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이진영 기자]전국 지자체에서 설치, 관리중인 태양광 발전 설비의 90%가 수익 불능 상태라는 분석이다.국회 윤한홍 의원실이 에너지기술연구원과 전국 17개 시도 태양광 발전 설치 현황 자료를 분석했는데 기초 데이터가 있는 설비 중 대부분이 설치 비용 회수가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태양광 발전의 수명은 일반적으로 20년 연한인데 이 기간내 전기를 생산해 설치 비용 회수가 가능한 시설이 9.9%인 281대에 불과했다.조사 대상 지자체에서 2019년까지 총 2,790억원을 들여 7만4,173㎾h 규모 2,8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올해 1월 1일 리터당 1,623.79원에 판매됐는데 이달 16일 현재 1,720.00원으로 한 달 반 사이 5.9% 올랐다.같은 기간 경유 소비자 가격도 6.9% 인상됐다.정유사들이 석유제품을 생산하는 원료인 원유 국제 가격이 급등한 영향은 이렇게 내수 소비자 가격에 반영된다.소비자들은 연료 가격 변동성에 대응해 유가가 오르면 불필요한 차량 운행을 자제하거나 연비 효율이 높은 차량을 구매하는 등 경제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데 이것이 시장 경제 원리이다.그런데 전기차 연료인 전기
[에너지플랫폼뉴스 김신 발행인]재생에너지 보급이나 탄소중립 같은 친환경 정책을 추진하면서 관련 원자재 공급이 부족해지고 가격이 상승하며 경제 전반의 물가상승 현상을 뜻하는 ‘그린플레이션(greenflation)’이 주목을 받고 있다.실제로 전기차 배터리나 태양광 패널 제조 원료인 리튬, 니켈, 코발트 등의 원자재와 소재, 부품 가격이 최근 3∼4배 정도 올랐다는 분석이다.단국대 조홍종 경제학과 교수는 본지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로 석유, 천연가스 개발 투자가 줄어 들고 화석연료와 재생에너지 가격이 동시에 상승하는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정상필 기자] 지난해 한해 동안 주유소 227곳이 문을 닫았다.고유가가 한창이던 2018년 235곳이 문을 닫은 이후 역대 두번째로 많은 주유소들이 문을 닫은 것이다.알뜰주유소 등 과도한 경쟁정책으로 인해 경영난이 심화되자 문을 닫은 주유소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주유소 경영난을 가중 시킨 것으로 지목되는 알뜰주유소는 도입 당시 공급자간 경쟁을 촉진시킨다는 목적으로 도입됐다.하지만 10년이 경과되는 동안 공급자간 경쟁 보다는 소매업자인 주유소간 경쟁만 부추기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한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정부의 구매보조금 지원으로 올 한 해 보급되는 전기차가 20만7,500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해 내수 시장에서 판매된 자동차가 총 173만대인 점을 감안하면 약 12%에 해당되는 물량이 올 한해 전기차로 채워진다.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 기준 전기차 등록 댓수가 23만1,443대로 올해 신규 보급되는 물량을 포함하면 누적 기준 43만대 수준에 달하게 된다.정부가 지난 해 말 확정한 NDC에서는 2030년까지 전기·수소차 450만대 보급 목표를 설정했다.지난 해 12월 우리나라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정부 정책에 대한 확신이 없는데 어느 누가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겠나. 역시 에너지사업은 참 어렵다”. 수소사업을 계획 중인 모 에너지기업 담당자의 하소연이다. 수소법 개정안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초까지 네차례나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계류되는 사이에 민간기업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청정수소의 범위, 의무화 제도 등 수소경제 육성을 위한 최소한의 법적 근거도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투자 결정을 내리고 실행에 옮기는 것은 무모한 도전에 가깝다.현대차와 SK, 포스코 등 민간기업들은 수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김주영 박사]‘토양(土壤)’우리가 밟고 서는 ‘흙’이다.그런데 그냥의 ‘흙’은 아니다.우리 인류의 삶과 매우 밀접한 관계로 존재하며 인간이 활용하기 시작한 자원 중 가장 손쉽게 접한 물질 중의 하나가 바로 흙, 토양이다.토양은 수분저장과 탄소순환 등 물질순환기능과 대기·수질의 질을 높이는 환경기능을 보유함과 동시에 인간과 생물의 삶의 터전으로 항상 우리 곁에 있어 왔다.이러한 토양을 보다 안전하게 관리하고 이용하기 위해 많은 나라에서 토양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법을 제정해 관리하고 있다.우리나라 역시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전기요금은 전력 공급 공기업인 한전이 이사회에서 의결해 에너지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에 인가를 요청하면 전기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되는 구조를 띄고 있다.그런데 온 국민이 사용하는 특성상 전기 요금의 수위는 민심과 직결되고 특히 대선이나 총선 같은 선거 국면에서는 행여 미운털이 박힐까 인상 요인이 발생해도 서랍속에 묻어두느라 정치권과 정부가 바빴던 것이 사실이다.전기 요금 왜곡을 해소하겠다며 정부는 지난 2020년 12월 ‘원가 연계형 전기요금 체계’를 도입하고 발전에 사용되는 석유나 천연가스 등의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김예나 기자]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 기준 전기차 등록댓수는 23만1,443대로 전체 등록차 중 0.9%에 해당됐다.전기차 보급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최근 내수 시장에서 전기차는 4개월 연속 1만대가 넘게 팔리고 있다.지난 해 1월에서 11월 사이 판매된 전기차만 8만9,955대에 달해 전년 같은 기간 보다 112.6% 증가했다.특히 같은 기간 내수 판매된 차량 중 전기차 비중이 5.7%에 달할 정도로 확대되는 기세가 대단하다.환경부는 올해도 20만7,000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정상필 기자] 최근 정부가 전국 주유소에 요소수 판매정보를 3시간 마다 보고하라는 공문을 발송했다.주 종목도 아닌 요소수를, 그것도 3시간 마다 보고하라는 것이다.정부는 주유소가 뭘 하는 곳인지도 모르는 것 같다는 인식을 지울 수 없다.주유소의 사전적 의미는 ‘자동차 따위에 기름을 넣는 곳’이다.주업이 기름판매라는 뜻이다.기름 외에 판매하는 품목은 기름을 조금이라도 더 팔기 위해 서비스 차원에서 부수적으로 파는 것일 뿐이다. 그 중에는 최근 대란이 일어난 요소수도 포함된다.요소수를 팔아 돈을 벌려고 하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우리 정부는 지난 해 말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 지침서’를 발표했는데 원전을 배제했고 LNG발전은 ‘한시적으로 포함’한다고 결정했다.‘녹색분류체계’는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달성에 기여하는 녹색경제활동을 정의하기 위한 분류 기준이다.녹색분류체계가 중요한 것은 가이드라인에서 제시된 기준이 금융권이나 산업계의 투자와 직결되기 때문이다.녹색분류체계에 포함된 사업은 녹색채권 발행이나 녹색 프로젝트 파이낸싱 같은 다양한 녹색금융 활동의 기준이 된다.반대로 이 체계에 해당되지 않으면 녹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연료비 연동 기준과 비교해 발전 연료 비용 단가가 60% 넘게 올랐는데 한전은 내년 1분기 전기요금을 동결했다.연료비 조정단가가 올랐지만 공급가격에는 반영하지 않았는데 공식 보도자료에서 ‘유보’라고 표현했다.‘유보(留保)’는 ‘당장 처리하지 않고 나중으로 미룬다’는 의미이니 당장의 전기요금 인상 요인은 나중의 소비자들이 부담하게 된다.한전은 전기요금 인상 유보를 정부가 결정했다는 명확한 근거도 남겨 놨다.한전은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연료비 연동제에 근거한 분기별 조정폭을 적용해 kWh당 3.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