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랫폼뉴스]지난 15일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청주의 한 알뜰주유소를 방문해 석유 가격 안정을 당부했다.지난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이 고속도로 알뜰인 서울 만남의광장주유소를 찾아 같은 메시지를 전달했다.이달 12일 산업부 최남호 차관 주재로 열린 석유시장 점검회의에는 석유공급사인 정유사 그리고 알뜰주유소 운영 주체인 석유공사, 도로공사, 농협이 초청돼 석유 가격 안정 방안이 논의됐다.1월 평균 배럴당 79.1불이던 브렌트 가격이 이달 들어 90불을 넘어서며 고공 행진 중이고 이스라엘과 이란 분쟁 여파로 수급 불안 우려도
[에너지플랫폼뉴스]운영중인 원전 중 10기가 오는 2030년이 되면 설계상의 수명 기한을 채운다.이에 앞서 지난해 4월에는 고리 2호기 운전 허가 기간이 만료됐다.이와 관련해 원전의 가동 수명을 연장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고 원전 운영 주체인 한국수력원자력도 원전의 계속 운전을 위해 운영 변경 허가를 요청한다는 계획인데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원전 자체가 회피·위험시설이고 특히 수명이 다한 설비를 다시 가동하는 것은 더욱 불안하다는 것이 주된 이유이다.‘설계수명(設計壽命)’이란 기계나 설비의 노후나 피로도 등을 감안해 안전
[에너지플랫폼뉴스]반도체 공장에서 버려지는 온수를 지역난방 열원으로 활용하고 소양강 심층수가 데이터센터의 냉각 용도로 사용되는 방안이 추진된다.정부 공모 사업에서 가축분뇨로 만들어진 전기를 청정수소 생산에 활용하겠다는 아이디어도 선정됐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역난방공사와 삼성전자가 ‘반도체·집단에너지 산업 간 에너지 이용 효율화 및 저탄소화 협약’을 맺고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의 폐열 방류수를 히트펌프 가동에 이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말 그대로 버려지는 폐열을 지역난방 공정 등에 활용하는 사업으로 LNG를 포함해 그만큼의 에너지
[에너지플랫폼뉴스]기름값을 카드로 결제하는 과정에서의 명목 수수료율은 1.5%이지만 실제로는 3%가 넘는다.타 상품과 달리 석유제품에는 소비자 가격의 절반에 가까운 고율의 유류세가 부과되고 있기 때문이다.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휘발유 소비자 가격 중 세금 비중은 46.8%, 경유는 34.2%를 차지했다.주유소가 석유제품에 부과되는 유류세 몫까지 카드수수료를 부담하고 있는 셈으로 실제 수수료율이 3.4%에 달한다는 분석이다.유가 안정을 명분으로 정부는 오는 4월까지 탄력세율을 적용해 휘발유 세율은 25%, 경
[에너지플랫폼뉴스]충전 불편과 높은 차량 가격, 충전용 전기 요금 인상, 동절기 배터리 효율 저감, 차량 감가상각 손실 등 전기차 이용자들의 불만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전기차 내수 판매가 역성장했다.지난해 전기차 내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0.1%가 감소한 것이다.전기차가 본격 보급된 이후 첫 마이너스 성장인데 특히 전기승용차 위주로 줄었다.반면 승용차가 대부분인 하이브리드차는 지난해 44.8% 늘어난 37만 5,076대가 팔렸고 같은 기간 전체 전기차 판매량 보다 2.4배 많았다.정부가 천문학적 세금을 투입해 구매 보조금을 지원하
[에너지플랫폼뉴스]가스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 세계 12개 국가에서 탐사 3개, 개발·생산 8개, 천연가스 액화 8개 및 인프라 사업 4개 등 총 23개 해외사업을 수행중이다.이중 가스공사가 10%의 지분을 보유중인 모잠비크 Area 4 사업은 탐사에서 LNG 생산까지 성공한 국내 최초 사례로 지난해에만 1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현재 탐사, 개발 중인 또 다른 사업에서 가스 발견에 성공하게 되면 비록 남의 땅이지만 가스공사가 지분을 가진 주주의 자격으로 우리나라 에너지 안보 수준이 높아지고 이에 더해 국내 가스 요금
[에너지플랫폼뉴스]현행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의 1조에 규정된 법 운용의 목적은 ‘석유 수급과 가격 안정을 도모하고 석유제품과 석유대체연료의 적정한 품질을 확보하는 것’이 명시되어 있다.그런데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석유사업법 개정안에서는 ‘탄소중립화에 기여하며 관련 사업의 건전한 발전을 지원하는 것'이 법 목적에 새롭게 추가됐다.실제로 개정 법에서는 대표적인 화석연료로 온실가스 배출 기여도가 높은 석유제품이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담고 있다.구체적으로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폐윤활유, 바이오매스 같은 친환경·재생원
[에너지플랫폼뉴스] 지난달 폐막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는 UN 기후변화협약 문서 최초로 ‘화석연료로부터의 전환’이 명시됐다.하지만 ‘화석연료의 단계적 퇴출이나 감축’보다 완화된 ‘전환’이라는 표현의 타협점이 제시됐다는 평가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당초 2035년 이후 내연기관 신차 판매를 전면 금지하는 계획을 추진했던 EU가 탄소중립효과를 인정받은 합성연료인 ‘e-퓨얼(Fuel)’을 연료로 사용하는 자동차는 예외로 인정한다고 수정했다.이번 조치로 e-퓨얼의 일종인 합성 가솔린·디젤을 사용하는 내연기관
[에너지플랫폼뉴스]기후 위기 재앙을 막을 수준은 아니더라도 그 속도를 늦추는데 전 지구적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 숫자로 확인됐다.13일 폐막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198개 당사국이 제출한 국별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이행할 경우 산업화 이전에 비해 전 지구적 온도상승을 2.1~2.8°C로 제한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파리협정에서 목표로 삼고 있는 1.5°C 이내 상승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파리협정 채택 이전에 예측됐던 4°C 온도 상승과 비교하면 기후 위기 속도를 늦출 수 있는 노력이
[에너지플랫폼뉴스]2019년 정부는 노후 경유 화물차 조기 퇴출을 유도하고 청정 수송 수단으로의 전환을 유도하겠다며 LPG 화물차 구매 보조금 지원 정책을 도입했다.당시 정부는 그린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내연기관임에도 친환경성이 검증된 LPG 차량 보급을 장려했다.전기·수소차로의 전환에서 브릿지 역할로 LPG차에 주목했던 것인데 그 브릿지가 무너지고 있다.환경부의 수송에너지 전환 정책이 오로지 무공해차 확대 보급에 집중되면서 LPG 화물차 구매 보조금 지원을 줄였고 급기야 내년 부터는 전면 중단된다.현재는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금으로
[에너지플랫폼뉴스]‘탈원전이나 탄소중립 때는 정치가 (에너지) 수급 계획을 압도했고 국제 에너지 시장의 변화는 전력 회사를 심각한 적자의 늪에 빠뜨렸다’(사)전력산업연구회가 지난 27일 개최한 ‘합리적인 전원구성을 위한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방향’ 세미나에서 주제 발표한 인천대 손양훈 교수의 발언이다.손양훈 교수는 국가 에너지 정책 싱크탱크인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을 지낸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에너지 자원 경제학자인데 정부의 전력수급계획과 관련해 정치가 에너지 정책에 개입하며 발생한 문제를 지적했다.실제로 문재인 정부에서는 ‘탈원전’이 추
[에너지플랫폼뉴스]지난 5월 분산에너지활성화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분산에너지의 기본 원칙은 전력이 소비되는 곳에서 직접 생산하자는 것인데 기후위기 극복 방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실제로 특별법에서는 '분산에너지'를 연료전지나 신재생에너지, 중소형 원전, 집단에너지발전 같은 무탄소 또는 환경 친화적인 발전으로 규정하고 있다.송배전 인프라 등 전력 계통망 연결과 관련한 사회적 갈등과 비용을 줄이는데도 매우 유용하다.환경 보전에 관한 국민의 권리와 의무를 담은 ‘환경정책기본법’에 규정된 ‘오염원인자 책임원칙’에도 부합된다.‘오염원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