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나 제철소 등에서 생산되는 미이용 열에너지를 광역 열배관망을 통해 수요가에 공급한다는 수도권 그린히트 프로젝트가 연일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다.이 사업의 수행 주체인 지역난방공사가 제시한 타당성 연구 자료가 기초적인 통계부터 왜곡됐다는 지적이 확산되고 있고 국가 에너지 정책의 중요한 축이 될 수 있는 대규모 국책사업을 정부가 사회적 공감대 형성 조차 되지 않은 상황에서 밀어붙이려 한다는 우려도 낳고 있다.지역난방공사가 안진회계법인에 의뢰해 도출된 연구 용역 결과에서는 활용 가능한 미이용열을 연간 1137Gcal로 추산했는데 이
석유대리점은 석유도매 역할을 담당하는 사업자다.정유사 등 최상위 공급자와 소매 사업자인 주유소간 중간 유통을 담당하는 역할인데 그 수가 너무 많다.석유대리점 사업자 단체인 석유유통협회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정부에 등록된 석유대리점은 617곳에 달한다.같은 기간 소매 사업자인 주유소가 1만2803곳이었던 감안하면 대리점 한 곳 당 담당할 수 있는 주유소는 20곳에 불과하다.석유대리점 업계의 현실이 얼마나 비정상적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통계도 있다.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석유정보망에 따르면 지난 2012년 말 기준 전국적으로 528곳
정부가 제2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안을 심의중인데 원전 비중에 이어 폐열을 활용한 수도권 지역난방 공급 확대 방안이 논란이 될 전망이다.녹색성장위원회는 최근 에너지기본계획안을 심의했는데 최근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는 폐열을 활용한 열배관망 건설사업이 포함됐다.이른 바 ‘수도권 그린히트 프로젝트’로 불리는 이 사업은 발전소나 제철소 등에서 생산되는 미이용 열에너지를 광역 열배관망을 통해 수요가에 공급하는 사업으로 지역난방공사가 추진중이다.버려지는 폐열을 난방용 에너지로 재활용한다는 측면에서 상당한 호응을 얻을 법도 한 이 사업은 하지만
지난해 우리 에너지 업계는 적지 않은 시련을 겪었다.원전 비리, 고질적인 전력 수급난 등을 겪었고 제2차 국가에너지 기본 계획 수립 등 국가 에너지 정책의 뼈대를 세우는 과정에서 원전 비중 등을 놓고 사회적 갈등이 여실히 노출됐다.알뜰주유소, 석유전자상거래 활성화 등의 정부 정책에 대해서 정부의 과도한 시장 개입이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과거 정권의 성과 위주 해외자원개발 정책으로 석유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의 과도한 부채가 논란이 됐고 정부가 공기업 경영구조 개선을 주문하고 나섰지만 정권이 바뀔 때 마다 정책 기조가 흔들리는 상황속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중 자신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하류층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46.7%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1988년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라는 것이 통계청의 설명이다.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국민들의 경제력이 취약해지고 있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내는 통계라 아쉽기만 하다.이 통계를 접하면서 최근 고의 가스 사고가 늘어나는 배경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한 추측을 감출 수가 없다.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발생한 고의 가스 사고는 15건에 달한다.지난 해 같은
시중 기름값을 20% 낮추겠다며 출범한 국민석유주식회사가 자금 공모에 나선데 이어 외자 유치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국민석유는 1단계 사업으로 석유 수입과 주유소 프랜차이즈 사업을 벌이고 궁극적으로는 정제업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이들 계획들이 현실화된다면 과점 체제인 국내 정유산업에 일대 파란을 불러 오는 것은 물론 기름값의 현실화로 국민들
정제업자인 삼성토탈이 특혜 시비에 휘말렸다.알뜰주유소 운영 주체인 석유공사가 삼성토탈로부터 반제품 휘발유를 공급받고 있는데 이 계약이 특혜라는 지적이 지난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것이다.특혜의 핵심은 양 측간 맺은 수의계약에 있다.국가계약법에 따르면 공공기관 등의 구매 방식은 원칙적으로 경쟁입찰로 이뤄져야 한다.다만 입찰자가 한 곳 뿐일 경우 즉 경쟁자가 없는
정제업자인 삼성토탈이 특혜 시비에 휘말렸다.
정부의 일관성 없는 정책이 화(禍)를 불렀다.안전을 이유로 LPG 사용연한제 도입을 추진하던 정책을 번복했고 그 과정 속에서 유탄을 맞은 LPG 용기 공급자들이 실력 행사를 선언하고 나섰다.결국 정부가 달래기에 나서면서 시간은 벌었지만 LPG 용기 공급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우려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기 됐다.정부는 지난 2010년, LPG 용기 재검사
정부가 내년 가스냉방 장려금 증액을 추진하기로 했다.현재 50억원 규모인 장려금을 60억원으로 늘리겠다는 것인데 환영할 만한 일이다.지난 여름 최악의 전력수급난을 경험한터라 가스냉방 등 분산전원의 필요성을 정부 스스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산업부 자료에 따르면 총 전력설비의 30% 정도가 분산 전원에 해당된다.하지만 이중 가스냉난방이 차지하는 비중
‘에너지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에너지총회(World Energy Congress)가 우리나라 대구에서 열렸다.지난 1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 간에 걸쳐 전 세계 약 120개국에서 7000여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총회 역사상 처음으로 우리 정부와 WEC에서 공동으로 선언문을 채택했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특히 ‘
폐자원의 재활용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정책에 힘입어 우드펠릿 인기가 올라가고 있다.우드펠릿 보일러 보급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고 지자체에서는 자금 지원 등을 통해 설치를 장려하고 있다.하지만 연료가 되는 펠릿이 부족하다.그래서 수입산 펠릿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한국펠릿협회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우드펠릿 국내 소비량이 급증해 2009년 1만8216톤
이명박 정부 시절 기름값을 잡겠다고 추진되던 석유유통구조개선 3대 핵심 과제는 알뜰주유소 보급 확대와 석유전자상거래 구축, 혼합판매주유소 활성화다.알뜰주유소는 연내 1000곳을 목표로 맹렬이 달려가고 있고 한국거래소의 석유전자상거래에는 정유사들도 참여하고 있으니 가시적인 성과로 내세우기에 부족하지 않은 모양새다.문제는 혼합판매주유소인데 정권이 바뀐 현재까지
본지가 창간 16주년을 맞아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에너지 산업 현안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는데 이명박 정부 시절의 해외 자원개발 정책이 성과주의에 급급해 비효율적으로 진행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한 의원은 ‘자원개발 경험이나 기술이 미약한 공공기관에게 예산만 쥐어 주고 해외 시장에 내보낸 것은 초등학생에게 대학교재를
강산이 한번 하고도 절반이 바뀔 만큼의 시간이 흘렀다.지난 1999년 창간된 석유가스신문의 역사 만큼 에너지 산업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석유 산업은 잇따른 규제 완화로 무한 경쟁 시대에 접어 들었다.천연가스 산업 역시 경쟁 체제 도입에 대한 요구에 밀려 도입, 도매 부문에서 민간 사업자들의 시장 참입 문호가 개방되는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한 때 연료 가
36~37℃가 넘는 폭염속에서 냉방기 가동이 멈추고 조명까지 꺼진 사무실.전력을 아끼겠다고 냉장고 전원을 뽑는 정부 청사도 있다고 한다.더위를 견디다 못한 한 공공기관은 건물 외벽의 통유리까지 뜯어냈다는 소식이다.어두컴컴하고 덥고 습한 그 공간에는 인간 난로들이 헉헉대고 있다.36℃가 넘는 신체온도에서 내뿜어지는 열기는 실내온도를 더욱 끌어 올린다. 사정이
자원순환사회 전환 촉진법 제정이 국회를 중심으로 추진중이다.국회 최봉홍 의원은 지난 7월 이 법의 제정안을 대표 발의하고 최근 공청회를 열어 사회적 의견 수렴 작업을 벌이고 있다.법에서 표방하는 ‘자원순환사회’란 사람의 생활이나 산업활동에 필요한 제품․원료·재료․용기와 에너지 등의 생산․유통
가짜석유가 운전자 안전에 직접적 위해를 가할 수 있다는 실증 연구 결과가 도출돼 주목을 받고 있다.한국석유관리원은 자동차 주행 테스트를 통해 가짜휘발유가 엔진 등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 분석했는데 피스톤이 파손되고 주행중 시동 꺼짐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가짜휘발유가 엔진내 노킹현상을 유발시키고 실린더 내부 이상연소를 야기하면서 결국은
국회를 중심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초점을 맞춘 에너지 세제 개편 요구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심상정 의원은 에너지원별로 탄소세를 부과하는 법안을 발의했고 박원석 의원은 기후정의세법을 대표 제안했다.명칭만 다를 뿐 이들 의원들이 제안하고 있는 에너지세는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는데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정부도 올해 하반기 국정 운영 과제중 하나로 에너지 세제 개
가스공사 사장 선임을 논의하는 주총이 두차례나 연기됐다.철저한 인사 검증을 위해서라는 것이 대주주인 정부측의 설명이다.신 정부 출범 이후 금융권과 공공기관장 교체 작업에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관치(官治) 인사’를 지적하면서 이들 조직의 사령관 선임 작업이 중단된 상태다.대통령의 의중에 맞춰 기획재정부도 공공기관장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