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앤이타임즈 김성은 기자] 지난달 말 열린 물가관계 차관회의에서 산업부는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알뜰주유소의 유류 공동구매 입찰방식을 개선하고 셀프주유소 전환을 지원한다는 개선안을 내놓았다.이 사안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듣기 위해 정부에 문의한 결과, “알뜰주유소의 셀프 전환 자체는 사업자의 권한이기 때문에 지원을 하겠지만 적극적으로 전환 유도를 하지는 않겠다”는 답변이 왔다.사업자들에게 셀프로 바꾸라고 주장할 수는 없지만, 전환한다면 지원은 해주겠다 정도의 내용을 굳이 개선안에 넣을 이유는 없어 보인다.셀프 전환시 사업자가 어
[지앤이타임즈 조은영 기자] 저유가와 내수시장 침체로 보일러 업계의 한숨이 늘고 있다.올해는 수출시장 상황도 낙관적이지 못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보일러 업계의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자주 등장하는 화두는 저유가로 인한 보일러 업계 수출시장의 적신호와 지난해 국내시장 매출 저하에 대한 이야기다.한 간담회에서 보일러 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내수 시장 성적표가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기후온난화 현상으로 겨울철 온도가 크게 하강하지 않자 기대를 모았던 교체시장에서 예상보다 좋지 않은 실적을 거뒀으며 내수경제침체로 신축 물량이 감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비리 혐의로 기소된 장석효 사장이 결국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0일 산업부 윤상직 장관이 제출한 장석효 사장 해임건의안을 재가했다. 가스공사는 장석효 사장의 해임에 따라 이종호 기술부사장을 대표이사로 변경했으며 이 부사장은 신임 대표이사 선임 시까지 사장 직무 대행을 하게 된다. 장석효 전 사장에 대한 재판은 아직 진행 중이지만 비리 혐의로 기소된 것만으로도 해임 사유가 된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지난 2013년 7월 임명된 장 전 사장은 가스공사 최초의 내부 출신이라는 점에서
[지앤이타임즈 이수헌 기자] 정부는 최근 석유 및 LPG업계 관계자들을 불러 모아 에너지가격 안정화를 요구했다. 명분은 당연히 서민물가 안정 및 소비자 부담완화다.당시 정부는 국제가 인하분에 비해 국내 에너지가격이 아직도 높다고 말했다. 주유소와 충전소에서 판매되는 가격이 지역별로도 차이가 심하다는 설명과 함께 말이다.이는 마치 공급사 또는 주유소·충전소가 높은 마진을 챙겨 서민의 생활을 힘들게 하고 있다는 늬앙스다.정작 정유사들은 실적악화에 몸살이고 지난해에도 매출하락에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실제로 지난해 1월부터
[지앤이타임즈 김성은 기자] 올해 7월 31일부터 RFS(신재생연료 혼합의무화제도)를 통해 자동차용 경유에 대한 바이오디젤 혼합의무비율은 기존 2%에서 2.5%로 늘어나고, 2018년부터 2020년까지는 3%로 확대된다.지난 2010년 기준 바이오디젤 사업등록을 한 업체는 25곳이었는데, 현재 바이오디젤을 실제 생산 중인 곳은 8곳으로 줄었다.정부의 혼합률 상향 계획을 믿고 업체들이 시설 투자에 나섰지만 5년 동안 혼합률이 높아지지 않아 업체들의 상당수가 도산했기 때문이다.이 같은 상황을 겪어낸 바이오디젤 업계는 혼합률 증가에 안도
[지앤이타임즈 조은영 기자] 신재생에너지 보급의 패러다임을 바꾼 태양광 대여사업이 성공적으로 평가받고 있다.정부의 목표 예상치였던 2000 가구 보급 목표가 11월에 조기 소진됐기 때문이다.특히 첫 시범 보급에 착수한 지난 2013년에 61 가구 보급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태양광 설비를 설치할 때 정부가 소비자에게 직접 보조금을 지급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 태양광 대여 사업자는 소비자로부터 대여료와 REP(Renewable Energy Point) 판매 수익을 얻을 수 있고 소비자는 높은 초기투자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지난 2일 열린 한국도시가스협회 창립 30주년 기념식. 그동안의 발자취를 모색하고 발전을 자축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지만 정부와 업계 주요인사들 사이에서는 ‘위기’ ‘도전’ 과 같은 비장함이 드러나는 말들이 오갔다.이날 산업부 문재도 차관 역시 짧은 축하 인사말 뒤에 도시가스업계는 보급률 정체와 타 연료와의 가격 경쟁 등 환경변화에 맞서야 한다며 공급자 중심의 관행에서 탈피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경쟁에 익숙치 않았던 도시가스산업은 지역난방, 벙커C유 등 타 연료와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또한 보
[지앤이타임즈 이수헌 기자] 내년부터 경유택시가 대한민국 방방곳곳을 누비게 된다. 하지만 경유택시의 환경적 위해성에 대해서는 아직도 물음표다. 경유택시 도입은 경유 승용차가 등장한 2005년 이후 여러 차례 논의가 이뤄졌다. 또 그때마다 대기오염 심화로 인한 국민건강 피해 등의 지적이 제기돼 무산되기도 했다.수송용 에너지는 각각의 장단점이 존재한다. LPG와 CNG는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연료효율이 떨어지거나 충전시설 및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다. 경유는 연료효율이 뛰어나지만 그동안 세계 각국에서 환경성이
[지앤이타임즈 김성은 기자] 알뜰주유소 정책이 시행된 지 3년 정도의 시간이 흘렀다.현재 알뜰주유소의 수는 1119곳인데, 석유공사는 알뜰주유소가 전국 영업 주유소의 10% 정도인 1300곳 정도로 늘면 민간 기업에 운영을 이양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하지만 일반 주유소들의 생존권과 직결돼 찬반양론이 격하게 갈렸던 정책이었던 만큼 그에 따른 부작용과 지적이 잇따르고 있고 알뜰주유소를 맡겠다고 나서는 기업도 아직 없는 실정이다.알뜰주유소 문제중 가장 많이 지적되는 것은 가격인데 지난 국감에서도 알뜰주유소의 가격이 전국 주유소 평균가
[지앤이타임즈 조은영 기자] 국책사업으로 추진된 m-CHP사업이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에너지효율 80%를 달성하고 있는 열병합발전에 비해 10%이상 높은 효율을 달성하고 있는 m-CHP는 정부와 경동이 국책사업을 통해 개발된 기술로 국내로는 최초, 세계에서는 4번째로 만들어진 대한민국 신기술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그러나 막상 개발을 해놓고도 여러 가지 문제점에 봉착했다.제품 단가는 높고 정부에서는 비활성화된 제품을 제도권안에 넣어주기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한전에서는 계통연계 상계처리부분을 고사하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지난 10월 16일, 목요일 늦은밤. ‘2021 WGC(세계가스총회) 유치 성공’이라는 긴급 문자를 받았다. 이 소식은 국제가스연맹 총회가 열린 독일 베를린 현지에서부터 국내 가스업계 관계자들끼리 자정이 넘도록 전해졌다. 기자도 그동안 WGC 유치위원회 활동을 취재해 오며 그들이 겪은 좌절과 고민, 열정을 가까이서 봐왔기에 그 성취감이 어느정도일지 짐작할 수 있었고, 진심을 담은 축사 인사를 건넸다.한국은 경선에서 러시아, 노르웨이, 중국 등 총 4개국과 경쟁을 벌인후 2차 결선투표에서 과반수 이상의 득
[지앤이타임즈 이수헌 기자] 지난 2012년부터 LPG품질위반을 근절하기 위한 조치로 LPG품질위반 공표제가 실시됐다. 그런데 제도 시행 이후에도 품질위반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앞서 정부는 11월부터 3월까지인 겨울철의 경우 프로판 함량을 25∼35mol%, 부탄을 60mol%로 규정했다. 프로판 비율이 높을수록 차량 성능은 저하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겨울철 가스차의 시동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된 조치다.그런데 부당이득을 위해 하절기에도 프로판 함량을 높이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부탄과 달리 프로판은 판매부과금이
[지앤이타임즈 김성은 기자] 최근 진행 중인 국정감사에서 석유수급 주간보고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그중 정부가 추진 중인 POS(판매시점 관리 시스템)을 이용한 전산보고로 주간보고에 참여하는 주유소는 극히 적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크다.석유관리원이 밝힌 지난달말 기준 석유수급거래상황 평균보고율은 98.6%이며,이중 주유소는 99.3%이다.하지만 국정감사 결과, POS단말기를 이용한 전산보고는 7.8%에 불과했으며,POS가 없는 주유소 1300곳 중 주간보고를 위해 POS가 신규 설치된 곳은 전체의 30%인 359곳 뿐이었다.PO
[지앤이타임즈 조은영 기자] 정부가 야심차게 준비해온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보급사업이 표류할 것으로 보인다.환경부가 최근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내년 예산에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보급사업을 제외시키면서 한껏 기대를 품었던 보일러 제조사들의 한숨이 깊어졌다.지난해 12월 수도권대기환경관리위원회에서 ‘2차 수도권 대기환경관리 기본계획’을 심의해 확정됐던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보급사업은 2015년부터 기존 녹스 배출량이 높은 가정용 보일러를 저 녹스 보일러로 교체시 가격차를 보조금으로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한정된 보일러 시장을 살고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지난 2일 개최된 제4차 집단에너지공급계획 공청회에는 좀처럼 보기 힘든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졌다. 정부의 공급계획 발표에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 대부분을 도시가스 관계자들이 차지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정부의 정책이 집단에너지로 편향될 것을 우려하는 순수 도시가스사업 관계자들이었다. 이번 4차 계획은 오는 2018년까지의 지역냉난방 공급 계획을 결정하는데 있어 업계 의견을 모으는 자리로 특히 민간 집단에너지 사업자들의 의견 개진도 적극 수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물론 집단에너지 공청회라고 해서 집단에너
[지앤이타임즈 이수헌 기자] 경유택시의 등장이 3달 앞으로 다가왔다. 유로6에 적용되는 보조금은 1년 뒤부터 적용되지만 경유택시는 내년 1월부터 대한민국 도로를 누비게 된다. 그런데 경유택시의 경제성과 환경성에 대해서는 경유택시 도입이 결정된 지금까지도 찬반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물론 정부가 주장하는 택시연료다변화를 통한 연료 간 경쟁과 이에 따른 택시노동자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설득력이 있다. LPG값 안정화를 요구해왔던 택시업계로서도 연료 효율이 뛰어난 경유차를 운행하게 되면 LPG와 경유
[지앤이타임즈 김성은 기자] 경영난으로 허덕이는 석유유통시장에 해결책을 찾으려는 사업자들이 늘고 있다.그 일환으로 석유일반판매소협회 제주지회의 판매소 6곳은 정부 협업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달 석유제품을 공동 구매했다.자본력을 앞세운 석유일반판매소들로 난방 등유 가격 인하 경쟁을 유도하자 위기감을 느낀 영세 업주들이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공동구매를 선언한 것이다.이미 대구지역에서도 판매소들이 공동구매를 하고 있으며 다른 지역들도 공동구매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살아 남기 위한 고민의 결과다.주유소 유외사업도 이제는 한계가 무너지고 있
[지앤이타임즈 조은영 기자] 미래의 친환경차로 널리 인식되어온 차종은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 등 여러종류가 다양하지만 현재 우리나라로선 초기수준 단계에 머물렀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보급률도 저조하고 정부정책도 아직은 활성화 되어 있지않아 친환경차로 탈바꿈할 시점이 언제쯤이라고 그 누구도 말하기 어려운 실정이다.그러한 이유에서 전기차는 시사하는 바가 큰 친환경차라고들 말한다.전기차는 다른 친환경차와 같이 모터를 활용하는 점과 배터리 활성화가 중요하다는 점 등 다른 친환경차에 적용되는 기술과 공통되는 부분도 많고 차량 자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국정감사가 끝나면 해마다 빠지지 않고 나오는 지적 중에 하나는 ‘내실있는 감사가 부족했다’는 것이다. 그동안 국정감사는 매년 30일 이내의 기간을 정해 정기회 기간 중에 실시했다. 소위 ‘몰아치기 식’ 감사라는 지적과 함께 형식화 및 의례화가 짙다는 비판이 있어온 이유이다.하지만 올해부터는 정기회 뿐만 아니라 임시회 기간 중 30일의 범위 안에서 감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한차례 몰아서 하던 감사를 정기국회 전과 정기국회 기간으로 분리토록 여야가 합의한 것이다.이에 따라 1차는 8월26일부터 9월4
[지앤이타임즈 이수헌 기자] 과거 연탄을 주로 사용하던 시절의 프로판 가스는 안전하고 편리한 신식 연료였다.하지만 도시가스 보급에 밀려 LPG의 입지는 좁아졌고, 소비자들은 타 연료 대비 편리하지 않은 LPG가 이제는 가격의 매력조차 없다며 외면하기 시작했다. 일차적으로는 지속 상승하는 수입가격이 가격 경쟁력 악화의 주범이지만 가격 결정권을 쥐고 있는 것은 아쉽게도 한국이 아니라 중동국가다.그런데 이렇게 가격이 오른 LPG를 소비자들은 더더욱 비싸게 구입해야한다. 복잡한 유통구조 때문이다. 도시가스는 배관을 통해 가정 내로 공급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