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출범 후 에너지산업과 관련한 세부적 정책 계획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이전 정부와 확연히 다른 노선을 취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기에 에너지업계는 어느때보다 신중이다. 더군다나 탈원전 정책의 백지화를 선언한 새 정부가 에너지믹스를 어떠한 방향으로 조정하느냐에 따라 에너지산업 내 희비가 갈릴 수 있기 때문에 기업들은 굵직한 의사결정은 내리지 못한채 동향파악에만 분주한 모습이다.특히 에너지전환 과정에서 브릿지 연료로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됐던 천연가스 연료의 역할이 원전 활성화 정책과 함께 축소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면서
[에너지플랫폼뉴스]윤석열 대통령이 수소경제의 지속 가능성을 확인했다.때마침 세계 18개국 수소관련협회가 참여한 글로벌 수소산업 연합회도 출범된다.24일 대구에서 개최된 제28차 세계가스총회(WGC)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수소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정부가 국내외 수소 생산 기반을 확보해 안정적인 수소 공급망을 구축할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우리나라가 주도해온 ‘글로벌 수소산업 연합회’도 본격 출범된다.‘글로벌 수소산업 연합회’는 미국, 영국, 독일, 호주 등 세계 주요 1
[에너지플랫폼뉴스 : 에너지경제연구원 명예선임연구위원]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는 전체의 40% 이상이 석유와 가스의 생산 및 소비 과정에서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기후변화를 막기 위해서는 화석에너지인 석유와 가스의 사용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는 에너지 전환이 핵심 과제임을 알 수 있다.그런데 올해 들어 모든 화석에너지의 국제 가격이 급등했다.코로나19로 감소했던 에너지 수요는 빠르게 회복되는데, 그에 부응한 공급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이러한 에너지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
[에너지플랫폼뉴스 : 유연백 민간발전협회 부회장]치열했던 대선이 끝나고 우여곡절 끝에 윤석열 정부가 출범했다.지난 정부가 탈원전에 대한 이념적 접근, 무모한 탄소중립정책 발표, 과도한 재생에너지 보급 추진 등으로 많은 우려와 부작용이 예상됐었기 때문에 대선에서도 탈원전 정책 폐기 등이 공약으로 제시됐다.따라서 새정부의 에너지정책에 거는 기대가 큰 가운데 인수위원회 활동을 거쳐 에너지 국정과제가 발표됐다.새정부의 에너지 국정과제의 주요 내용은 첫째 탈원전에서 벗어나 원전과 재생에너지의 조화를 도모하고 원전을 수출산업화 한다는 것이다.
[에너지플랫폼뉴스]올해 말 유럽을 중심으로 천연가스 수급 위기가 닥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세계 천연가스 공급이 수요를 뒷받침하지 못하는데다 러시아산 LNG 의존도를 줄이려는 계획이 더해진 까닭이다.글로벌 에너지 리서치 기업인 Rystad Energy는 ‘급증하는 천연가스 수요가 10년 만에 전 세계에서 다수 신규 LNG 프로젝트 추진을 촉발시켰지만 2024년 이후에나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는데 수요를 뒷받침할 수 있는 생산 가능 시점이 2~3년 후라는 점이 예사롭지 않다.최근에는 유럽의 경유 부족
[에너지플랫폼뉴스]전경련이 새 정부 인수위에 청정에너지 산업 활성화와 관련한 과제를 건의했는데 신한울원전 3·4호기 즉시 재개처럼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후보 시절 공약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해상풍력이나 CCUS처럼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필수불가결한 수단의 규제 완화, 법적 근거 마련도 요구하고 있다.그런데 유독 수소 관련 내용이 많다.수소경제 신기술 규제 방식의 전환, 생태계 지원 재원 마련, 국내 수소연료전지 기술개발 보호방안 마련, 수소 스타트업 지원, 한국형 RE100 이행 수단에 수소 추가 등을 주문하고 있다.이중 단연 눈
[에너지플랫폼뉴스 정상필 기자] 업역 구분이 명확한 석유유통업계에 동종업종간 수평거래가 허용된지 올해로 13년이 지났다.수평거래 허용 이후 가장 활발하게 수평거래를 활용하는 업종은 석유대리점업계다.하나의 석유제품이 석유대리점간 수평거래를 통해 여러 대리점을 거쳐 주유소에 공급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제한된 석유유통시장에서 수평거래를 통해 공급처가 다변화되고 저가의 석유제품이 공급된다는 점에서 긍정적 영향도 충분하다.석유대리점이 수평거래가 활발하게 이용되는 이유는 운송수단이나 운송용량에 제한이 없기 때문이다.그러나 주유소업종은 사정이
[에너지플랫폼뉴스 : 한국주유소협회 유기준 회장]2021년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40년까지 수송에너지 전환에 따라 주유소 1개소당 평균 30% 이상 영업 손실이 발생하며 2019년 기준 전체 주유소의 74%인 약 8,500개소가 퇴출될 것으로 전망됐다.새정부 대선 공약에서도 내연기관 자동차 신규등록을 2035년부터 금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주유소업의 몰락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우려된다.전국적인 주유소 입지 네트워크는 시장경쟁을 통해 이용자의 편의성, 교통·물류 접근성 측면에서 검증되고 경쟁력을 확보한 부지이다.즉 내연기관 주
[에너지플랫폼뉴스 ]대표적 수송연료인 휘발유와 경유에는 교통에너지환경세가 부과되는데 한 해 15조 내외가 걷힌다.휘발유, 경유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비롯한 유해 환경 오염물질이 배출되는데 오염원인자 비용부담 원칙에 맞춰 소비자들에게 교통에너지환경세를 부담시키고 있다.이 세금의 징수 근거가 되는 교통에너지환경세법에서도 징수된 세금을 ‘도로·도시철도 등 교통시설 확충 및 대중교통 육성 사업, 에너지·자원 관련 사업, 환경 보전·개선 사업’에 투입하도록 명시하고 있다.실제로 교통에너지환경세 징수액은 산업부의 에너지자원특별회계,
[에너지플랫폼뉴스]우리나라는 2만3,250MW 설비 용량의 원전 24기를 보유할 정도로 원자력 발전 의존도가 높은데 현 정부 출범 이후 탈원전이 주창되면서 끊임없이 논란이 되어 왔다.현 정부는 출범과 동시에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국정과제로 제시하며 탈원전을 명시했다.구체적인 실행 과제로 원전 신규 건설 계획 백지화, 노후 원전수명 연장 금지를 담은 로드맵을 제시했고 실제로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 삼척 대진 원전 1, 2호기와 영덕의 천지 1, 2호기사업 추진 중단, 울진 신한울 3, 4호기 건설 중단 조치가
[에너지플랫폼뉴스 김예나 기자]‘닭이 먼저인가 달걀이 먼저인가’처럼 소모적인 논쟁이 없다.닭과 달걀이라는 순환적인 존재에서 어떤 것이 우선인지를 밝히려는 고대 철학자의 호기심이 이 논쟁의 출발이라고 알려져 있다.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전기차 보급이 먼저인가 친환경 발전이 우선돼야 하는가를 놓고 이견이 적지 않다.우리나라는 전기차 보급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데 국제에너지기구 IEA의 생각은 다른 것 같다.IEA는 지난 해 5월 발표한 NZE(Net zero by 2050) 시나리오에서 발전 부문 온실가스 배출을 먼저 줄인 이후 산업, 수
[에너지플랫폼뉴스]정유사 손익분기 마진은 일반적으로 배럴당 4~5불대로 평가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13불대를 형성중이고 많게는 20불대까지 치솟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유럽 등을 중심으로 수급난이 벌어지고 있는 경유 마진은 30불대를 기록중이다.시쳇말로 ‘떼돈’ 벌게 생긴 정유사들이다.초고도 정제마진의 배경은 팬데믹에서 벗어나 석유 수요가 회복되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사태까지 발발해 석유 수급은 불안하고 국제유가가 급등한 영향이 크다.그런데 이같은 비정상적인 돌발 변수들은 정유사에게 절대 유리하지 않다는 것이 경험으로 확인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