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지난해부터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배출가스 규제가 강화되며 선박연료로서 천연가스 사용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공해 항행 선박이 사용하는 연료의 황 함유량을 0.5% 이하로 규제하면서 2030년에는 선박 연료 중 LNG 사용량이 전 세계 약 3000만톤, 국내에서는 약 140만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Shell) 역시 최근 LNG 전망 보고서에서 LNG 추진선박 증가 추세로 LNG 수요가 2023년까지 두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정부는 이 같은 LNG 벙커링 시장
[국제가스연맹 강주명 회장]전 세계 기후 변화와 에너지의 역할에 대한 논의는 중대한 기로에 놓여 있다. 최근 몇 년간 이 논쟁은 치열하게 전개됐지만 아직 탈탄소화, 에너지 접근성 및 에너지 안보라는 엄청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하나의 공통된 전략에 서로 합의하는 데까지 머지 않았다. 이제 앞으로 몇 달 동안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기후정상회의, 이탈리아 정부 주관 G20 회의, 영국 정부의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6)을 통해 진정한 기회를 갖게 된다. 이번에는 과거에 부족했던 목적 의식과 전략방식의 명확한 방향성이 필요하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정부는 그린모빌리티 확대 보급을 위해 차량 가격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전기나 수소 같은 연료도 제조 원가가 반영되지 못한 낮은 가격에 공급되고 있다.차량 구매에서 운행 단계까지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고 있는데 한술 더 떠 영업과 관련한 특별한 혜택도 더해지고 있다.전기택시는 운전자 과로 방지 등을 이유로 운영되는 부제를 적용받지 않는다.3부제의 경우 이틀 근무하고 하루 휴무하는데 전기택시는 예외다.1.5톤 미만 전기화물차를 구매하면 용달면허 취득 혜택이 제공된다.화물차 공급 과잉으로 정부는 용달 면허 수급조절제도를 도
[온기운 에너지정책합리화 교수협 공동대표] 지난해 8월 14~15일(현지 시간)과 올해 2월 15~16일에 미국에서는 대규모 순환정전 사태가 발생했다.하나는 캘리포니아주에서, 다른 하나는 텍사스주에서 발생한 것으로 모두가 극한 기온 변화에 따른 전력 수급 차질에서 비롯됐다. 캘리포니아주는 지난해 8월 14일 오후 기온이 42℃까지 올라가는 70년만의 혹독한 폭염으로 전력수요가 이례적으로 급증했다.하지만 이 때 가스발전기(475MW)가 불시에 정지됐고, 대기중인 발전기에 가동이 지시됐으나 기동 실패함으로써 41만가구 순환정전이 발생했
[지앤이타임즈 : 한국주유소협회 유기준 회장 ]지난 한 해 동안 코로나19 영향과 주유소간 경쟁 심화로 국내 주유소 숫자는 1만 1,399개소로 전년 1만 1,499개 대비 딱 100개소가 줄어들었다.반면 알뜰주유소는 1,244개로 전년 1,183개 대비 61개소가 늘어났다.일반 주유소는 3~4일에 1개씩 경영난으로 문을 닫고 있는데 반해 알뜰주유소는 6일에 1개씩 새로 생겨났다는 말이다.특히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주유소업계의 경영난이 가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알뜰주유소 숫자만 증가했다는 것은 정부의 정책이 특정 사업자들에게만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앞으로 그린벨트 지역 내 주유소나 LPG 충전소에 부대시설로 수소차나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할 때 소유자가 아닌 경우에도 설치할 수 있게 된다.국토교통부가 수소차 충전소와 전기차 충전소 확대를 위해 개발제한구역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것이다.개발제한구역 내 친환경 자동차 충전시설 확충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탄소중립을 추진하기 위해서라는 개정이유도 밝혔다.네이버 지식백과에 따르면 ‘개발제한구역’ 즉 그린벨트는 도시의 무질서한 확산을 방지하고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설정된 녹지대를 말한다.그린벨트 지역 내에서는 건축물의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정부가 최근 4차 친환경차 기본 계획을 확정했는데 향후 확대 보급 속도가 상당히 가파를 것으로 예상된다.정부 계획에 따르면 2020년 기준 82만대이던 친환경차 누적 보급 댓수는 2025년 283만대, 2030년에는 785만대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이 경우 친환경차는 2025년 신차 판매의 51%, 2030년에는 83%를 점유하게 된다.친환경차 전환은 정부가 정책적으로 주도하고 있다.차량 구입은 물론이고 연료 보조금을 비롯해 각종 세제 감면, 기술 개발 자금 지원, 충전 인프라 보급 등 다양한 정부 자원이 투입되고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최근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지진 끝에 정제시설 두 곳이 가동을 멈췄고 미국 텍사스 주에 닥친 폭설과 한파는 대규모 정전 그리고 유정과 정제시설 가동 중단으로 이어지고 있다.이 때문에 국제 유가가 상승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세계적 금융기관인 JP모건과 골드만삭스 등은 코로나 19 팬데믹의 끝에 원유값이 치솟는 슈퍼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아 주목을 받고 있다.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불대로 오를 것이라는 예측도 제시하고 있다.그 근거로 코로나 19 이후 세계 경기가 회복되면서 석유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공급이
[지앤이타임즈 :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이진석 책임연구원] 필자는 바이오디젤 보급 초기 단계부터 연구개발을 진행해 오면서 관련 산업의 태동 시기의 혼란스러움과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정부가 최초 계획한 바이오디젤 중장기 보급계획을 따를 경우 이미 혼합비율은 5%에 도달했어야 하는데, 혼합의무자인 정유사의 반대로 번번이 무산돼 왔다.바이오디젤의 상용화 단계인 2006년 하반기 이후 정유사는 바이오디젤 생산업체를 통해 바이오디젤을 공급받기로 하는‘자발적 협약’을 맺었다. 이러한 상생을 위한 양 업계의 노력에 따라 해마다 입찰을 통해 바이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5~10년 뒤 도시가스산업을 상상해보면 등골이 오싹할 정도다’ 지난해 5월 기자단과 인터뷰 에서 한국도시가스협회 송재호 회장이 화두로 던졌던 말이다. 성장한계에 봉착한 도시가스업계가 위기의식을 느끼기 시작한 것은 오래전이다. 하지만 이날 송 회장의 ‘등골이 오싹하다’는 발언은 막연히 느껴지던 위기감에 확신을 더한 표현이었다.당시 인터뷰 후 불과 1년도 안된 기간 동안 에너지산업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해 왔으며, 정부의 에너지정책 역시 실체화되며 도시가스업계에 일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이미 전국 보급률이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전력 도매요금인 SMP(System Marginal Price)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발전 공기업들의 수익 악화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한전 산하 발전 자회사 5곳이 각 이사회에 보고한 올해 예산 운영 계획에서 각 발전사별로 2~3천억에 달하는 당기 순손실이 전망됐다는 소식이다.이들 5곳의 발전 자회사 손실 예측치를 합산하면 올해만 1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발전 공기업들의 지난 해 실적 역시 우호적이지 못한 상황이다.저유가로 발전용 천연가스 열량 단가 하락 등이 영향을 미치면서 SMP가
[지앤이타임즈 : 환경부 이영재 친환경자동차기술개발사업단장]전기자동차와 수소자동차의 보급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내연기관의 탄소중립(carbon neutral)을 실현할 수 있는 연료로서 바이오연료(바이오에탄올과 바이오디젤 등)가 오래전부터 보급되고 있다.하지만 최근에 유럽과 일본에서 자동차, 선박, 비행기 등의 새로운 연료로 탄소중립과 지속가능성을 유지할 수 있는 e-fuel을 활발히 검토하고 있다.e-fuel의 이해를 돕기 위해 먼저 ‘Power-to-X’라는 개념을 간단히 소개한다,Power-to-X는 풍력이나 태양광 등 재
[지앤타임즈 서경대 화학생명공학과 김기은 교수] 한국정부는 2050년 탄소중립(Net Zero)를 선언하고 탄소배출량의 저감 목표를 정하며 그린뉴딜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을 발표했다.또한 최근 발표된 제 9차 전력공급 기본계획에서는 2034년까지 태양광 발전과 풍력발전을 현재의 각각 3배, 14배로 확대하고자 하는 목표를 담았다. 탄소감축의 결과를 향해 다양한 방법을 계획해야 하겠지만 현실적으로 넓은 지역과 자연조건을 필수적으로 필요로 하는 태양광과 풍력에 집중하는 전략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평가해
[지앤이타임즈 정상필 기자] 독일에서 자동차 엔진을 수입해 우리나라에서 자동차를 만들면 제조국을 어느나라로 표시해야 할까?당연히 제조국은 대한민국이다.그렇다면 중국산 셀을 수입해 제작한 태양광 모듈의 제조국도 대한민국이다.그런데 중국산 셀을 수입해 국내에서 제작한 태양광 모듈에 대해서는 국내산임을 부정하는 시선이 존재한다.일각에서는 ‘태양광 모듈의 국산 점유율이 모두 거짓’이라며 ‘포대갈이’ 수준으로 원산지 조작을 하고 있다는 식으로 국내 태양광 산업계를 깎아내리고 있다.몇해 전 태양광 관련 해외 사정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해외 주요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전기요금 결정 과정에 연료비용을 연동하겠다는 방침을 천명했는데도 정부에 대한 불신은 여전하다.에너지경제연구원이 최근 개최한 ‘전기요금 개편안 평가 관련 토론회의 주요 전문가 우려가 그렇다.정부는 지난 달 17일 전기위원회를 열어 연료비 변동분을 3개월 주기로 전기요금에 반영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전기 공급 약관 변경을 인가했다.발전사들이 신재생에너지로 의무발전(RPS)하는데 소요되는 비용과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비용,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으로 석탄발전이 감축되는 비용도 기후변화 관련 비용에 포함시켜 부과된다.이 제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정부는 지난해말 2034년까지 15년간의 전력수급전망과 수요관리, 전력설비 계획, 전력시장제도 개선 방안 등을 담은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확정했다.특히 이번 계획을 통해 분산형 전원 보급 활성화를 위한 편익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수도권 신규수요를 재생에너지 집중지역으로 분산하기 위한 제도 도입도 검토한다고 밝혔다.또 자가소비에 대한 실효성 있는 인센티브 도입을 통해 적정 수준의 전력망 투자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 내용은 ‘분산에너지 활성화 로드맵’을 통해 제시할 계획이다.국내 에너지업계는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에너지기본계획은 국가 에너지 관련 로드맵의 최상단에 위치한 설계이다.에너지이용합리화법, 에너지기본법,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 등 에너지기본계획 수립 의무와 관련한 법적 근거는 정책 환경 변화에 따라 달라져 왔지만 에너지기본계획이 대한민국 개별 에너지원 이용 계획의 출발점이고 근거가 되는 것은 틀림없다.국가 에너지 정책의 최상위 계획이자 대원칙을 담은 에너지기본계획에 근거해 각 에너지원별 하부 계획이 수립, 시행되기 때문이다.실제로 에너지기본계획을 근거로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비롯해 에너지이용합리화나 에너기기술개발계획, 해외자
[지앤이타임즈 해외자원개발협회 박순기 상근부회장] 요즘 에너지 부문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는 단연 ‘에너지전환’이다. 우리나라도 2050년까지 최근 실질적인 온실가스 순배출을 ‘0’이 되도록 한다는 ‘탄소중립선언’을 하는 등 적극적으로 에너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자원개발 업계의 종사자로써 에너지전환 시대의 본격 개막에 따라 기존 화석연료의 이미지로 그려지는 자원개발의 중요성이 점차 감소할 것이라는 걱정도 듣고 있다. 물론 일부는 맞는 예측이 될 수 있겠지만 자원개발의 중요성은 여전할 것으로 생각한다. 에너지전환은 ▲자원의 개발, 생산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지난 달 초순, 한전이 원가 연계형 전기요금 제체를 도입할 것이라는 보도들이 잇따랐다.시장은 즉각 반응했고 12월 9일부터 이틀간 한전 주가는 10.44%가 올랐다.에너지 산업을 담당하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전 원가에 연계해 소비자 요금을 결정하겠다고 공식 발표한 날이 12월 17일인데 이날 하루만 한전 주가는 10.17%가 상승했고 그 다음날에도 8.85%가 올랐다.이후 보합세를 유지중인 한전 주가는 올해 첫 증권거래소 개장일인 4일 기준 1주당 2만6900에 마감됐다.원가 연계형 전기요금 개편 가능성이 본격적으로
[지앤이타임즈 에너지경제연구원 김재경 연구위원] 탄소중립 추진을 위한 탈석탄 정책 추진으로 일자리를 잃고 생계를 위협받는 이들의 절망 섞인 한숨을 요즈음 자주 듣는다. 그런데 같은 무게의 한숨을 지난해 제주도에서 주유소, LPG충전소, 공업사, 카센타 종사자들로 부터도 직접 생생히 들어봤다. 전기차로 완전 전환이라는 제주도청 Carbon Free Island(CFI) 2030 정책 추진으로 인해 소상공인들인 이들 내연기관차 연관산업 종사자들도 석탄화력발전 노동자들과 같은 처지에 내몰렸기 때문이다. 이에 제주도청과 내연기관차 연관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