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이달 초 영국 런던에 때 아닌 주유 대란이 일어났다.주유소마다 판매할 기름이 없어 문을 닫는 주유소가 속출한 것이다.이번 영국의 주유 대란은 기름이 부족해 일어난 것이 아니고 트럭 운전기사가 부족해 발생한 사건이다.외신에 따르면 영국은 트럭 운전기사 중 많은 수가 동유럽에서 온 외국인 근로자였다.하지만 영국이 지난해 1월 유럽연합 탈퇴를 공식화한 브렉시트 시행 후 외국인 트럭운전기사들이 비자문제로 영국을 떠나야 했다. 더욱이 코로나19 사태로 트럭 운전기사 인력난은 더욱 가중됐다.기름이 없는 것이 아니라 기름을 수송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농협주유소는 농가 영농비 절감과 늘어나는 농기계 수요, 읍면 단위 유류 공급시설 확충, 민간 주유소의 공급가격 제동 등 농협주유소 갖기 운동을 시작할 때만 해도 우리는 모두 힘들고 영세한 농민들을 위한 농협의 생존 자구책의 일환일 것이라는 공감대가 있었다.그렇게 탄생한 농협주유소가 현재 전국 600여 개소 직영점을 갖춘 괴물이 되어 사양화 되어가는 우리 업계의 고사를 매섭게 내몰고 있다.마치 먹거리가 부족해 돌여온 외래종에 의해 생태계 다양성과 중간단계 먹이사슬을 파괴하고 종국엔 토종의 씨마저 말려버리는 생태계 교란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우리나라는 특정 지역에 석탄 및 원전시설이 밀집돼 있다. 이 때문에 환경오염이나 송전설비 건설을 두고 지역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된다. 더군다나 이 지역들이 전력자급률이 낮은 서울이나 대도시를 위해 모든 희생을 짊어지는 셈이니 주민들은 허탈할 수 밖에 없다.예를 들어 충남지역은 200%가 넘는 전력자립도를 기록, 지역 내 전력소비량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을 서울이나 대전 등 타 지역에 보내주고 있다.올해 국정감사에서도 수도권의 낮은 전력자급률로 인해 지방지역 소비자들이 그 부담을 고스란히 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신정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코로나19 팬데믹에서 벗어나며 글로벌 경기 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데 풍력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줄어 들고 화석연료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유럽과 중국 등에서 심각한 전력난을 겪고 있다.특히 발전용 연료인 천연가스 부족 사태로 국제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산업부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동북아 현물가격(JKM)이 역대 최고치인 MMBTU당 56.3달러를 기록했는데 지난해 평균 가격 보다 10배 이상 올랐다.다행히도 우리나라는 천연가스 도입, 도매를 담당하는 공기업인 가스공사의 중장기 구매 계약과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전기차, 수소차로 대표되는 친환경차를 확대 보급하려는 정부의 의욕은 차고 넘친다.대표적인 정책 수단 중 하나가 친환경차 의무 구매제도인데 공공은 물론이고 민간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정부 통제가 가능한 공공부문의 전기‧수소차 의무구매비율은 올해 80%, 이후 단계적으로 100%까지 상향시킨다는 계획이다.민간도 법령 수단을 통해 대상을 적용 대상을 강제화하고 있다.정부는 최근 ‘친환경차 개발 보급 촉진법령’을 개정해 공시 대상 기업집단과 자동차 대여사업자, 일반택시와 여객·화물 운수사업자를 친환경차 구매목표 대상기업에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OPEC이 최근 발간한 ‘OPEC’s World Oil Outlook 2021‘에 따르면 EU 주요국들의 가정용 전기요금이 최근 10년 사이 상당폭 상승했다.독일이 8%, 프랑스가 48%, 그리스 42%, 벨기에 43%, 스페인이 30% 올랐는데 인상 배경에는 온실가스 감축 비용과 재생에너지 발전 지원 등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전기차 보급도 확대되는 추세인데 이로 인한 전력 소비 증가도 상당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독일은 자국내 2030년 전력 수요가 2020년 대비 20%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수송 부문을 포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정우식 상근부회장] 기후위기는 인류가 지구상에 남긴 모든 탄소발자국의 결과물이자, 초록별 지구에 행한 이기적 인간 행위에 대한 인과응보이다. 운석처럼 외계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다. 화산처럼 지구 내부에서 폭발한 것도 아니다. 인류가 인간과 자신의 종족과 나라만을 위해 살아온 이기적 존재방식, 생존방식이 초래한 것이다.탄소중립화는 기후재앙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인류가 선택한 새로운 생존방식이다. 핵심은 화석연료에 기반한 탄소사회경제시스템을 재생에너지사회경제시스템으로 바꾸는 것이다. 그러하기에 탄소중립화는 본질적으로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세계 최대 에너지 소비국인 중국이 탄소 저감을 위해 석탄화력발전 가동을 줄이면서 심각한 전력 수급난을 겪고 있다.장기간 바람이 불지 않으면서 풍력 발전 가동이 줄어든 영국에서는 전력 수급을 맞추기 위해 석탄화력 가동이 더 늘었다는 분석이다.유럽 주요국의 재생에너지 발전 공백을 메우기 위해 천연가스 수요가 늘면서 국제가격은 폭등하고 있다.우리나라를 비롯해 탄소 감축을 위한 에너지 전환에 열심인 다른 국가들도 언제든 겪을 수 있는 문제라는 점에서 가볍게 넘길 일은 아니다.바람이나 태양광 등 자연에너지는 천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한전 그리고 한수원 등 6개 발전 자회사의 누적 부채는 2020년 결산 기준 203조에 달하고 있다.부채가 많다고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다.금융기관 등 외부로부터 자금을 빌려 발전소를 건설하고 송배전 설비를 구축하며 친환경 전력 생산 및 공급 시스템을 갖추는데 투자해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는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수년 동안 적자를 기록할 만큼 경영 환경이 좋지 않은 것은 다른 문제이다.지난 해 한전은 4조862억원이 흑자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직전 2개 연도에서는 수천억원에서 조 단위의 연속 적자를 기록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이번 4분기 전기요금 인상 조정과 관련해 일부 언론에서는 현 정부의 탈원전·탈석탄 여파로 늘어난 한전 적자 해소가 목적이라고 보도하고 있다.이에 대해 주무부처인 산업부는 연료비 연동제 도입 취지에 맞춰 연료비 상승분을 반영한 것이며 탈원전과 무관하다고 공식 해명중이다.원전 이용률은 예방정비일수, 정비용량에 따라 다소 증감이 있지만 70%대를 유지하고 있다고도 설명하고 있다.그런데 정부 해명처럼 4분기 전기요금 조정이 탈원전·탈석탄 때문은 아니더라도 이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정부는 발전 원가 반영에 충실하지 못했다는 또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정부의 그린모빌리티 확대 보급 드라이브 등에 힘입어 지난 해 우리나라의 전기차 내수 판매 비중은 1.9%로 세계 주요국 가운데 중국에 이어 두 번째를 차지했다는 통계이다.수소차는 세계 최대 보급댓수와 판매 증가율을 기록중이다.정부는 내년 친환경차 누적 보급 댓수로 ‘50만대’라는 공격적 목표도 설정해놓고 있다.완성차 업계 중 현대차는 자사의 최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를 2025년 이후 전기, 수소차로만 판매한다고 발표할 정도로 그린모빌리티 시장 선점에 적극적이다.기아차는 2026년까지 11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한다고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친환경으로 인식되던 LNG(천연가스) 발전에 대한 의구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LNG도 엄연한 화석연료로서 미래에너지원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현재 LNG 발전소 건설이 추진되는 곳에서는 지역 주민들과 환경단체들이 건설반대 캠페인을 펼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실제 건설이 무산된 사례도 있다.특히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위해 설립된 기후솔루션은 최근 LNG가 생산에서 소비까지 전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고려하면 국내 석탄발전소의 단위전력당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78%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에 더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