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미세먼지 이슈로 정부의 에너지 정책은 친환경에 모든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수요정체를 고민하던 천연가스 시장도 브릿지 연료라 일컬어지며 재도약을 준비 중이다.특히 이미 한번 쓴맛을 봤던 LNG 화물차의 경우 이전과 달리 지자체를 비롯해 공공기관들의 관심이 이어지며 보다 확실한 보급 루트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올해부터 인천시에서는 국내 최초 LNG 청소차 및 콘크리트 믹서트럭이 운행된다.인천 서구청과 상용차업계, 천연가스 업계가 지난해 7월 도로위 미세먼지 저감을 목표로 친환경 LNG 차량 도입 시범사업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돈을 지원해가며 시장을 육성하는 것은 가장 ‘하책(下策)’이다.궁극적으로는 자생력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생존해야 하기 때문이다.다만 산업 육성이 반드시 필요한데 당장의 경제성이 뒷받침되지 않아 어쩔수 없는 고육책이 필요하기도 하다.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과 보급 장려가 대표적인데 정부는 다양한 구매 보조금과 장려금, 인센티브 같은 육성책을 제시하고 있다.전기차 보급 과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전기차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대당 최대 1900만원의 보조금이 지급되고 530만원의 세제 혜택도 지원된다.전기차 연료인 충전 요금은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무슨 말인가 하겠지만 요새 한참 유행하는 말이다.‘라떼는 말이야’ 즉 ‘나때는 말야’라는 말로 시작하는 어른들의 말투를 빗댄 유행어다.석유업계에서도 ‘나때는 말이야~’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나때는 말이야 돈을 갈쿠리로 긁었어”.“나때는 말이야 돈 세다가 잠들었어”.맞는 말이다. 1970년대 초 오일쇼크가 오고 기름이 배급되던 시절 석유를 사기 위해 석유가게 앞에 기름통을 길게 세워두고 기름가게가 문 열기만을 기다리던 때가 있었다.‘화무십일홍’이라 떨어지지 않는 꽃이 없듯이 석유가게의 영화도 이제는 지나간 말일 뿐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주탄종유(主炭從油) 즉 석탄이 주종 에너지이고 석유가 뒷받침하던 시대를 뒤로 하고 1960년대 후반 이후 주유종탄(主油從炭) 시대가 이어져 오고 있다.석유에너지가 우선되는 정책이 펼쳐졌고 산업의 근간은 석유에너지를 동력으로 움직이고 있다.그런데 50여년이 흐른 지금, 에너지 전환의 시대를 맞고 있다.석유에너지의 위상은 추락하고 있고 그 자리는 태양과 바람 같은 깨끗하고 청정한 자연에너지가 차지하려 한다.그런데 모든 세상 이치가 그렇듯 한 번 잡은 주도권을 놓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고 그 자리를 대신하려는 과정에는 도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LPG 유통 구조 개선 연구 용역을 추진중인 정부가 대상 과제중 하나로 ‘LPG 테이크 아웃’을 포함시켰다는 한 언론 보도가 세간을 주목을 받고 있다.현재도 소형 버너 등에 사용되는 부탄은 일반 소매 점포에서 구매할 수 있다.하지만 이보다 대용량인 5~10kg의 용기에 담은 LPG를 마트, 편의점, 충전소 등에서 취급하고 소비자가 구매하는 방안을 정부가 연구 의뢰했다는 보도였는데 정부는 ‘이번 연구의 주요 대상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사실 ‘소형 LPG 용기 테이크 아웃’ 이슈는 지난 2000년 후반에도 논쟁이 된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시장경제에서 경영에 대한 책임을 사업주가 감당하는 것은 당연하다.과포화상태에서 과열경쟁까지 겹쳐 매년 수백여 곳이 문을 닫는 주유소도 마찬가지이다.그런데 폐업 이후 방치되는 주유소의 처리 문제를 놓고 정부 지원 필요성이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석유제품이 위험물이자 환경오염 유발 물질이라는 점에서 휴폐업 주유소가 제대로 철거되지 않고 방치되면 유증기 폭발이나 토양 및 지하수 오염 같은 사회 문제가 될 수 있다.하지만 경영난으로 문을 닫은 주유소가 지하 저장탱크를 포함한 각종 영업시설을 철거하기 위해서 최소 억대의 폐업 비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전기요금 현실화 필요성의 기저에는 전기를 생산하는 원가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깔려 있다.오죽하면 한전 사장이 ‘콩 보다 두부가 더 싸다’고 꼬집겠는가?콩으로 두부를 만드는데 두부 값이 콩 보다 싸다면 생산 과정의 부가가치가 마이너스가 되는 꼴이다.그래서 발전 연료 가격에 연동해 전기요금이 결정돼야 한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이와 관련해 전기에 직접적으로 과세하는 것이 요금 현실화의 해법중 하나로 제시되고 있다.국회예산정책처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기 생산 연료인 유연탄이나 LNG에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제주도에 천연가스 생산기지가 준공되면서 전국 천연가스 시대가 개막됐다.가스공사는 지난 2007년 제주 애월항을 천연가스 저장탱크 입지로 선정한 이래 2012년 건설에 착수한 생산기지 준공식을 28일 열었다.이곳에는 4만5천kl급 천연가스 저장탱크 2기가 들어 섰고 총 80.1km의 주배관망이 구축돼 제주 지역 공급을 담당하게 된다.이번 사업은 여러 측면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먼저 전국 천연가스 보급 시대가 열렸다는 점이 그렇다.우리나라는 지난 1986년 첫 천연가스 보급이 이뤄졌고 그동안 전국 16개 시도에 LN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에너지전환은 이미 겉잡을 수 없는 세계적 흐름이 됐다. 정부도 더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를 공급하겠다는 중장기적 계획을 수립, 한걸음씩 그 발걸음을 떼고 있다.하지만 에너지전환을 위한 제도 혹은 요금체계는 미비한 상황에서 에너지전환의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다는 비판은 계속되고 있다.특히 에너지전환이 지나치게 재생에너지 확대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보니 분산전원을 위한 정책은 상대적으로 소홀하다는 지적이 업계 및 학계에서 꾸준히 제기된다.자가열병합발전의 경우 소비지역에서 직접 열과 전력을 생산하기에 에너지전환 정책에서 톡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최근 ‘태양광 빛반사로 인해 미군이 새만금 수상태양광 설치에 반대한다’는 기사가 보도된 바 있다.확인결과 가짜뉴스다.태양광 발전의 핵심은 최대한 빛을 반사하지 않고 투과율을 극대화하는 데 있다.패널 표면에 저철분 유리를 사용해 빛 반사를 줄여 일반유리보다 반사율이 낮고 발전효율 극대화를 위해 표면에 텍스처링이나 반사방지막 코팅 기술 등을 적용해 빛 반사를 줄이고 있다.특히 비행기 이착륙 문제와 관련해 영국의 Solar Trade Association의 조사결과 태양광 패널의 빛 반사율이 비행장 인근의 금속지붕이나 자
[서울에너지공사 조창우 햇빛사업부장]대한민국은 지금 에너지 정책 패러다임 변화의 중심에 있다. 과거 에너지 정책의 목표는 안정적이고 값싼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환경 보호와 기후환경 대응 문제가 대두되면서 깨끗하고 안전한 방법으로 에너지를 생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에너지 전환이라는 중요한 시대가 온 것이다.그동안 신재생에너지는 주로 사업자가 임야에 대규모 태양광과 풍력을 설치하는 것으로 성장해 왔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산림 훼손, 산사태, 주민 반대 등 부작용이 불거졌다. 이에 정부는 산지 전용 기준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싱가포르나 미국 휴스턴, 유럽 암스테르담 같은 글로벌 석유 허브를 만들겠다는 우리 정부의 청사진이 우여곡절 끝에 ‘용도 변경’ 형태로 다시 시동을 걸고 있다.지난 2008년 울산에 동북아 오일허브를 구축하겠다는 국정 과제로 착수된 이후 10여년 만에 정부는 이 곳에 대규모 탱크터미널을 건설하겠다고 지난 13일 밝혔다.산업부는 2014년 설립된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이 합작 투자 협약(JVA, Joint Venture Agreement)을 맺었다고 밝혔는데 이제야 쓰임새를 찾은 것인지 억지춘향격으로 쓰임새를 맞추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지구 초 강대국인 미국이 파리 기후변화 협정 탈퇴를 공식화했다.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4일 UN에 공식 성명을 보내 파리협정 탈퇴를 통보했다.다만 진행 과정이 1년 소요되는 만큼 최종 탈퇴일은 내년 11월 4일인데 미국 대선 하루 뒤라는 점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해석이다.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이 실패할 경우 파리협정 탈퇴 결정이 뒤집힐 수 있기 때문이다.‘파리기후변화협정(Paris agreement)’은 트럼트 대통령 전임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주도해 지구인들이 뜻을 모은 지구 지킴이 협약이다.오는 2020년 만료되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현 정부가 지향하는 에너지전환의 핵심 중 하나가 탈석탄이다.그 일환으로 2017년 기준 43.1%이던 석탄발전 비중을 2030년에는 36.1%로 낮추는 로드맵이 추진중이며 서천 1·2, 영동 1, 2호기 같은 노후 석탄 발전소 4기가 조기 폐기됐다.30년 이상된 노후석탄 발전소 10기도 당초 2025년까지 폐기하겠다고 밝혔지만 2022년으로 3년 앞당겨 가동을 멈추기로 했다.그런데 그 한편에서는 여전히 신규 석탄 발전소 건설이 진행중이다.신서천, 고성 하이 1, 2호기, 강릉 안인 1, 2호기, 삼척 1, 2 호기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전력산업 발전 그리고 관련 기반 조성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소비자에게 징수하는 준조세 성격의 부담금이 있다.산업통상자원부가 운용하는 ‘전력산업기반기금’이라는 것인데 소비자가 부담하는 전기요금의 1000분의 37 즉 3.7%가 징수된다.이 기금은 국가 전력 산업 육성과 인프라 조성을 위한 나름 의미 있는 일들에 사용된다.전기사업법령에 따르면 전기 안전 관리 사업, 전기의 보편적 공급, 전력산업 기반조성, 전력산업 해외 진출과 개발기술 사업화 지원 등의 재원이 된다.그런데 실제 지출 보다 걷는 돈이 많아도 너무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 전환정책의 특징 중 하나는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관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소비지역에서 직접 열과 전력을 생산하는 자가열병합발전이 에너지전환에서 일정 부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던 것이 사실이다.하지만 에너지전환 정책 2년차를 맞이하면서도 여전히 자가열병합발전 지원정책은 외면받고 있어 업계의 실망감은 깊어가고 있다.자가열병합발전은 대규모 발전소에 비해 초기 투자비용이 적기에 정부지원으로 일부 미흡한 경제성만 보전된다면 시장에서 자립적 보급이 가능할 것으로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대학원에서 내연기관 엔진을 전공하려는 학생들이 없다’국내 최고 수준의 한 공대에 몸담고 있는 모 교수의 말이다.전공 희망자가 없으니 가르치는 사람 즉 교수에 대한 학교측의 수요도 줄어 들지 않겠느냐는 말을 덧붙인다.화석에너지를 연료를 사용하는 내연기관 자동차가 지구 온난화와 미세먼지 발생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다.이 때문에 세계 여러 나라들은 내연기관자동차 생산을 중단하거나 퇴출시키겠다고 선언하고 있다.그런데 그 한편에서는 상당기간 동안 내연기관자동차가 도로 위를 점유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숭실대 경제학과 온기운 교수]RE100(Renewable Energy 100%)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기업이 사용하는 전기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겠다는 자발적인 캠페인으로 2014년 뉴욕 시에서 개최된 기후주간 행사에서 국제환경단체인 클라이밋 그룹(Climate Group)이 최초로 제안했다.에너지 생산자가 아닌 소비자인 기업들이 RE100의 가입 대상이며, 재생에너지 사용을 의무화하는 정부의 규제나 제도에 의한 강제적 이행이 아닌 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한다. 초기 미국 유럽 일본 기업에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어김없이 온도보상 문제가 제기됐다.정유사 단계에서는 15℃ 기준으로 온도보정을 통해 판매하는데 주유소 단계에서는 온도보정이 안돼 소비자들이 수백억원의 손해를 보고 있다는 것이다. 매년 같은 논리, 비슷한 손해액이다. 석유제품은 온도 1℃가 변화될 때마다 휘발유는 0.11%, 경유는 0.08%씩 부피가 달라진다.연중 평균가격에 판매량을 곱하고 온도 1℃ 변화에 따른 부피 변화분을 곱해 소비자 손해분을 계산한 것이다.하지만 지난 2009년 석유관리원이 실시했던 연구용역에서는 우리나라의 경우 계절별로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한전은 전력 생산과 공급, 설비 유지 보수 등을 독점하는 우리나라 최대 공기업이다.회사 공시에 따르면 한전은 국내에 39곳, 해외에 75곳 등 총 114곳의 자회사나 종속회사를 거느렸고 올해 2분기 기준 자산 규모가 192조원에 달하는 메머드 기업이다.원전을 운영하는 한국수력원자력이나 석탄화력을 포함해 전국 발전소를 운영하는 회사들도 한전 자회사이다.UAE 원전을 비롯해 남아공과 베트남 등에서 석탄화력 발전소 건설과 운영 사업을 수주할 정도로 글로벌한 기업이기도 하다.하지만 윤리 경영 면에서는 미숙한 정도를 넘어서 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