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랫폼뉴스 김예나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전기차 충전 요금을 5년간 동결하겠다고 약속했다.전기차 충전 요금은 원가 보다 낮은 할인 특례가 적용중이었고 정부는 7월을 기해 특례를 폐지하겠다고 밝힌 상태였는데도 당시 대선 공약에 전기차 충전요금 동결이 포함됐고 그 약속은 실현되지 못했다.당초 정부 계획대로 7월 충전요금 특례 할인이 종료됐기 때문인데 이를 두고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6일 열린 윤석열 정부 첫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대선 공약이 이행되지 않는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전기차 충전 요금 동결을 한
[에너지플랫폼뉴스 송승온 기자] 가스냉방 GHP(Gas Heat Pump)는 여름철 전력피크를 완화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며 2011년부터 정부 정책지원 하에 학교와 상업용 건물을 중심으로 꾸준히 보급돼 왔다.하지만 지난 2020년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GHP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문제가 본격 제기되면서 도시가스사를 비롯한 가스냉난방 업계는 물론 이미 설치가 완료된 수용가에서도 일대 혼란이 빚어졌다.이후 산업부가 GHP의 KS기준과 고효율인증기준 개정을 통해 배기가스관리 강화를 추진했고, 환경부는 이와 별도로 GHP를 대기배
[김종민 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 선임연구원]전 세계적인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탄소 중립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국제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 탄소 중립을 위해서는 기존 화석연료에서 신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 전환이 필수적이다.이러한 추세에 맞춰 우리 정부도 탄소 중립을 위한 책임과 역할을 하기 위해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 ‘2050 탄소 중립 시나리오’ 등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정책을 발표하며 에너지 전환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또한 올해 5월 우리나라에서 열린 ‘세계가스총회(
[에너지플랫폼뉴스]당초 석유 물가는 정부가 통제해왔다.1990년대 초반까지도 정부는 ‘석유 최고 가격제’를 통해 석유를 판매할 수 있는 최고 가격을 고시해 시장에 개입해왔다.내수 시장에서 정유사 간 경쟁 여건이 성숙되고 정유 산업 수출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정부는 시장 자율로 가격을 결정하는 석유 가격 자유화를 도입한다.다만 정부 가격 고시에서 민간 자율의 가격 결정 구조로 넘어 가는 과정의 완충을 위해 ‘유가연동제’를 도입했고 그 방식은 지금까지도 석유 공급, 유통 가격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작동하고 있다.‘유가연동제’는 국
[에너지플랫폼뉴스]‘어떤 에너지원이 옳은가의 문제가 아니라 최적의 에너지 믹스를 마련하기 위해 이념, 정치적 관점이 아닌 경제, 과학적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새 정부 에너지 정책 수립을 위한 각계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산업통상자원부가 21일 공청회를 열었는데 지극히 당연한데도 끊임없이 무시되어온 국가 에너지 정책의 기본 원칙을 산업계가 요구됐다.공청회 패널로 참석한 대한상의 김녹영 탄소중립센터장은 급속한 전력화가 이뤄지는 현실 속에서 어떻게 하면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확보할 수 있는가에 대한 산업계의 고민을 털어 놓았다.수송수단은
[숙명여자대학교 기계시스템학과 임용훈 교수] 대규모 택지지구를 주요 수요처로 하고 있는 현행 3세대 집단에너지 모델의 특성상 최근 왕숙 지구를 포함한 3기 신도시 개발 등의 영향으로 인해 한동안 침체기를 겪어오고 있던 집단에너지 사업이 간만에 큰 활기를 띄고 있다. 그러나 그 이면을 살펴보면 지난 10여 년간 현행의 3세대 집단에너지 사업과 관련한 대내외 사업 환경에 있어 그다지 눈에 띌만한 변화는 보이지 않는다. 다만 LNG 직도입에 따른 민간사업자 중심의 수익모델 창출과 탈 석탄‧탈 원전 에너지전환 정책 시행에 따른 발전 자회사
[에너지플랫폼뉴스]전기를 생산하는 원료 대부분은 국산이 아니다.석유, 가스, 유연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가장 경제적이라는 원전 역시 발전 연료인 우라늄을 해외에서 구매하고 있다.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절대적으로 높은 우리나라는 국제 원료 가격 변동과 관련한 외생 변수에 그대로 노출될 수 밖에 없다.그래서 정부는 전기를 포함한 에너지의 가격을 매개로 수요, 공급 등과 관련한 시그널을 시장과 소비자에게 가감없이 전달해야 한다.그런데 탈원전을 주창했던 이전 정부에서는 전기, 가스 등 에너지 요금 인상을 철저히 자제해왔고 독점적인 공급
[에너지플랫폼뉴스 정상필 기자] 겨울철 영하의 날씨에 주유기 정량검사를 받은 전북의 한 주유소가 정량 미달로 판정돼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받았지만 행정심판을 통해 처분 취소 인용을 이끌어 내 주목을 받고 있다.석유제품은 온도 1℃가 변화될 때마다 휘발유는 0.11%, 경유는 0.08%씩 부피가 달라진다.석유사업법과 계량법에서는 석유제품 거래시 기준온도인 15℃를 기준으로 온도 변화에 따른 부피 변화를 반영해 온도보정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온도 변화에 따른 부피 변화를 반영해 온도보정을 할 경우 15℃를 1로 정하고 온도가 높
[온기운 에너지정책합리화 교수협 공동대표 ]국가간 액화천연가스(LNG) 쟁탈전이 가열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부터 세계 경제가 회복되기 시작한 2020년 중반까지만 해도 세계 LNG 시장은 공급이 수요를 웃도는 수요자우위 시장(buyer's market)이 전개되고 있었다. 이러한 가운데 유럽연합(EU)과 일본의 공정거래당국이 과거로부터 고착돼 왔던 LNG 공급자의 ‘갑질’을 시정하기 위해 LNG 불공정거래 사례를 조사하고 이를 시정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공급자의 힘이 절대적으로 작용하는 목적지조항, 의무인수조
[에너지플랫폼뉴스 김예나 기자] 원자력 발전 공기업인 한수원이 지난 해 실시한 기업 이미지 조사에서 응답자의 69.2%가 원자력발전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11.6%에 그쳤다.탈원전 기치를 내걸었던 문재인 정부 시절 매년 비슷한 설문이 진행됐는데 원전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매년 늘어 왔다.국민들은 정권이 추진하는 에너지 정책 방향과 전혀 다른 방향을 가리키고 있었던 셈인데 새정부 들어 다시 원전이 중용되고 있다.전면 중단됐던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입장이 확인됐고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
[에너지플랫폼뉴스 : 홍권표 논설위원]최근 수년간 ‘RE100’은 에너지 전문가들의 영역을 뛰어 넘어 일반 상식 수준의 용어가 되고 있다.우리나라의 대표기업들인 SK, LG, 현대차 등이 RE100에 참여중이고 삼성전자도 조만간 참여를 발표한다고 보도되고 있다.재생에너지가 무역 거래 기준의 전제가 되었고, 대외무역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기업들로서는 재생에너지의 REC확보가 당면현안이 된 시급한 과제가 되었기 때문이다.2014년부터 시작된 RE100 캠페인에 우리나라 대표 기업들의 뒤늦은 참여를 접하면서, 인구에 회자되는 조지 버나드
[에너지플랫폼뉴스 : 김주영 공학박사·동명엔터프라이즈 대표]토양 즉 ‘흙’을 오염시키는 물질은 너무나 많이 존재하고 계속해서 새로운 물질들이 토양으로 유입되며 오염을 확산시키고 있다.정부가 법을 통해 관리하고 기준을 규정하는 새로운 토양오염 독성물질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이유이다.토양보다 앞서 유해물질들을 지정, 관리중인 폐기물관리법에서는 법정 관리물질들을 꾸준히 확대해 2009년 21개로 늘렸고 2020년 다이옥신 등을 추가하면서 현재는 23종에 달한다.화학물질 4만 여 개를 모두 법정 관리물질로 지정할 수는 없지만 현재까지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