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자대학교 기계시스템학과 임용훈 교수]최근 정부의 ‘2050년 탄소중립’ 선언과 함께 올해 초 ‘2021년 탄소중립 이행계획’ 이 연이어 발표되면서 ‘2050년 탄소중립 대한민국’ 실현을 위한 정부의 본격적인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특히 그동안 수출형 산업육성 중심의 에너지 다소비 구조가 고착화되어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탄소 배출량이 많은 석탄 발전과 제조업 비중이 여전히 높아 2019년 기준, 한 해 약 7억만톤을 웃도는 탄소를 배출하면서 세계 9위에 해당하는 탄소배출 주도국이라는 비판으로 자유롭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바이든
[지앤이타임즈 김신 발행인]탈원전 손실 비용이 결국 국민 세금으로 메워지게 됐다.그런데도 정부는 전기요금 인상 같은 추가적인 국민 부담은 발생하지 않는다며 희석하고 있다.정부는 전기사업법을 고쳐 원전 감축을 위해 발전사업이나 전원개발사업을 중단한 사업자의 손실 비용을 전력산업기반기금으로 보전하는 규정을 마련했다.현 정부 출범 이후 국정과제로 추진된 ’에너지전환‘의 일환으로 월성 원전 1호기는 조기 폐쇄됐고 삼척의 대진 원전 1, 2호기와 영덕의 천지 1, 2호기는 사업 추진이 중단됐다.울진의 신한울 3, 4호기는 건설 중단됐다.이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한국가스공사가 기존 발전사업자는 물론 구역전기사업자와 발전용 개별요금제 계약을 성공시켰다. 최근 가스공사는 ㈜한주와 가스복합 열병합발전소(140MW)에 2024년부터 15년간 연 15만톤 규모의 천연가스 고정약정물량을 공급키로 합의했다.공사는 이번 계약을 토대로 연간 도입·소비 물량이 많지 않은 중소 규모 발전사도 개별요금제를 통해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지난해 지역난방공사, 내포그린에너지에 이어 한주까지 3곳과의 개별요금제 계약을 합의한 가스공사는 아직 공식발표는 하지 않았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지난 해 석유공사는 직접 주유소를 매입하거나 임차해 석유판매업에 진출하는 것이 합법적인가에 대한 법률적 판단을 법무법인 광장에 의뢰했다.알뜰주유소 수를 확대해 석유 유통 사업 규모를 키우자는 의견도 석유공사 내부에서 제기되고 있다.석유공사가 석유 소매업 까지 진출하고 주유소 네트워크를 확장하려는 배경은 알뜰주유소 사업 말고 내세울 마땅한 역할이 없는 초조함도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그런데 최근 들어 석유공사 내부에서 조차 석유유통사업에 지나치게 몰입하는데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취재되고 있다.알뜰주유
[지앤이타임즈 : 환경부 이영재 친환경자동차기술개발사업단장]수년 전부터 유럽에서 수소엔진에 대한 연구가 다시 부활하고 있다.전통적으로 내연기관 강국인 유럽은 디젤엔진을 대체하는 수소엔진에 기대하고 있고 특히 대형 상용차 제작사에서 주목하고 있다.최근에 전기자동차 보급이 유럽에서 확대되고 있지만 배터리 기술을 확보하지 못해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 배터리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역내 자동차산업이나 고용 측면에 마이너스라는 점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독일의 글로벌 부품회사인 보쉬(Bosch)에서는 2020년 4월에 개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아무리 환경 친화적이어도 소비자들이 전기차나 수소차를 선택하는 가장 큰 기준은 아직은 경제성에 맞춰지고 있다.이 때문에 정부는 차량 구매 보조금을 지원하고 연료 공급 단가를 낮추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동원한다.한 때 전기차에 공급되는 수송용 전기가 공짜로 제공되기도 했고 현재도 원가 아래로 충전되고 있다.수소는 더욱 심각한데 현 공급 구조 아래서는 충전사업자나 소비자 모두 기피할 만큼 경제성이 심각하게 낮다.충전설비 구축에만 수십억원의 투자비가 필요한데 물리적으로 하루 충전 가능한 차량 댓수가 제한적이고 수소 구입 가
[지앤이타임즈 : 환경부 이영재 친환경자동차기술개발사업단장]내연기관 자동차의 퇴출이 거론되고 있는 와중에 유럽과 일본에서 수소 내연기관자동차에 대한 기술 개발이 부활하고 있다.수소 내연기관자동차는 이미 2000년대 중반에 독일의 BMW에서 Linde사의 액체수소 저장탱크를 탑재한 배기량 6리터 12기통의 Hydrogen7를 100대 규모로 소량 생산해 리스 판매하며 선을 보인 바 있다.그 후 점차 세간의 관심권에서 멀어졌는데 2014년부터 수소연료전지승용차인 MIRAI를 양산중인 일본의 토요타자동차에서 지난 4월 22일 수소 내연기
[지앤이타임즈 김신 발행인]인상 요인이 있는데도 5월 도시가스 요금이 동결됐다.정부는 서민물가 안정 차원의 조치라고 설명하고 있다.이에 앞서 2분기 적용되는 한전 전기요금도 동결됐다.발전에 투입되는 천연가스나 석탄 같은 원료 가격의 변동을 전기 공급 가격에 반영하는 연료비 연동제가 시행중이지만 정부는 코로나 19와 소비자 물가 상승 등이 우려된다며 인상 요인을 반영하지 않았다.‘서민 물가 안정’이라는 표현은 공공재인 전기나 가스 소비자에게 ‘달콤한 용어’인 것이 분명하다.‘올릴 요인이 있는데도 올리지 않겠다’는 메시지이기 때문이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고속도로주유소의 상생 방안이 현실화되면 고속도로주유소와 주변 주유소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석유유통시장의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지난해 10월 석유유통협회 김정훈 회장이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고속도로 주유소 관련 연구용역 진행경과를 묻는 말에 답한 말이다.당시 석유유통협회는 도로공사와 주유소협회와 함께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 의뢰해 고속도로주유소와 주변 주유소의 상생방안에 대한 용역을 진행했다.능률협회컨설팅에 따르면 고속도로주유소의 석유 가격을 리터당 20원 인상할 때 휘발유는 월 단위로 고속도로 주유소는 295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가스 안전 제도와 기술 선진화 추세에도 불구하고 휴대용 가스레인지와 부탄캔 관련 사고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28건의 가스 안전 사고가 발생했는데 이중 25%에 해당되는 7건이 가스레인지 부탄캔 사고였다.가스레인지 부탄캔 안전 사고는 과다 불판을 사용하거나 부탄캔을 장착한 상태에서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쌓아 놓은 경우 등 사용자의 안전 불감증이나 부주의로 발생하는 경우가 대다수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문제는 부주의에 의한 부탄캔‧휴대용 가스레인지 안전 사고 발생율이 좀처럼 줄지 않는다는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대구시가 지역주민들의 요구로 대구산업단지 LNG 발전소 건설계획에 반대입장을 내며 건설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업자인 남동발전이 이 사업을 최종 철회할 경우 지난 2019년 대전 평촌산업단지에 이어 두 번째로 지역 민원에 의해 LNG 발전소 건설이 무산되는 사례가 된다.에너지업계에서는 이미 2019년 대전시가 평촌 산단 LNG 발전소 건설을 백지화할때부터 같은 사례가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그동안에는 환경단체나 지역민원이 있더라도 사업자와의 협의를 통한 대책마련, 주민 보상 등을 통해 결국 준공까지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한국주유소협회 전라북도 지회가 도내 320여 주유소를 알뜰 상표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정유사와 맺은 공급 계약을 정리하고 정부 상표인 알뜰로 바꾸겠다는 것이다.다만 공기업인 석유공사가 주도하는 현행 알뜰 방식 대신 주유소 사업자단체인 한국주유소협회 주도의 알뜰을 인정해달라고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불을 훌쩍 넘어 서자 ‘기름값이 묘하다’는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정부가 석유 유통 시장에 직접 진출하며 ‘알뜰주유소’를 런칭한 것이 10년 전 일이다.‘알뜰주유소’ 상표권자는 대한민국 정부
[지앤이타임즈 : 민간발전협회 유연백 부회장] 우리는 정책의 홍수시대에 살고 있다. 사회변화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사회문제에 대한 정책대응의 속도도 더욱 빨라지는 것 같다. 부동산가격을 잡는다고 4년 동안 부동산정책을 25번이나 쏟아부었지만, 부동산가격 문제가 해결되기보다는 보유세 증가 등 또 다른 후유증을 낳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없는 사회적 약자만 피해를 보게 마련이어서 정부를 바라보는 시선은 점점 차가워질 수밖에 없다. 다양한 이해관계와 장기간의 시간과 많은 자원이 투입되는 에너지전환 정책도 크게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그린모빌리티인 전기차와 수소차 보급 확대도 중요하지만 충전 인프라가 동반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그래서 정부는 국비와 지자체 예산을 투입하며 전기·수소 충전소 설치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그린모빌리티 구매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연료비 인센티브도 제공중이다.전기차 충전요금은 여전히 원가 이하로 제공하고 있고 2022년부터 수소차 연료보조금도 지급된다.지자체에서도 수소차 연료 구매 비용을 지원해야 한다는 국회 입법까지 발의됐다.최근에는 지난 해 적자를 입은 수소충전소를 대상으로 정부가 손실액 일부를 보전하는 조치를 취했다
[지앤이타임즈 : 에너지경제연구원 이달석 명예 선임연구위원]중동 산유국인 아랍에미리트(UAE)는 지난달 29일 머반유에 대한 선물거래를 시작하면서 모든 자국산 원유의 실물거래에서 도착지 제한을 폐지하기로 했다.머반유가 새로 출범한 ICE 아부다비 선물거래소(IFAD)에 상장돼 거래됨에 따라 중동 원유의 가격 투명성이 제고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머반유 선물은 트레이더와 정제업체들로 하여금 중동 원유의 가격과 정제마진에 대한 폭넓은 헤지(hedge)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와 함께 머반유 선물가격은 기존 S&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우리나라 정유사가 참여한 중동 원유 선물 거래소가 출범됐다.지난 29일 ICE 아부다비 선물거래소(ICE Futures Abu Dhabi; IFAD)가 출범하고 본격적인 거래에 착수했다.브렌트 선물이 상장된 런던 국제석유거래소를 소유한 세계 최대 거래소 그룹인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Intercontinental Exchange; ICE)가 중동 산유국인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 아드녹(ADNOC)과 손 잡고 머반원유 선물 거래소를 설립한 만큼 벤치마크 유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BP와 쉘, 비톨 등의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에너지전환 시대로 가기 위한 과정의 브릿지 연료로 주목받았던 LNG에 미운 털이 박히고 있다.LNG발전이 늘면서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국회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감사원은 지난 해 9월 발표한 미세먼지 관련 감사 자료에서 LNG 발전소 가동 초기의 불완전 연소로 인한 대기오염물질 과다 배출 문제를 지적했다.LNG 발전 가동이 늘고 그 과정에서 켰다 껐다 하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불완전 연소에 의한 대기오염 배출이 논란이 되고 있다.국회 모 의원은 2017년 8536회이던 LNG 발전기 가동 횟수
[지앤이타임즈 정상필 기자] 정부가 민간 부문의 자발적인 무공해차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국내 기업들이 보유하거나 임차하는 차량을 전기차나 수소차로 전환하는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 일명 KEV100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기업이 보유하거나 임차하는 차량을 2030년까지 100% 전기‧수소차로 전환할 것을 공개 선언하는 캠페인이다.KEV100 캠페인에 동참하는 기업에게는 구매보조금과 충전시설 설치 등을 우선적으로 지원한다.KEV100 참여기업이 무공해차 전환뿐만 아니라 사업장 내 충전기 설치 등을 충실히 이행함으로써 전기‧수소
[지앤이타임즈 : 조홍종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미국 바이든 정부가 출범하면서 가장 먼저 한 일이 파리협약 복귀와 친환경산업에 대한 재정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선언한 사실이다.바이든 정부의 2조 달러 기후변화 재정투자 계획에는 그린수소 생산기술을 포함한 신기술 개발 자금 4천억 달러가 포함되어 있다.기후변화에 대한 미국과 선진국 정부들의 의지는 확고하며 시장의 주요 기업들도 이에 발맞추지 않을 수 없는 실정이다.최근 BP는 2030년까지 천연가스에서 추출되는 블루수소를 활용해 영국에 1GW발전소를 건설하기로 확약했다.로얄더치셸, 렙솔
[숙명여자대학교 기계시스템학과 임용훈 교수]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리질리언스(Resilience)란 용어는 일반적으로 ‘회복 탄력성’을 의미하며, 특히 태풍, 홍수 등 재난·재해 등으로부터 블랙아웃과 같은 대규모 정전사태 로 인한 피해 발생 시, 정상상태로 얼마나 빨리 회복할 수 있는지 정도 나타내는 전력망 안정성 지표라 할 수 있다.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예측하지 못한 급격한 기상 변화와 태풍, 폭설, 폭우 등 재난·재해의 발생 빈도와 강도가 나날이 증가하는 추세여서 바야흐로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의 뉴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