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미국 정부가 우리나라의 산업용 전기요금과 관련해 보조금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현대제철 등이 미국에 수출하는 도금강판에 대한 상계관세 조사 과정에서 전기요금도 이슈가 됐는데 정부 지원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결론이 내려진 것이다.논란의 핵심은 우리 정부가 산업체에 싼 값에 전기를 지원하고 있는데 그것이 정부 보조금 여부에 해당되지 않느냐는 것이었다.미국 내 도금강판 관련 업계는 한국전력이 발전 자회사로부터 저가로 전기를 구매해 간접보조금 형태로 철강업계를 지원했다며 상무부에 제소했고 지난 해 7월 이후 조사에 착수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주택 건설 사업 부문이 주력인 ㈜한양이 전남 여수의 묘도(猫島)에 대규모 상업용 LNG 저장탱크 건설에 나선다.에너지 사업 부문을 회사의 미래 수종 사업으로 육성중인 한양은 태양광과 바이오매스 발전 에 더해 묘도에 LNG 허브를 구축하는 사업을 꾸준히 노크해왔다.한양이 묘도에 구축하려는 시설은 단순히 LNG를 저장하는 그릇 역할에서 벗어나 천연가스 항만 물류, 트레이딩, 금융 등 이른바 ‘허브(Hub)’를 지향하고 있다.LNG 발전사들이 자가소비용 천연가스를 도입하기 위해 저장시설을 구축하거나 건설하는 사례는 있었지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재생에너지 시대로의 전환과정에서 브릿지(bridge) 연료로서 역할이 기대됐던 LNG 발전이 전국 곳곳에서 수난을 겪고 있다. LNG 발전소 건설이 추진되는 지역마다 환경단체와 지역주민들이 발암성물질인 포름알데히드, 벤젠, 이산화탄소 등의 배출이 우려된다며 반대시위를 이어나가고 있다.특히 일부에서는 LNG가 유해물질을 배출하면서도 ‘친환경’으로 포장됐다고 주장하며 건설 백지화가 될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는 주장도 한다.불과 수년전만 해도 LNG 발전소는 민원 발생 우려가 적고, 주민 동의·협의 절차가 비교적 수월하다는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전기차 충전과 관련한 각종 할인 특례가 종료되는 것을 앞두고 해당 차량 소비자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일부 언론에서는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 실정(失政) 프레임을 씌운 보도에 열을 올리고 있다.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한 때 정부는 무료로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수송 연료가 공짜로 제공되니 화수분과도 같았을 텐데 전기차가 늘어나고 정부가 기대하는 보급 목표가 달성되는 과정에서 충전 요금은 단계적으로 유료화 중이고 향후 인상 계획이 줄줄이 대기중이다.현재 100% 할인 중인 전기차 충전기 기본 요금은 2022년 7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버스회사의 기름을 주유소에서 보관하고 공급하는 일명 ‘보관주유’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이달 들어서도 버스회사와 보관주유를 해온 주유소들이 적발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보관주유는 석유사업법에서 알선행위로 판단해 영업방법 위반으로 처벌하고 있다.그동안 주유소 사업자들은 유가보조금 지급지침에 ‘보관주유’가 규정돼 있어 불법인줄 모른 상태에서 버스회사의 거래요청에 따라 계약을 체결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국토교통부 유가보조금지급지침에서는 보관주유를 유가보조금 지급방법 중 하나로 허용해오다 석유사업법과 상충된다는 본지의 지적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지난 해 국내 4개 정유사의 정유 부문 매출은 100조를 넘겼는데 영업 이익률이 1.4%로 잠정 집계됐다.모 정유사는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그 전년의 정유 부문 영업이익률도 1.9%에 불과했다.100원 짜리 물건을 팔아 2원도 채 남기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인데 혹여 정유산업의 경쟁력이 더 떨어질까 걱정하는 시선을 찾기가 어렵다.매출이익률이 1%에 불과하다는 주유소 업계 역시 영업업소 수가 9년 연속 감소하면서 심각한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다.통계나 수치는 분명 정유와 석유유통산업이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고 얘기하고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잇따르는 에너지저장장치 ESS의 폭발·화재 사고로 지난 해 6월 정부가 강도 높은 안전관리대책을 내놓았지만 이후 5건의 화재가 추가로 발생했다.정부는 ESS 배터리 제조와 운영 과정의 근본적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고 ESS 제조 업계는 그렇지 않다며 정반대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ESS는 현 정부가 지향하는 에너지 전환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시스템이다.태양광이나 풍력 등의 자연에너지는 기후 조건에 따라 변화무쌍하고 밤과 낮 시간대의 에너지 공급 여건도 다르다.자연이 허락하는 일조량이나 풍질이 좋은 시간대에 발전한 에너지를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세계보건기구가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초미세먼지 경보가 발동될 때 마다 우리 정부는 석탄화력 중단, 노후 경유차 진입 금지 등의 저감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정부는 석탄화력과 경유차를 미세먼지 발생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기 때문이다.그런데 미세먼지 외부 요인이 지나치게 높다는 점에서 처방 우선 순위가 잘못됐다는 지적을 사고 있다.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 3개국은 동북아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물질 조사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제공동연구인 LTP(Joint research project for Long–range Transb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정부는 올해 3월부터 도시가스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보급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AMI는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도시가스 소비자 사생활보호나 검침원의 근무환경 개선, 가스누출 안정성 확보를 동시에 해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사실 AMI 보급은 10여년 전부터 실패를 거듭해오며 정부와 도시가스업계에 남겨진 일종의 숙제와도 같은 사업이었다.정부는 2000년대 중반부터 AMI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도시가스 원격검침 사업을 이미 시도한 바 있으나 통신오류를
[지앤이타임즈 : 에너지경제연구원 이달석 선임연구위원]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세계 석유수요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국제 유가가 급락했다.지난 1월 6일 배럴당 70달러에 근접했던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은 1월 31일 배럴당 58달러로 떨어졌다.공급 측면에서 나타난 유가 인상 요인들을 압도해 버린 것이다.공급에서는 올 1월 1일부터 석유수출국기구(OPEC) 산유국과 러시아 등 이른바 OPEC+가 추가 감산에 들어갔다.또한 1월 20일 이후 리비아에서는 군벌세력인 리비아국민군(LNA)이 동부지역
[지앤이타임즈 : 환경부 친환경자동차기술개발사업단 이영재 단장]자동차 배기관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인 PM은 오래전부터 규제되어 왔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측정법이 잘 확립되어 있다.실험실의 차대 동력계 위에서 실도로와 유사한 주행모드로 차량을 주행시켜 PM을 측정하는 방식을 사용하여 왔는데, 최근에는 실도로 배출량과의 차이를 줄이기 위해 RDE (Real Driving Emission) 규제가 적용되고 있다.실제 도로상에서 PEMS (Portable Emission Measurement System)라는 측정장치를 이용해 차량의 미세먼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등유를 셀프로 판매하는 주유소가 전국에 약 30여곳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의외로 적지 않은 주유소들이 등유를 셀프로 판매하고 있었지만 이제는 셀프서비스가 아닌 풀서비스로 바뀌고 있다. 악의적인 가짜석유 판매업자들 때문이다. 최근 건설현장 등에서 탑차에 FRP 물탱크와 모터펌프를 설치하고 경유와 등유를 섞은 가짜경유를 덤프트럭 등 건설기계에 주입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이들은 간접판매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면서 등유를 구하기 어려워지자 셀프로 등유를 판매하는 주유소에서 등유를 셀프로 주유해 가짜석유를
[지앤이타임즈 : 환경부 친환경자동차기술개발사업단 이영재 단장]자동차 배기관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와 타이어나 브레이크에서 배출되는 비배기 미세먼지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하지만 배기와 비배기 미세먼지 논란 사이에 2차 생성 미세먼지, 미세먼지 종류에 따른 위해성 등은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직접 배출량으로만 비교했다는 점에서 잘못 이해되는 부분이 있다.‘에미션(emission)’이란 유해 배출물을 의미하며 가스상 물질인 HC, CO, NOx 등과 입자상물질(PM : Particulate Matter)인 미세먼지를 합해서 부르는 용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중동산 원유 도입 의존도는 꾸준히 낮아지고 있다.한 때 80%대 중반에 달했지만 이제는 70% 전후로 떨어졌다.미주나 아시아 등으로 도입선을 다변화한 결과이다.그렇더라도 여전히 국가 원유 수요의 2/3 이상은 중동산으로 채워야 한다.비중은 줄었어도 의존도는 절대적이라는 의미이다.지난 3일 미국이 이란 혁명수비대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드론 미사일 폭격으로 피살했고 8일에는 이란이 이라크내 미군 기지를 미사일 공격하는 등 중동내 무력 충돌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중동은 전 세계 원유 저장고이다. 중동 분쟁의 중심에 서있는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오는 17일 한 시민단체 주최로 ‘핵무장 촉구와 탈원전 폐기를 위한 정책토론 및 국민결의대회’가 열린다.토론 주최나 발제자들이 보수이냐 진보이냐 이념 편 가르기 할 의도는 없지만 토론회 주제는 선뜻 이해되지 않는다.원전은 원자력을 평화적으로 사용하는 에너지 설비이다.현 정부가 에너지 전환 기조 속에서 탈원전을 지향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당장 모든 원전을 폐기하자는 것은 아니다.수명이 다한 원전은 일정대로 폐쇄하고 신규 원전 건설은 배제하는데 맞춰져 있는데 다른 시각도 존재할 수 있으니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라는 목소리에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미세먼지 이슈로 정부의 에너지 정책은 친환경에 모든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수요정체를 고민하던 천연가스 시장도 브릿지 연료라 일컬어지며 재도약을 준비 중이다.특히 이미 한번 쓴맛을 봤던 LNG 화물차의 경우 이전과 달리 지자체를 비롯해 공공기관들의 관심이 이어지며 보다 확실한 보급 루트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올해부터 인천시에서는 국내 최초 LNG 청소차 및 콘크리트 믹서트럭이 운행된다.인천 서구청과 상용차업계, 천연가스 업계가 지난해 7월 도로위 미세먼지 저감을 목표로 친환경 LNG 차량 도입 시범사업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돈을 지원해가며 시장을 육성하는 것은 가장 ‘하책(下策)’이다.궁극적으로는 자생력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생존해야 하기 때문이다.다만 산업 육성이 반드시 필요한데 당장의 경제성이 뒷받침되지 않아 어쩔수 없는 고육책이 필요하기도 하다.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과 보급 장려가 대표적인데 정부는 다양한 구매 보조금과 장려금, 인센티브 같은 육성책을 제시하고 있다.전기차 보급 과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전기차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대당 최대 1900만원의 보조금이 지급되고 530만원의 세제 혜택도 지원된다.전기차 연료인 충전 요금은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무슨 말인가 하겠지만 요새 한참 유행하는 말이다.‘라떼는 말이야’ 즉 ‘나때는 말야’라는 말로 시작하는 어른들의 말투를 빗댄 유행어다.석유업계에서도 ‘나때는 말이야~’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나때는 말이야 돈을 갈쿠리로 긁었어”.“나때는 말이야 돈 세다가 잠들었어”.맞는 말이다. 1970년대 초 오일쇼크가 오고 기름이 배급되던 시절 석유를 사기 위해 석유가게 앞에 기름통을 길게 세워두고 기름가게가 문 열기만을 기다리던 때가 있었다.‘화무십일홍’이라 떨어지지 않는 꽃이 없듯이 석유가게의 영화도 이제는 지나간 말일 뿐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주탄종유(主炭從油) 즉 석탄이 주종 에너지이고 석유가 뒷받침하던 시대를 뒤로 하고 1960년대 후반 이후 주유종탄(主油從炭) 시대가 이어져 오고 있다.석유에너지가 우선되는 정책이 펼쳐졌고 산업의 근간은 석유에너지를 동력으로 움직이고 있다.그런데 50여년이 흐른 지금, 에너지 전환의 시대를 맞고 있다.석유에너지의 위상은 추락하고 있고 그 자리는 태양과 바람 같은 깨끗하고 청정한 자연에너지가 차지하려 한다.그런데 모든 세상 이치가 그렇듯 한 번 잡은 주도권을 놓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고 그 자리를 대신하려는 과정에는 도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LPG 유통 구조 개선 연구 용역을 추진중인 정부가 대상 과제중 하나로 ‘LPG 테이크 아웃’을 포함시켰다는 한 언론 보도가 세간을 주목을 받고 있다.현재도 소형 버너 등에 사용되는 부탄은 일반 소매 점포에서 구매할 수 있다.하지만 이보다 대용량인 5~10kg의 용기에 담은 LPG를 마트, 편의점, 충전소 등에서 취급하고 소비자가 구매하는 방안을 정부가 연구 의뢰했다는 보도였는데 정부는 ‘이번 연구의 주요 대상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사실 ‘소형 LPG 용기 테이크 아웃’ 이슈는 지난 2000년 후반에도 논쟁이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