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호를 위한 주유기단계 유증기 회수장치(StageⅡ)확대가 추진되는 가운데 주유소 사업자들의 불만이 거세다.이미 StageⅡ를 설치한 사업자들이 가장 많이 지적하는 것은 장비의 잦은 고장과 과도한 유지보수비용 발생이다.한 주유소 사업자는 “수입 유증기 회수설비는 가격이 비싸 주유소 사업자들이 제품을 선뜻 구입하기 쉽지 않다”면서 “그래서 무리하게 장비를 국산화했지만 국산품은 기술력이 딸려서 고장이 잦은 편”이라면서 불편함을 호소했다.유증기 회수설비는 정기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여기서 문제가 생기면 재검사를 하러 나올 때까지 사용할
지난 14일 2차 에너지기본계획이 확정 발표됐다. 에기본은 모든 국가적 에너지 계획들의 기본 바탕이 되는 최상위 개념으로써 그 중요성을 감안하면 확정안을 일반 국민들에게 자세히 알릴 필요가 있다.그런데 이날 티비 뉴스에서는 2차 에기본에 관한 내용이 거의 나오지 않았다.티비 뉴스 시청률이 가장 높은 저녁 8시나 9시 뉴스에서는 대부분 정치, 경제, 사회적 이슈만 나올 뿐, 심지어 해외토픽까지도 나왔는데 에기본에 관한 내용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가만히 보면 티비나 일간지 등 중앙 언론에서 나오는 에너지 관련 뉴스는 이슈 중심의 스
예견된 동절기 프로판용기 부족 사태와 관련, 판매사업자들과 용기제조업계는 아직도 팽팽히 맞서며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정부 또한 자신들의 정책 시행으로 인한 결과에 뾰족한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먼저 정부는 프로판 용기의 가스안전관리 제고를 이유로 지난 2010년 고압가스안전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26년이 지난 용기는 무조건 폐기하도록 했고 해당 규칙은 지난해 6월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그러나 판매업계 등이 과도한 용기구입 비용 부담을 이유로 지속적으로 폐지를 요구했고 그 결과 정부는 시행 3개월만에 용기사용연한제를 사
정부가 큰틀의 정책을 결정하는데 있어 자주 뭇매를 맏고 있는 것 중에 하나는 바로 ‘소통부재’일 것이다.사전을 찾아보면 소통이라는 뜻이 ‘막히지 않고 잘 통함’ ‘서로 통하여 오해가 없음’이라고 나와있는데 실타래처럼 얽혀 있는 현재의 에너지문제를 보면 서로 막히지 않고 잘통하는게 오히려 이상할 정도이니 말이다.향후 20여년간 에너지정책의 골격을 잡는 2차 에너지기본계획이 조만간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계획은 다른 중장기계획과는 달리 업계와 학계, 시민사회단체 60여명의 이해관계자가 참여한 민관합동 워킹그룹이 운영돼 초안이 만들
경유에 들어가는 바이오디젤의 혼합률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업계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정부가 공포한 RFS제도 개정안이 오는 2015년 7월 31일부터 시행되는데 그전까지 바이오디젤 혼합률은 2%로 계속 동결될 가능성이 크다.바이오디젤 보급 확대가 지연되는 가장 큰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바이오디젤의 국산 원료 비중이 적다는 것을 문제 삼지만,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디젤의 올 한해 원료자립도는 37%에 육박할 예정이다. 바이오디젤 혼합으로 인한 경유가격 인상도 올해 기준 리터당 3~4원 수준이며, 혼합률 상향 시 공장 가동률을 높여
올 여름 폐기물에너지 분야 시찰차 일본의 도쿄를 갔다가 놀란 것이 있었다.그것은 일본의 쓰레기 처리였다. 도심 거리에는 전단지, 담배꽁초 등 쓰레기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심지어 긴자나 하라주쿠 같이 젊은이들로 넘쳐나는 거리에서도 함부로 버려진 쓰레기는 없었다.특히 거리 쓰레기통은 복잡할 거 없이 망으로 간단하게 만들어졌고 그 위에는 요일별로 어떤 품목을 버려야 하는지 자세히 적혀 있었다.철저하게 분리 수거된 쓰레기는 자원화 할 것과 연료화 할 것으로 분류해 남김없이 재사용했다.최근 인천 수도권매립지 사용기한을 두고 말들이 많다.
국토교통부가 택시업계를 지원한다는 명목으로 또 다시 경유택시 도입을 꺼내들었다. 물론 국가 전반의 에너지 수급을 감안할 때 편중된 에너지 정책은 바람직하지 못하다.하지만 경유는 가스와는 달리 필요장비만 있다면 차량의 연료통에서 연료를 꺼내 시중에 되팔 수 있다. LPG의 경우에도 마치 충전한 것처럼 속여 보조금을 지급받는 부정수급사례가 발생하고 있지만 연료
에너지기기 분야에서 신제품이 출시되기 위해선 수년간의 연구․기술개발과 품질검사, 마케팅 기획 등 결고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이 투자되기 마련이다. 특히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기 위해선 더 많은 인고의 노력이 따라야 할 것이다.최근 경동나비엔은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가정용 절기발전 보일러&r
지난해 9월부터 주유소의 혼합판매(한 주유소가 여러 정유사의 석유제품을 사고파는 것)이 허용됐다. 하지만 1년이 훌쩍 넘은 현재까지 석유 혼합판매를 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주유소는 없다.일부 석유시장 관계자들은 혼합판매주유소가 나타나지 않는 이유로 정유사의 전량구매계약을 문제 삼는다. 정유사가 전량구매계약을 체결한 주유소에 대해서만 보너스·
올해도 어김없다. 해외 자원개발을 하고 있는 공기업들이 국감에서 뭇매를 맞았다.주요 지적사항도 예전과 별반 다르지 않다. 석유공사는 캐나다 하베스트 인수 건으로, 가스공사는 대규모 자원개발에 나서면서 생긴 높은 부채율로 국회 산업위 의원들로부터 질타를 받았다.자원개발 공기업들의 국감 수난은 대략 2010년부터 시작됐다. 그전까지는 청와대, 정부, 기업은 물
최근 경찰관 2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구 대명동 LPG연쇄폭발사고 이후 한국가스안전공사는 뒤늦게 특별단속반 운영 등 단속강화에 나섰다. 하지만 LPG용기에 대한 품질검사 강화와 인력배치, 용기 관리 주체에 대한 규정, LPG용기 전자코드관리 등 오래전부터 요구돼 왔던 문제에 대한 해답은 없다.지난 6월 발생한 천안 음식점 폭발 사고의 원인이 내부 용접불량으로
에너지산업 현장에서 자주 벌어지는 논쟁 중 하나는 바로 에너지 공공성 확보일 것이다. 공공성을 지킬 것인가, 민간기업 체제의 경쟁을 선택하느냐의 문제는 답이 명확히 정해져있는 것도 아니고 그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기도 좀처럼 쉽지 않다.최근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서울에너지공사(가칭) 설립도 마찬가지이다. 서울시가 SH공사에 위탁해 운영중인 목동․노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에너지 분야 공공기관장들의 CEO 선임이 지연되고 있다.인사가 만사인 만큼 CEO 결정이 쉬운 일이 아님을 고려해도 행정 공백에 따른 업무 차질이 커지고 있다.국회 박완주 의원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 당선 이후 산하 주요 21개 공공기관 CEO 가운데 임기를 마치지 못한 CEO들은 의원면직 10명, 해임 1명 등 절반에 달했다. 국회
음식물류폐기물, 가축분뇨, 하수슬러지 등 유기성 폐자원으로부터 생성되는 바이오가스는 현재 전국 90여개소 시설에서 생산·이용하고 있는 중이다.하지만 바이오가스는 아직까지 생산량이 미미하고 수익성이 낮은 문제로 인해 널리 이용되지 못하고 있다.이러한 원인에는 국내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들여오기만 한 바이오가스 플랜트 문제가 큰 비중을 차지
전기와 도시가스는 국민들의 필수 에너지다. 때문에 두 에너지의 요금이 달려 있는 천연가스 직수입 확대 문제는 공정하고 차분하고 객관적으로 다뤄져야 한다.최근 직수입 확대 문제를 놓고 적극 찬성하는 김한표 의원과 결사 반대하는 가스공사 노조 간의 정책 공방이 다소 감정싸움으로 치닫고 있어 양측의 자제가 요구되고 있다.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김한표 의원(새누리
현행법상 에어컨 등에 사용되는 냉매가스는 고압가스의 범위에 포함되고 있음에도 효율적인 유통 및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안전과 관련된 제도 개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과거 공동구매 등 무허가로 판매됐던 고압가스 냉매제품들이 최근 인터넷 등을 통해 유통되기 시작하면서 안전성 저해는 물론 시장의 건전성까지 해치고 있는 것이다.네이버 등 검색 포탈에 냉매가스,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냉방기 가동수요가 크게 늘어나며 이틀연속 전력수급경보가 발령됐다.특히 정부는 휴가 인력이 대부분 복귀하는 12일 이후가 전력수급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피크시간대 절전 동참을 애절히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지난 2011년 9월15일 대규모 정전사태 이후 정부는 여름, 겨울철마다 전국적인 대국민 절전 홍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주유소들의 상황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한국주유소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5월까지의 폐업 주유소 수는 165곳이며, 휴업 주유소도 409곳에 달한다. 협회가 밝힌 2011년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영업이익률도 0.43% 정도에 그친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상황의 해결책은 구조조정이라고 주장한다. 올해 5월 기준 전국의 영업 주유소 수는 1만27
6월 임시국회에서 상임위도 통과하지 못한 천연가스 직도입 확대 내용의 도시가스사업법 개정안은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재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춰 정기국회에서 개정안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민간기업들이 벌써부터 국회와 정부를 상대로 적극적인 로비를 펼치고 있다고 알려져 관심과 우려가 동시에 쏠리고 있다.워낙 전문적이고 이해관계가 첨예한 분야인 만
최근 LPG업계는 세계 LPG가격의 상승기류와 연료다변화를 위한 정부의 CNG연료 지원 정책 등으로 울상짓고 있다. 여기에 LPG충전소의 최대 고객인 택시마저 감차한다는 법안이 추진되고 있어 업계에 위기감이 돌고 있다. 그러나 업계 반발이 거센 만큼 정기국회 통과 여부는 불투명하다. 택시법 통과를 요구하며 전국 택시가 전면 운행 중단된 지 1년이 되는 지난달 20일, 정부는 단계별 감차 등을 골자로 하는 ‘택시운송사업의 발전에 관한 지원법’을 국회에 제출했다.택시업계는 즉각 반발했고 소식을 접한 LPG업계 또한 불편한 기색이 역력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