 형성되는 경제를 말한다.사회주의의 '계획경제(計畵經濟)'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자유경쟁에 근거한 자본주의 경제 시스템을 이르는 표현이다.수요와 공급의 균형에 근거해 시장 가격이 형성되는데 독과점 시장은 소비자에게 불리하겠고 과잉 경쟁 시장은 기업에게 불리하겠지만 그게 시장경제이다.다만 시장경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정부는 독과점 기업의 우월적인 지위 남용은 제재해 소비자를 보호하고 과잉 경쟁은 부당 염매 등의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공급자가 누려야 할 최소한의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지난 3월 출범한 수소충전소 특수 목적법인의 주주사로 참여했던 우리나라 최대 수소 공급 업체 ㈜덕양이 증자에 참여하지 않아 출자사 지위를 상실한 것으로 알려졌다.‘수소에너지네트워크㈜’(Hydrogen energy Network, 이하 하이넷)는 가스공사와 현대자동차가 각각 1, 2대 주주이며 덕양을 포함해 수소 관련 총 13개 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해 출범한 회사이다.지난 1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대대적인 수소차 보급 확대 계획을 제시한 것을 계기로 ‘하이넷’이 본격 출범했으니 흥행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천문학적 적자를 기록중인 전력 공기업 한전의 부채 증가도 심각하다.오르는 발전 연료비를 생산 원가에 반영하지 못한 결과 지난 해 1조1745억원의 당기 손실을 기록했다.값싼 기저발전인 원전 이용률이 떨어졌고 신재생에너지 의무 공급 비용 등이 늘어난 영향도 작용했다는 분석이지만 대규모 손실의 핵심은 원가 보다 싸게 전기를 판매한데 있는 것이 분명하다.전력을 생산, 판매하는 공기업이니 매년 발전을 포함한 송배전 등 각종 설비에 막대한 투자가 필요한데 적자 보는 상황이니 외부 차입금으로 충당중이다.한 마디로 빚내서 설비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LPG차 사용제한이 37년만에 폐지가 되면서 LPG자동차 판매가 날개 돋힌 듯 늘어나고 있다.이러한 상승세는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 6월 부분변경 모델 THE NEW QM6 출시와 함께 선보인 국내 유일 LPG SUV인 ‘THE NEW QM6 LPe’가 주도하고 있는 분위기다.르노삼성자동차의 QM6는 지난 6월 한달동안 3,784대가 팔리더니 7월 들어서는 4,262대가 판매되면서 중형 SUV 경쟁모델인 기아자동차의 소렌토를 앞질렀다.특히 QM6 LPe 모델은 지난 6월 출시 12일만에 1,408대가 판매됐다.7월 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우리나라를 향한 일본 정부의 경제 제재는 매우 치졸하면서도 일방적이다.일본 전범 기업들에게 강제로 징용돼 착취당한 노동력의 댓가를 지불해달라는 피해 당사자 개인들의 지극히 정당한 요구에 대한 우리 대법원의 배상 판결을 경제적 제재로 대응하는 것이 일단 그렇다.멀쩡하게 거래되던 반도체 소재 3개 부품의 수출을 규제하더니 우리나라를 아예 화이트 리스트에서 배제한 것은 졸렬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대목이다.자국 기업 수출을 장려해야 하는 일본 정부가 비 상식적이며 받아 들일 수 없는 핑계를 내세워 ‘우리 물건 안 팔겠다’고 외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지역사회 요구대로 시설을 폐기하고 LNG 연료로 전환될지, 아니면 극적으로 가동에 돌입할지 양측의 갈등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지난 8일 법원이 SRF 열병합발전소 사용 승인과 관련해 나주시가 ‘행정처분을 지연한 것은 위법’이라는 판단을 내리면서 나주시는 일단 가동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만약 나주시가 이번 결과에 대해 법률자문을 거쳐 항소 할 경우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우려되는 것은 나주 SRF 열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24억원에 불과했던 정부 보조금이 추경 심사 과정에서 336억원이 추가되면서 360억원으로 늘었다.콘덴싱보일러 이야기이다.환경부는 환경 개선 효과가 입증된 가정용 저녹스(NOx) 보일러 보급 지원 예산을 대폭 확대하는 추경 예산안을 편성했고 최근 열린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원하는 실탄을 얻게 됐다.정부는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 개선 목적으로 저녹스보일러를 설치할 때 일반보일러와의 가격 차액분을 지원하고 있다.당초 정부가 편성한 올해 지원 예산은 24억원으로 약 3만대 보급 분량에 그쳤다.하지만 환경부는 이보다 무려
[지앤이타임즈 칼럼 :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정우식 부회장] 지난달 29일, ‘전기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개정안에 따르면 재생에너지 전기공급사업자는 전력시장을 거치지 아니하고 기업을 비롯한 전기사용자에게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전력의 생산과 판매 그리고 구매의 자율화를 통해 기업의 RE100 대응을 가능하게 될 수 있는 것이다.대표 발의한 김성환 의원은 ‘기후위기로부터 인류를 구하고, 우리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 악화를 막기 위한’ 목적임을 밝혔다.이번 개정안에 대해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회원사를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공공 부문의 온실가스 절대 배출량이 감축했다는 분석이다.그런데 유독 중앙정부가 배출하는 온실가스만 늘었다.환경부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774개 공공 부문 기관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총 421만 톤CO₂eq으로 집계됐다.주목할 대목은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도‘가 처음 도입된 2011년 배출량 473만톤CO₂eq 대비 11%가 줄었다는 점이다.그런데 유독 중앙행정기관 즉 정부의 온실가스 배출량만 3.8%가 늘었다.지자체, 시도 교육청, 공공기관, 지방공사·공단, 국·공립대학, 국립대학병원 등 타 공
[지앤이타임즈 :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홍권표 상근 부회장]우리나라도 온난화 피해의 중심국가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그동안 여름철에 대표적으로 더운 지역이 대구였기에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이제는 서울 수도권과 강원지역도 백두대간을 넘어 오는 푀엔 현상 열풍으로 여름철 온도가 매우 높아지고 있다.열돔현상이 이제 우리나라 전역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대프리카'는 대한민국+아프리카로 명명하는 것이 더 맞을 것 같다.우리나라가 겪고 있는 열돔 현상은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유럽지역을 비롯한 전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이달 초 한 석유일반판매소는 관할 세무서에서 거래상황기록 중 매입량과 매출량이 크게 차이가 난다는 통보를 받았다.자신이 보고한 판매량 보다 터무니없이 부풀려진 물량이 국세청에 보고됐던 것인데 석유 거래 정보를 관리하는 석유관리원이 잘못된 데이터를 전송한 것으로 확인됐다.석유 거래정보를 취합해 관리하는 석유관리원이 허술하게 정보를 관리하고 오류 데이터를 타 정부기관과 공유하면서 세무서의 현장 조사까지 받게 됐으니 간단한 문제는 분명 아니다.정부가 석유사업자들에게 거래상황 실적을 보고 받는 당초의 목적은 국가 석유 수급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석유는 위험물이고 벌크 제품이며 세율이 높다.일반적인 공산품과 다른 성격 때문에 환경, 조세, 안전, 유통, 거래 방식 등 다양한 분야의 법령을 통해 규제와 관리를 받고 있다.대표적인 것이 석유사업법이다.석유사업법에 따르면 석유는 아무나 취급할 수 없고 법에서 허락받은 업종들도 영역에 따라 거래 방식이 다시 제한된다.주유소는 ‘고정된 주유된 주유설비를 갖추고 다른 주유소나 실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소매업자’라는 식으로 영업 방식도 규정하고 있다.굳이 이런 ‘디테일(detail)’을 만든 것은 위험물인 석유제품이 안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미세먼지 저감에 대한 국민관심이 증대되며 정부는 수소‧전기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보급 계획을 수립했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대도시의 미세먼지(PM10) 배출기여도 중 도로이동 오염원이 무려 32%를 차지한다.그렇기에 ‘친환경차 보급’이 계획대로 이뤄진다면 국민들은 미세먼지 저감을 빠르게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다만 최근 정부나 지자체 보급계획을 살펴보면 국내 인프라나 연료가격 등 현실적 문제는 외면한채 거의 전 차종의 연료를 수소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우려가 드는 것이 사실이다.특히 LNG 화물차의 친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정부 기구인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는 최근100여 명의 미세먼지 전문가들이 참석한 ‘미세먼지 전문가 컨퍼런스’를 열었다.국민적 관심이 높은 미세먼지 대응 9개 핵심 쟁점을 주제로 토론하고 의견을 좁혀 정책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취지였는데 눈에 띄는 의제가 있다.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 협력 과정에서 책임 공방 탈피 그리고 탈정치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그것이다.우리 정부는 미세먼지 유발과 관련한 ‘국외 요인’이라고 에둘러 표현하지만 실제로는 ‘중국에서 기인하는 영향’으로 표현하는 것이 맞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전력공기업 한국전력 이사회가 전기요금 현실화를 위한 요금 체계 개편을 의결했다.지난 달 28일 한전의 공시에 따르면 ‘한전 이사회는 주택용 전기요금 하계 누진제 개편에 따른 회사의 재무적 손실을 보전해 한전에 재무부담이 지속되지 않도록 하고 동시에 합리적 요금체계를 실현하며 전기요금 개편방향에 대한 투자자들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고자 다음의 내용을 추가로 의결한다’고 밝히고 있다.이사회 의결 내용중 핵심은 ‘국가적 에너지소비 효율을 제고하고 전기요금 이용자 부담원칙을 분명히 해 원가 이하의 전력 요금체계를 현실에 맞게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석유관리원이 성과위주로 월급제가 바뀐다는데 이렇게 되면 주유소들이 더 어려워지게 되는거 아닌가요?”지난 주 석유관리원이 금여체계를 호봉제를 없애고 직무에 따라 임금을 지급하는 ‘직무급제’를 공공기관 최초로 도입했다는 기사를 접한 한 주유소 사장의 하소연이다.직무급제란 직원의 근속연수, 성별, 학력 등에 관계없이 ‘동일 노동, 동일 임금’이라는 원칙하에 업무 성격과 난이도, 책임 정도 등 역할가치에 따라 급여를 결정하는 체계를 말한다.이에 더해 석유관리원은 개인별 성과와 업무난이도, 책임 정도 등 역할에 따라 임금인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천연가스 도입·도매 공기업인 한국가스공사 사장 자리가 10여 개월째 공석이다.관료 출신인 정승일 사장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산업통산자원부 차관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 사령탑 없는 세월이 10개월째 이다.기관장 공석이 무슨 대수냐며 큰 의미를 두지 않을 수도 있다.가스공사 같은 대형 공기업은 기관장이 없어도 시스템으로 돌아갈 정도로 선진화됐으니 사장 선임이 늦춰진다고 무슨 큰 일 나는 것은 아니라고 위안 삼을 수 있다.그렇다면 다행이지만 설령 사실이라도 해도 허탈하다.가스공사를 거쳐 간 수많은 사장들은 무슨 일을 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