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랫폼뉴스 강원대학교 경제·정보통계학부 김형건 교수]최근 국제적인 고유가로 우리 경제에는 비상이 걸렸다. 2022년 4월 5일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의 선물 거래가격은 배럴당 100불을 넘나들고 있다. 불과 2년 전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급감으로 배럴당 –37.63불을 기록한 2020년 4월 20일 당시에는 생각하기 어려웠던 가격이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악화된 측면이 있다고 하더라도 석유 상류 부문에 대한 투자 부진이 최근 고유가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에너지플랫폼뉴스]세계 원유 재고가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분석이다.한화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1분기 121일분에 달했던 세계 원유 재고가 지난 해 4분기에는 93일로 줄었다.전 세계가 28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의 원유 재고가 감소한 것이다.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댓가로 경제 제재가 이뤄지면서 러시아의 원유 수출이 중단되면 최악의 경우 올해말 세계 원유 재고가 46일까지 줄어들 수 있다고도 경고하고 있다.막대한 비용이 필요한데도 전 세계가 저장기지를 만들고 엄청난 물량의 원유를 보관하는 이유
[에너지플랫폼뉴스 정상필 기자] 정부가 유류세를 추가 인하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주유소 사장들이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언제부터 얼마를 내릴 것인지 확인한다고 아우성이다.발단은 한 주유소 운영자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 때문이라고 한다.정부가 오는 4월 12일부터 유류세를 추가 인하한다는 내용인데, 날짜까지 명시돼 있다 보니 유류세 인하가 기정사실인 듯 믿는 사람들이 많았다.하지만 기획재정부 확인 결과 유류세 추가 인하에 대해 아예 검토조차 되고 있지 안다고 한다.이로써 주유소 사장들을 예민하게 만들었던 커뮤니티 게시글은 헛소문이란
[에너지플랫폼뉴스 김주영 공학박사·동명엔터프라이즈 대표]토양 오염을 방지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오염이 확인됐다면 정화하는 것은 법적 의무이다.오염 토양의 정화 방법은 오염 현장에서 직접 수행되는 ‘현장처리 방법’ 과 오염된 토양을 정화할 수 있는 전문시설(반출정화처리시설)로 옮겨 정화하는 ‘반출정화 공법’으로 구분된다.또한 현장처리 기술 같은 경우는 오염된 토양을 파내서 처리하는 Ex-situ 기술과 오염된 토양을 그대로 두고 정화 약품을 토양내로 투입해 처리하는 In-situ 기술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다.토양정화사업의 초기에는 오
[에너지플랫폼뉴스]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는 대선 공약에서 현 정부가 예고한 오는 4월의 전기요금 인상을 전면 백지화하겠다고 약속했다.현 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밀어 붙이며 ‘전기요금 인상은 없다’고 공언했는데 실제로는 상당폭의 상승 요인이 발생한 것을 차기 정부로 떠넘기려 한다고도 비난했다.실제로 발전 연료비 상승으로 올해 상당 수준의 전기요금 인상 요인이 발생했는데 산업부는 반영 시점을 4월과 10월로 미뤘다.20대 대통령 선거가 지난 3월 9일 치러졌으니 현 정부가 표심을 의식해 전기요금 인상 요인을 선거 이후로 미뤘다고
[에너지플랫폼뉴스 송승온 기자] 정부가 오는 2026년까지 도시가스에 수소 20% 혼입을 목표로 실증사업을 추진키로 하면서 가스업계가 발빠르게 사업전략 수립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산업부는 지난달 한국가스공사와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으로 구성된 도시가스 수소 혼입 실증 추진단을 발족하고 실증계획 및 안전 고려사항 등을 논의 중에 있다.도시가스 수소혼입은 도시가스 공급배관에 수소를 도시가스와 혼입하는 것으로 가정이나 산업체들은 도시가스 배관망을 통해 ‘수소+천연가스’를 공급받아 사용하게 된다.우리나라의 연간 천연가스 사용량은 4000만톤
[에너지플랫폼뉴스]자원개발은 정치적으로 이용되면 안되고 정책의 지속성을 갖춰야 한다.우리나라는 석유 전량을 수입에 의존중이고 천연가스가 생산중인 동해가스전의 수명도 얼마 남지 않아 머지 않아 산유국 타이틀을 반납할 처지에 놓여 있다.자원 불모지인 우리나라가 믿을 구석은 석유·가스전 탐사, 개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에 진출해 우리나라 지분을 확보하는 것이다.그런데 이명박 정부의 단기 치적 욕심으로 묻지마 해외 자원 쇼핑에 나선 결과 천문학적 손실을 입었고 박근혜 정부 이후 현재까지 정부 자원 개발은 뒷전에 밀려 있다.자원개발
[온기운 에너지정책합리화 교수협 공동대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증폭되고 있는 국제 에너지 정세 불안정성은 지구상의 어느 나라에 있어서나 에너지 안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주고 있다. 2020년 4월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한때 배럴당 37달러대까지 폭락했던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가격은 이달초 110달러를 돌파했다.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국제유가의 수직상승에 따라 천연가스 가격도 천정 부지로 치솟았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럽시장의 천연가스 가격을 대표하는 네덜란드 TTF(Title Tra
[에너지플랫폼뉴스 김예나 기자]2일 두바이유 가격이 전 날 보다 배럴당 11불 넘게 올랐다.WTI는 2011년 5월 이후, 브렌트는 2014년 6월 이후 최고치를 연일 경신중이다.원유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는 수급, 가격 모든 면에서 비상이 걸렸다.최근의 초고유가 상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작동된 영향이 크다.미국은 세계 3대 산유국인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제재 가능성도 언급하고 있어 글로벌 에너지 수급 위기감은 더 고조되고 있다.이와 관련해 국제에너지기구 회원국인 미국 등 전 세계 31개 회
[숙명여자대학교 기계시스템학과 임용훈 교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국제 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가는 가운데 코로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수급 불안정으로 가뜩이나 들썩이던 유가 상승이 급격히 가속화될 전망이다. 자칫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에너지 분야뿐 아니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침체된 경제 반등 시나리오에도 대대적인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매우 높은 우리나라의 경우 그 영향의 정도를 예단하기 어려울 만큼 심각한 상황이 도래할 수 도 있는 만큼 향후 사태 해결에 대한 촉각을 세우고 장기화에 대
[에너지플랫폼뉴스 김신 발행인]2024년 이후 LPG와 CNG차가 저공해차의 지위를 잃게 된다.내연기관과 전기모터의 장점이 결합된 고효율 하이브리드차도 2026년에는 저공해차에서 빠진다.정부의 구매보조금, 세제지원을 전기ㆍ수소차 중심으로 개편 추진하겠다는 기획재정부 계획에 따른 조치들이다.화물차와 어린이 통학차의 저공해화를 위해 정부가 LPG 차량으로의 전환을 재정 지원하던 것도 내년까지만 시행된다.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아 무공해차로 인정받고 있는 전기차나 수소차에 비할바는 못되지만 LPG·CNG차나 하이브리드차 모두 유해 배기가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석유정보망에 최근의 유가 그리고 상류 부문 투자와 관련한 흥미로운 해설이 소개됐다.최근의 국제유가 급등으로 석유메이저들의 지난 해 4분기 상류 부문 실적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는데 수익 사용처를 놓고 딜레마에 빠져 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엑손모빌이나 쉐브론, BP, 쉘, 토탈 등의 글로벌 메이저들은 유가 급등으로 상류 사업에서 벌어들인 막대한 현금의 사용처로 주주에게 더 많이 배당하거나 재생에너지 같은 에너지 전환 투자를 늘리는 방안 또는 석유·가스 같은 화석연료 개발 투자를 확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이진영 기자]전국 지자체에서 설치, 관리중인 태양광 발전 설비의 90%가 수익 불능 상태라는 분석이다.국회 윤한홍 의원실이 에너지기술연구원과 전국 17개 시도 태양광 발전 설치 현황 자료를 분석했는데 기초 데이터가 있는 설비 중 대부분이 설치 비용 회수가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태양광 발전의 수명은 일반적으로 20년 연한인데 이 기간내 전기를 생산해 설치 비용 회수가 가능한 시설이 9.9%인 281대에 불과했다.조사 대상 지자체에서 2019년까지 총 2,790억원을 들여 7만4,173㎾h 규모 2,8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올해 1월 1일 리터당 1,623.79원에 판매됐는데 이달 16일 현재 1,720.00원으로 한 달 반 사이 5.9% 올랐다.같은 기간 경유 소비자 가격도 6.9% 인상됐다.정유사들이 석유제품을 생산하는 원료인 원유 국제 가격이 급등한 영향은 이렇게 내수 소비자 가격에 반영된다.소비자들은 연료 가격 변동성에 대응해 유가가 오르면 불필요한 차량 운행을 자제하거나 연비 효율이 높은 차량을 구매하는 등 경제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데 이것이 시장 경제 원리이다.그런데 전기차 연료인 전기
[에너지플랫폼뉴스 김신 발행인]재생에너지 보급이나 탄소중립 같은 친환경 정책을 추진하면서 관련 원자재 공급이 부족해지고 가격이 상승하며 경제 전반의 물가상승 현상을 뜻하는 ‘그린플레이션(greenflation)’이 주목을 받고 있다.실제로 전기차 배터리나 태양광 패널 제조 원료인 리튬, 니켈, 코발트 등의 원자재와 소재, 부품 가격이 최근 3∼4배 정도 올랐다는 분석이다.단국대 조홍종 경제학과 교수는 본지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로 석유, 천연가스 개발 투자가 줄어 들고 화석연료와 재생에너지 가격이 동시에 상승하는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정상필 기자] 지난해 한해 동안 주유소 227곳이 문을 닫았다.고유가가 한창이던 2018년 235곳이 문을 닫은 이후 역대 두번째로 많은 주유소들이 문을 닫은 것이다.알뜰주유소 등 과도한 경쟁정책으로 인해 경영난이 심화되자 문을 닫은 주유소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주유소 경영난을 가중 시킨 것으로 지목되는 알뜰주유소는 도입 당시 공급자간 경쟁을 촉진시킨다는 목적으로 도입됐다.하지만 10년이 경과되는 동안 공급자간 경쟁 보다는 소매업자인 주유소간 경쟁만 부추기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한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정부의 구매보조금 지원으로 올 한 해 보급되는 전기차가 20만7,500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해 내수 시장에서 판매된 자동차가 총 173만대인 점을 감안하면 약 12%에 해당되는 물량이 올 한해 전기차로 채워진다.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 기준 전기차 등록 댓수가 23만1,443대로 올해 신규 보급되는 물량을 포함하면 누적 기준 43만대 수준에 달하게 된다.정부가 지난 해 말 확정한 NDC에서는 2030년까지 전기·수소차 450만대 보급 목표를 설정했다.지난 해 12월 우리나라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정부 정책에 대한 확신이 없는데 어느 누가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겠나. 역시 에너지사업은 참 어렵다”. 수소사업을 계획 중인 모 에너지기업 담당자의 하소연이다. 수소법 개정안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초까지 네차례나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계류되는 사이에 민간기업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청정수소의 범위, 의무화 제도 등 수소경제 육성을 위한 최소한의 법적 근거도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투자 결정을 내리고 실행에 옮기는 것은 무모한 도전에 가깝다.현대차와 SK, 포스코 등 민간기업들은 수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김주영 박사]‘토양(土壤)’우리가 밟고 서는 ‘흙’이다.그런데 그냥의 ‘흙’은 아니다.우리 인류의 삶과 매우 밀접한 관계로 존재하며 인간이 활용하기 시작한 자원 중 가장 손쉽게 접한 물질 중의 하나가 바로 흙, 토양이다.토양은 수분저장과 탄소순환 등 물질순환기능과 대기·수질의 질을 높이는 환경기능을 보유함과 동시에 인간과 생물의 삶의 터전으로 항상 우리 곁에 있어 왔다.이러한 토양을 보다 안전하게 관리하고 이용하기 위해 많은 나라에서 토양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법을 제정해 관리하고 있다.우리나라 역시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전기요금은 전력 공급 공기업인 한전이 이사회에서 의결해 에너지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에 인가를 요청하면 전기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되는 구조를 띄고 있다.그런데 온 국민이 사용하는 특성상 전기 요금의 수위는 민심과 직결되고 특히 대선이나 총선 같은 선거 국면에서는 행여 미운털이 박힐까 인상 요인이 발생해도 서랍속에 묻어두느라 정치권과 정부가 바빴던 것이 사실이다.전기 요금 왜곡을 해소하겠다며 정부는 지난 2020년 12월 ‘원가 연계형 전기요금 체계’를 도입하고 발전에 사용되는 석유나 천연가스 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