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이달석 에너지경제연구원 명예선임연구위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지난주 12월 15일 열린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통화정책을 조기에 정상화하기로 했다.즉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규모를 매월 150억 달러에서 300억 달러로 늘려 당초 내년 6월로 예정했던 양적완화 종료 시점을 내년 3월로 앞당긴다는 것이다.연준이 테이퍼링을 시작한 것은 지난달 11월이다.또한 연준은 FOMC 회의 직후 내년 중 세 차례의 금리 인상 계획도 밝혔다.이런 결정은 최근 미국의 높은 인플레이션율을 감안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이진영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나라에서 원전 없는 탄소 중립은 허구’라며 ‘혁신형 SMR(중소형 모듈 원전)로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국민의힘 정책위원회는 3일 ‘현 정부의 에너지정책평가 및 차기 정부의 정책 방향’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현 정부 탈원전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당초 윤석열 대선 후보를 초대했지만 일정상 참석하지 못했고 그 자리를 대신한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은 ‘탈원전을 카드로 꺼낸 현 정부가 과연 세계 에너지 상황과 향후 에너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수소차 보급을 지원할 중앙 정부 재정은 확보됐는데 지자체 예산이 따라가지 못해 정책 목표가 달성되지 못하고 있다.수소충전소 부족도 소비자들의 수소차 선택을 제약하는 원인으로 해석되고 있다.정부는 대기 개선을 목적으로 전기화물차 보급을 지원하고 있는데 노후된 경유 화물차는 그대로 운영되면서 정책 취지를 비껴가고 있다.전기·수소차 보급을 확대하겠다는 의욕만 앞서고 수송에너지 전환으로 기대되는 성과는 챙기지 못하면서 다양한 부작용과 문제점들이 여전하다는 지적이다.국회 예결위의 내년 예산 심사보고서에 따르면
[에너지정책합리화 교수협 온기운 공동대표]세계적인 에너지 가격 급등에 좀처럼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있다. 석유와 석탄, 가스 등 화석에너지 가격이 치솟고, 이를 연료로 생산되는 전기 요금도 유럽 등 주요국에서 크게 오르고 있다. 에너지 가격 급등은 한 마디로 수요를 공급이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 팬데믹 발생 초기인 지난해 초반까지는 에너지 수요가 일시적으로 급감했으나, 중반 이후 세계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수요가 V자형으로 급반등했다. 공급은 수요 급반등을 따라가지 못했고 초과수요 확대로 에너지 가격이 동시다발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정부는 여름철 전력대체 효과를 가진 가스냉방의 보급 활성화를 위해 설치 보조금 지급, 공공기관 가스냉방 설치 의무화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하지만 여전히 전기냉방 대비 경쟁력이 미치지 못하는 상황으로 지난 2016년 이후 보급은 제자리 걸음인게 현실이다.여기에 설상가상으로 가스냉방업계를 궁지로 내모는 규제 제도들이 추진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지난해 국정감사에서는 가스냉방 방식 중 하나인 GHP(Gas Heat Pump)의 엔진이 내연기관차 엔진과 사실상 같은 제품임에도 소형제품이라는 이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맑은 공기를 마시고 편리한 에너지를 사용하기 위해서 걸맞는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석탄화력발전을 줄이고 친환경 재생에너지 이용을 늘리는 EU나 미국 등 주요 선진국들이 그렇다.최근 국회 예산정책처에서 소개한 주요 국 전기요금 동향 분석에 따르면 2011년 이후 EU 전기요금 주거용은 매년 평균 1.7%, 비주거용은 1.5% 상승했다.같은 기간 미국도 전기요금이 꾸준히 올랐는데 그 이면에는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증가한 영향이 깔려 있다.2011년 이후 EU 발전원 중 석탄발전 비중은 25.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인하대학교 신현돈 교수 ] 다시 배럴당 100불대의 고유가 시대가 온다는 소식이 들리고 정부에서도 민생의 영향을 주는 휘발유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유류세를 낮춘다고 한다. 국제 유가가 같더라도 우리는 비싼 가격에 정제된 휘발유를 사용하고 있다. 휘발유 가격을 리터당 단순 비교해 보면 올해 11월 1일자로 미국은 1불, 영국은 2불, 한국과 일본은 1.5불,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0.6불 정도이다. 유가 80불을 기준으로 리터당 원료비는 약 0.5불 정도로 가정하면 산유국이 저렴한 편이고 각 국가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에너지전환 과정에서 추진된 탈원전과 관련한 손실 비용 보전이 본격화된다.정부는 25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에너지전환 비용보전 이행계획’을 심의‧확정했다.이행 계획의 핵심은 에너지전환을 위해 원전을 감축한 사업자에게 적법, 정당하게 지출한 비용을 보전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상과 기준, 절차 등을 담고 있다.정부는 비용 보전 대상으로 건설이 백지화된 삼척의 대진 원전 1·2호기, 영덕 천지 1·2호기와 조기 폐쇄된 경주 월성 1호기 등 총 5기를 예상하고 있다.2023년 12월까지 공사 계획 인가 기간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일제 강제징용 노동공 배상 판결에 보복한 일본 정부의 고순도 불화수소 수출 제재, 에너지 대란 과정에서 석탄 부족 사태를 겪은 중국 정부의 요소수 수출 중단.고순도 불화수소나 요소수 모두 우리 기업들이 생산 기술력이나 설비를 갖추고 있지만 정책적인 육성 의지가 부족했거나 가격경쟁력 우위에 밀려 뒷전에 밀려졌던 품목들이다.그런데 대외 의존도가 높아진 상태에서 수급의 열쇠를 쥐고 있는 국가들이 수출을 규제하면서 우리나라 관련 산업 전반의 생산이나 국가 화물 물동에 차질을 빚을 만큼 속수무책인 상황에 처하는
[숙명여자대학교 기계시스템학과 임용훈 부교수] 최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강도 높은 정책들에 대한 세부 실행방안들이 잇따라 구체화되면서 국내 에너지 소비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발전 및 전환 부문 사업자들의 한숨이 점차 깊어지고 있다.2030년 국가 온실가스감축 목표(NDC)가 2018년 26% 대비 40%까지 대폭 상향 조정되면서 가뜩이나 2050년 탄소중립 목표 이행을 위한 전 방위적 압박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수립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집단에너지 사업의 경우도 중∙장기적인 측면뿐 아니라 10년 내 단기 온실가스감축 목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폭발 위험 등 안전을 이유로 LPG 충전소 내 셀프 충전이 법으로 금지되어 있는데 정부는 규제 특례를 적용해 지난 6월부터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정부가 실증 사업을 허용한 배경에는 셀프 충전을 법적으로 허용해 달라는 LPG 업계의 주문에 더해 이주환 의원이 국회 입법 발의하는 등의 여론에 힘입은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특히 정전기를 방지하고 방폭 성능을 인정받는 등 셀프 안전 환경이 입증된 LPG충전기가 개발 완료된 것도 한 몫한 것으로 판단된다.안전 만큼 우선돼야 할 가치는 없다.그렇기 때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서경대 김기은 화학생명공학과 교수]한국형 그린뉴딜 종합계획이 2020년 발표됐다.탄소중립을 목표로 산업계의 구조조정을 통해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기활성화와 산업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세계적으로 그린뉴딜정책은 기후위기에 대한 대처와 동시에 지속가능한 발전을 기본 방향으로 정하고 산업 인프라에 투자해 고용을 창출하고자 미국와 유럽에서 제안되며 시작됐다.이러한 그린뉴딜정책은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가지 형태의 연구, 산업협력과 정부의 지원에 대한 세부과제와 로드맵을 단계별로 세우며, 정책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