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2010년 이후 본격화되고 있는 구조조정은 주유소 공급 과잉과 석유 소비 정체가 맞물린 시장 경쟁의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해석된다.반면 향후의 구조조정은 수송에너지 전환과 관련한 정부 정책 기조 변화로 에너지 공급 채널의 재편에서 비롯된다는 점에서 배경이 다르다.그런 만큼 시장에 전달되는 충격파의 정도도 상당한 차이가 예상되는데 향후 전망은 매우 암울하다.‘주유소(注油所)’ 역할이 줄면서 대부분이 퇴출되고 전기나 수소 충전이 그 자리를 대체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와 관련해 정유사들은 신재생에너지 발전, 수소 추출 등 그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우리나라나 일본 모두 주유소 산업 구조조정의 양상이 달라지고 있다.그린모빌리티 보급 확대로 수송 연료의 공급 인프라 구조가 재편되고 있는데 예고되는 결말이 가히 충격적이다.일본석유연맹 최근 자료에 따르면 전기자동차(EV),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PHEV), 연료전지 자동차(FCEV) 같은 그린모빌리티 증가로 주유소 경영 악화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인건비를 줄여 기름값을 낮추고 소비자를 유인하는 컨셉의 셀프주유소 조차 문을 닫는 사례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그린 모빌리티 확대 현상을 반영해 일본 석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주유소 구조조정이 한창 진행중이던 지난 2015년, 석유 유통 산업의 미래를 점칠 수 있는 한 통계가 주목을 받앗다.국회 주최로 열린 ‘주유소 업계 바람직한 구조조정 방안 마련 정책토론회’에서 중소기업연구원 홍충기 박사는 과포화 상태를 해소하고 주유소 경영을 정상화하려면 최소 2000곳이 줄어야 한다고 발표했다.당시 영업 주유소 수가 1만2000여개였으니 약 17% 정도가 없어져야 하는 셈이었다.경영난으로 주유소가 문을 닫고 있는 판국에 더 많은 업소가 사라져야 주유소 업계가 살 수 있다는 충격적인 전망의 근거는 이랬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주유소가 급증하면서 택시처럼 정부가 나서 총량을 규제해달라고 요구하던 시절이 있었다.그런데 이제는 매년 수백 곳의 주유소들이 사라지는 구조조정 시대로 돌아 섰다.파이는 줄어드는데 주유소는 여전히 많으니 경쟁에서 뒤쳐진 곳들은 자연스럽게 도태되고 있는데 일본은 우리보다 먼저 구조조정을 겪고 있다.그런데 더욱 심각한 것은 우리나라 일본 모두 석유 유통 산업 재편 양상이 달라지고 있다는 점이다.전기·수소차 보급이 확산되면서 내연기관차의 연료를 유통시키는 주유소 효용이 감소하고 그 결과 퇴출되는 수순이 점쳐지고 있다.회피할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일본에는 정유사 개념인 원매사가 수십여곳 존재했다.SK에너지를 비롯해 4개 정유사가 집약되어 있는 우리나라와 다른 모습이다. 지진 같은 자연재해가 빈번한 탓에 해안가를 따라 소규모 정제설비들이 건설됐던 탓인데 많게는 32곳까지 경쟁했다.쉘 등 외국 자본 원매사들이 진출한 점도 우리나라와 다르다.우리나라에도 한 때 BP 같은 외국계 메이저들이 진입을 검토했지만 실행되지는 않았다.한국 정유사의 단일 규모 정제능력과 고도화설비 비율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경쟁력을 추월하기가 쉽지 않았고 높은 부동산 가격으로 주유소 같은 소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 알뜰 주유소들이 석유 확보에 비상이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알뜰주유소에서 판매되는 석유제품을 공동 구매하는 석유공사의 제품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와 관련해 알뜰용 석유 공급처로 선정된 정유사에게 추가 공급을 요청중인데 공동구매 입찰에서 약정한 공급량을 이미 크게 초과한 상태라며 난색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특히 정유사들은 코로나 19 팬데믹 영향으로 정제 가동률을 축소하면서 생산량이 타이트해져 추가 공급 여력도 없다는 입장이다.◇ 계약 약정 물량 이미 초과,
[연속 기획 : 위기의 석유산업, 탈출구는 없나?]제주도는 ‘2030년 탄소제로섬(Carbon Free Island)계획(이하 CFI 계획)’에 근거해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를 37만 7000대 보급한다는 계획을 추진중이다.그런데 최근 제주도는 제주형 그린뉴딜 정책을 발표하고 2030년 내연기관 자동차의 등록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보조금 지급 등을 통한 인센티브 대신 네거티브 방식으로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를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문제는 자동차 연관 산업 특히 주유소와 LPG충전소, 차량정비업 등 내연기관 자동차 생태계 산업이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코로나19를 계기로 자연·생태계 보전 등 지속 가능성에 기초한 국가 발전전략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세계 주요 선진국들은 탄소 순배출이 상태인 넷-제로를 선언하고 저탄소 경제 선도전략으로서 그린뉴딜을 제시하는 등 기후위기 대응노력을 강화하고 있다.이러한 배경에서 정부는 경제·사회의 과감한 녹색전환을 이루기 위해 탄소중립 사회를 지향점으로 그린뉴딜정책을 발표해 추진하고 있다.저탄소·분산형 에너지를 확산해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을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이번 그린뉴딜 정책 중 에너지 분야에서는 ▲신재생에너지 확산기
[연속 기획 : 위기의 석유산업, 탈출구는 없나?]석유공사가 알뜰주유소에 제공하는 인센티브를 확대할 방침임을 밝혔다.이전에도 공급가격 차이로 경쟁력에서 뒤처진 일반주유소들은 공기업인 석유공사가 석유유통시장에 참여해 불공정한 경쟁을 유도하고 있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이런 가운데 한국주유소협회 유기준 회장은 정부 지분이 100%인 석유공사가 유통시장에 직접 참여하면서 수익을 남기지 않는 불공정한 구조를 문제삼고 나섰다.수익을 목적으로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사업자들과 달리 석유공사는 정부 위탁사업으로 무수익을 원칙으로 시장에
[연속 기획 : 위기의 석유산업, 탈출구는 없나?]최근 석유공사가 알뜰주유소에 제공하고 있는 ‘공급가격 차등할인제도’를 확대 개편해 리터당 최대 21원을 추가로 지급키로 하면서 석유대리점과 주유소 사업자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공기업으로서 모범을 보여야 할 석유공사가 석유유통시장 질서를 흐리고 있다는 것이다.한국석유유통협회 김정훈 회장은 “최근 석유공사와 알뜰주유소가 가격할인 등으로 석유유통시장의 선진적인 구조로 발전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석유유통시장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알뜰정책이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석유공사는 지난 해 석유사업부문에서 103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석유공사 재무제표에 따르면 ‘석유사업부문’은 알뜰주유소 운영과 관련한 석유유통구조 개선사업과 석유상품 판매가 해당된다.그런데 석유공사는 알뜰주유소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이를 두고 석유공사가 정부 정책 사업의 일환으로 적자를 감수하면서 알뜰주유소를 추진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공정 경쟁을 해치고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석유 사업 부문 영업손실율 17% 달해석유공사가 공개한 재무제표에 따르면 지난해 석유 사업 부문 매출액은 6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주유소가 매년 수 백곳씩 문을 닫는데 유독 늘어나는 상표가 있다.정부가 상표권자인 알뜰주유소는 2012년 런칭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9월 현재 알뜰주유소는 1224곳을 기록 중이다.우리나라 전체 주유소가 1만1392곳인 점을 감안하면 알뜰 비중은 10.7%를 차지하고 있다.알뜰주유소를 런칭하면서 정부가 목표로 제시했던 점유율 10%를 이미 넘었고 주유소 열 곳 당 한 곳 이상이 정부 상표이다.그런데 알뜰주유소 비중 확대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수익성 하락으로 전체 주유소 수는 줄고 있는데 정부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양적 포화로 경쟁이 심화되는 산업의 구조조정은 시장 경제에서 자연스러운 현상이다.하지만 주유소 업계의 구조조정은 그 속도가 너무 빠르고 대도시와 지방 소도시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심각하다는 분석이다.지난 2015년, 국회 박완주 의원과 이현재 의원은 ‘주유소 업계의 바람직한 구조조정 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공동 주최했다.당시에도 주유소 구조조정이 국회 토론회 주제로 등장할 만큼 사회 이슈화가 됐는데 중소기업연구원 홍충기 전문위원의 발표 내용은 당시 주유소 업계에 상당한 충격을 안겨줬다.홍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서울 양재역에서 신사역 사이의 강남대로 4km 구간 양 방향에는 5곳의 주유소가 영업중이었다.그런데 현재는 한 곳도 남아 있지 않다.주유소를 폐업하고 수익성이 더 좋은 빌딩 등으로 전업했기 때문이다.월 평균 1만 드럼을 넘게 팔며 전국 최고 판매량으로 화제를 모았던 서울 서초구의 삼풍주유소는 외식 전문 빌딩으로 탈바꿈한지 오래이다.(전국 주유소 월 평균 판매량이 1천 드럼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삼풍주유소 한 곳에서 주유소 10곳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여의도역 중심에 위치했던 여의도주유소는