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정부 정책은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시장에 주는 시그널이기 때문이다.생산자나 공급자, 소비자 모두가 시장이고 정부 정책에 기초해 경영 전략과 투자, 고용, 소비 등 다양한 선택을 하게 된다.에너지전환과 관련한 수송 에너지 정책 역시 시장에 전달되는 시그널은 명확하고 일관되며 예측 가능해야 한다.그런데 의욕이 너무 앞선 탓인지 정부는 정권의 정책 의도에 편집된 정보를 전달하려 하는 정황이 곳곳에서 엿보인다.수소경제를 주도하는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홍보 블로그에 수소 연료 가격 경쟁력을 홍보하는 카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전 세계적으로 'RE100(RenewableEnergy 100%)' 캠페인이 주목을 받고 있다.RE100은 기업에서 사용하는 모든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겠다는 자발적 캠페인인데 현재는 애플, 구글, BMW 같은 글로벌 기업 230 여곳 이상이 참여중이다.RE100 참여 기업들은 협력업체에게도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을 주문하면서 새로운 무역·거래 규범으로 자리잡고 있다.똑같은 전기인데 RE100 기준이 적용되는 순간 어떤 에너지원으로 생산했느냐에 따라 전기의 신분이 달라진다.전기·수소차에 사용되는 에너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연일 비난을 받고 있다.폭등하는 아파트 값을 잡기 위해 현 정부 들어 모두 22차례의 집값 안정화 대책을 내놓았는데 여전히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집값 상승률을 놓고도 논란이 커지고 있다.정부는 현 정부 들어 집값 상승률이 11.5%에 그친다는 입장인 반면 경실련 같은 기관에서는 50%가 넘는다고 밝히고 있다.정부는 한국감정원 지표를 기준으로 서울 주택 가격 상승률을 산정한 반면 경실련은 KB 주택가격 동향 등을 근거로 집값이 얼마나 올랐는가를 분석했는데 양 측 자료는 엄청난 차이를 보이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알뜰주유소는 정부의 석유 유통 브랜드이다.정부는 알뜰 상표로 전환하는 주유소에게 시설개선자금을 포함해 저리 융자나 보증 한도 확대 같은 금융, 각종 세액 공제, 외상 거래 같은 다양한 지원책을 동원해왔다.알뜰주유소 운영은 에너지 공기업인 석유공사가 맡고 있다.석유공사는 정유사를 대상으로 석유를 공동구매하고 알뜰주유소에 공급하는 유통 사업을 담당한다.이명박 정부 시절 기름값을 낮추겠다며 알뜰주유소를 런칭했고 유통 사업을 대신하게 되는 과정을 석유공사는 ‘정부 정책 사업’으로 해석하고 있다.‘정부 정책 사업’은 ‘사업 추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현 정부가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에너지 전환의 핵심중 하나는 탈원전이다.그런데 원전에 의지하지 않고도 안정적으로 전력 수급을 담보받을 수 있는가, 원전을 포기할 때의 기회비용을 우리 사회가 감당할 수 있는가, 온실가스 배출이 거의 없는 원전 없이도 전 세계적인 지구온난화 방지 노력에 동참할 수 있는가 등 여러 가지 논란은 여전하다.특히 정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탈원전 정책에 기인한 원전 가동 축소는 전기 생산 요금 증가로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소비자 요금에 반영하지 못해 전력 공기업 한전이 막대한 적자에 내몰리고 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발전 공기업이나 민간 에너지 기업 중심으로 천연가스 직도입이 늘고 있는 가운데 가스공사가 천연가스 대량 소비처를 대상으로 개별요금제 카드를 꺼내 들었다.그동안은 가스공사가 천연가스의 독점적인 도입, 도매 권한을 행사했고 모든 거래처에 평균 요금제를 적용해 왔다.그런데 일부 발전공기업과 민간 기업들이 LNG 저장기지를 건설하고 세계 LNG 시장에서 직구매를 늘리면서 가스공사의 독점적인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우리나라 천연가스 산업에서 공기업 가스공사가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독점적인 도입 권한을 행사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화석연료와 달리 햇빛이나 바람 같은 자연에너지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제공된다.그런데 세상에 공짜 없듯 자연에너지 활용도를 높이는 과정이 쉽지 않고 비용도 만만치 않다.낮이 밤이 되고 바람이 잦아들면 자연에너지 활용도는 떨어지니 전력 수요에 맞춰 재생에너지로 발전하고 공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때문에 에너지저장장치인 ESS를 구축해야 하는데 여전히 화재나 폭발 등의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그런데 우리나라 최초로 ‘탄소 프리(Carbon Free)’를 선언하며 2030년까지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대체하고 재생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경제 위기 극복 해법으로 정부는 한국형 그린 뉴딜을 제시하고 있다.일각에서는 ‘그린’이라는 단어에서 이명박 정부 시절 추진된 ‘녹색 성장’을, ‘뉴딜(New Deal)’에서는 단편적인 내수 경기 진작을 연상하기도 한다.실제로 이명박 정부 당시 추진됐던 녹색성장 핵심은 4대강 살리기로 대표되는 대규모 토목공사로 요약되는데 녹조를 비롯한 다양한 수질 오염이 확인되면서 실패한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미국 루스벨트 대통령이 추진한 뉴딜은 세계대공황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 재정을 풀어 국민들에게 원조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전기차에 이어 최근 정부가 미는 친환경자동차로 수소차가 뜨고 있다.수소 택시가 등장했고 버스 연료로 사용중이며 택배나 화물차 용도로 확산되고 있다.긴 충전 시간에 짧은 주행거리, 낮은 출력 같은 전기차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내연기관차를 대체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가 구축되는 모양새이다.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내연기관자동차의 자리를 전기, 수소차가 대체할 수 있으니 깨끗한 지구를 기대할 수 있겠지만 기계공학자 특히 내연기관 엔진 전문가들의 우려는 깊어가고 있다.지난 19일 자동차공학회가 주최한 '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경제 용어중 하나이다.공짜 같지만 반드시 그 댓가가 따르거나 비용을 치뤄야 한다는 지극한 당연한 현상을 말하는데 사회적 비용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맑은 공기와 물, 숲 같은 자연 환경은 공짜 같지만 인간이 훼손한 것을 복원하고 지키기 위해 막대한 비용이 투입돼야 하고 결국은 우리 모두가 부담해야 한다.도로나 항만, 공항 같은 SOC 역시 누구나 이용할 수 있지만 건설이나 운용 과정에서 천문학적인 비용이 투입되며 역시 국민 호주머니에서 지출된다.심지어 꽉 막힌 대도심을 진입하기 위해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정부가 석유 수입과 판매 과정에서 징수하는 부과금 완화 논의에 착수할 것이라는 한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조만간 정유업계 등과 협의체를 구성해 석유 수입·판매부과금 완화 논의에 착수할 것이라는 내용이다.보도에서는 정부가 국내 석유사업자로부터 연간 2조원 가까이 석유 수입·판매부과금을 징수하고 있는데 에너지경제연구원의 보고서를 인용해 부과요율을 40% 가량 낮추는 것도 가능하다고 소개했다.하지만 정부는 즉각 반박했다.지난해 석유 수입·판매부과금 납부액이 1조 8천억원 이상이라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며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국가 재정 수입원이 된다는 점에서 관세(關稅) 역시 다른 조세와 맥을 같이 하지만 국내 산업 보호라는 명분이 추가된다는 점은 차별화된다.해외에서 생산된 제품을 들여 올 때 세금을 매겨 자국내 제품과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수단이 관세이니 원칙적으로 자국 산업 보호 장벽의 성격이 짙다.관세 부과의 취지는 ‘경사관세(傾斜關稅)’ 제도에서 확연하게 확인된다.경사관세는 제품 가공 정도가 높아지는데 맞춰 관세부과율도 높아지는 관세 제도를 말한다.이를 테면 수입 원재료에는 무관세를 적용하거나 낮은 관세를 부과하고 완제품에는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